“내실 경영 이뤄야 진정한‘독립’결실” 해로 세 번째를 맞는 영예의‘올해의 치과인상’수상자로 장영일 서울대치과병원장이 선정됐다. 치과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고 현재 치협에서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립대 치과병원 독립법인화가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지난 2004년 9월 1일 이뤄졌다. 서울대치과병원의 독립법인화는 치과계 발전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었다. 장영일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을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출범시킨 주역이었으며, 초대 병원장을 맡아 2년이 넘은 현재 완전한 기반을 다져놔 다른 국립대치과병원의 독자경영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장 병원장의 이번 수상은 더욱 의미가 크다 할 수 있겠다. (사)대한치과병원협회 회장으로도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장 병원장의 인터뷰를 통해 수상 소감과 앞으로의 국립대치과병원의 미래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편집자 주> 이젠 병원장도 CEO시대 경영 마인드 갖춰야 성공 안착 장영일 병원장의 하루 일과는 아침 7시 30분경 집을 나와 8시경이면 병원에 도착해 각종 회의나 조찬모임, 세미나 등에 참석하고 있다. 회의가 끝나면 각종 결재와 주요 행사여부 결정, 진행중인 진료지원동 및 지하주차장 신축 공사 현장을 독려하
“치과 보장성 확대 사회적 공감대 충분” 유 시 민 보건복지부 장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월 10일 취임 후 보건의료계 전문지 가운데 치의신보와 맨 처음으로 특별인터뷰를 가졌다. 그동안 유 장관은 취임이래 보건의료계 전문지와의 단독인터뷰나 서면 인터뷰를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으나 특별히 이번 치의신보 40주년을 축하하며 지난 11월 30일자로 서면을 통한 인터뷰를 했다. 본지가 서면으로 요청한 질문 가운데 치과계 최대현안 문제인 의료비 소득공제와 관련된 첫 번째 질문에는 재정경제부 업무를 이유로 답변하지 않았다. <편집자 주> 치과의료보험이 전체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01년 5.2%에서 올 상반기 3.9%로 하락하는 등 치과의료 보험정책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등에서 노인틀니 급여화에 대한 주장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치과계에서는 스케일링 급여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대한 장관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요. 치과 부문의 보장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는 충분하다고 판단되며 특히, 스케일링의 경우 장기적으로 치아우식증(충
“노인틀니 국가지원으로 확대해야” 창간 40주년을 맞아 치의신보는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김태홍 위원장의 인터뷰를 추진, 지난 11월 29일 위원장실에서 치과계 현안문제 위주로 김 위원장의 솔직한 답변을 들어봤다. 현재 국회에는 2개 특별위원회를 포함해 19개 위원회가 있으며 위원회 위원장들은 보통 의정활동 경험이 풍부한 다선 의원들이 맡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원은 치의출신 김춘진 의원을 비롯, 현재 20명이다. 위원회 위원장은 해당 위원회를 대표하며 위원회를 소집 해 회의를 진행하고 위원장이 필요한 법안이 있다면 일반적인 법률안 심의 절차를 생략하고 위원회에 직권 상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김 위원장은 16대에 정계에 입문 한 2선 의원으로 지역구가 광주 북구 을. 한국일보와 합동통신기자, 한국기자협회 회장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이다. 특히 초대 민선 광주 북구 청장과 정무부시장도 역임한 바 있어 17대 국회의원들 중에는 드물게 행정을 아는 의원으로 손꼽힌다. 또 한겨레신문 창간 기초의원과 한때 민주언론 운동협의회 공동대표로 활동하는 등 바른 말하는 강직한 성품으로 따르는 후배의원들이 많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3
청송교도소·보호감호소 재소자들“선생님, 치통이 가장 무섭네요” 2001년 교도소 인연 주 1회 꼴 진료연세치대생·교수 지원사격 ‘큰 힘’출소한 재소자 인사차 방문 ‘흐뭇’ 북 청송군 진보면 광덕리 산 2번지…이곳은 흉악 범죄로 사회에서 큰 해악을 끼친 범죄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청송교도소가 있는 곳이다.청송교도소는 청송교도소, 청송 제2교도소, 청송보호감호소 등 3개 교정시설로 이뤄져 있다.이중 청송 제2교도소와 청송 보호 감호소는 악명 높은 범죄자들이 대거 수용돼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 수용돼 있는 범죄자들은 보통 살인이라도 잔혹한 살인을 했거나 2인 이상의 특수 살인을 저지를 자들이다. 또 동일 전과가 있는 강간범과 가정 파괴 사범, 범죄 단체 조직 등으로 사회에 큰 해를 끼진 자들로 이곳은 만원이다. 이같이 무시무시한 곳(?)에서 이들의 인권과 건강권을 존중, 무료봉사 진료에 나선 치과의사가 있다.경북 영주시 새 소망 치과의원 조 천 원장.조 원장이 청송 교도소와 보호 감호소 진료에 나선 것은 지난 2001년 청송교도소 교도관으로 있는 김 모 교도관의 긴급한 도움 요청을 치협 홈페이지를 통해 접하게 되면서부터다.비록 흉악한 범죄자들이지
사랑과 희망 ‘열창’청중 앙코르 ‘합창’ 때론 잔잔하게…. 때론 힘차게…. 때론 부드럽게…. 때론 흥겹게….지난 4일 저녁 KBS홀에서 펼쳐진 덴탈코러스의 환상적인 화음은 1200여명의 청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문익환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함유진·김홍필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남녀 혼성합창과 남성합창, 여성합창이 연이어 진행, 주옥같은 명곡으로 초겨울 밤을 수놓았다. 특히 창단이래 처음 시도된 뮤지컬 합창 모음곡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혼성합창 공연에서는 단원들이 현란한(?) 율동까지 선보여 청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공연 복장이 아닌 각기 알록달록한 사복으로 갈아입고 나온 단원들은 그동안 연습한 노래실력과 함께 춤솜씨도 뽐내 일부 긴장한 청중들을 자연스런 분위기로 이끌었다. 이후 청중들의 박수소리와 환호도 점점 절정을 달했다. 이를 반영하듯 예정된 공연이 끝나고 청중들의 앵콜이 연이어 터져 앵콜공연만 3곡에 달해 청중과 하나되는 흥겨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공연 말미에 ‘코스모스를 노래함’, ‘그리움’, ‘아! 가을인가’, ‘이별의 노래’,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등을 모아 가을의 서정을 담은 노래가 울려 퍼질 때는 따라 부르는 청중들도
치협 임원들 모금함에 온정 손길○…불우장애인 보장구 마련 돕기를 위한 모금함을 KBS홀 양쪽 입구에 마련. 안성모 협회장, 이수구 부회장, 김재영 부회장 등 치협 임원들이 모금함에 기금을 기탁, 치과계의 온정을 가득 담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함께 나누는 모습은 매서운 추위를 한번에 녹임. 뮤지컬 합창에 율동까지 ‘환호’ ○…덴탈코러스 2부 공연은 그야말로 멋진 퍼포먼스 연출. 중후한 1부 공연을 지나 2부 공연에 접어 들 때 단원들이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모음곡을 안무와 함께 혼성 합창. 모두 5곡을 부른 덴탈코러스 혼성 합창단은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에 상기된 모습. 관람객 일찌감치 도착 객석 가득○…공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7시경 삼삼오오 짝을 이뤄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KBS홀에 꽃다발을 들고 속속 도착. 로비 한쪽이 축하 꽃다발로 가득 채워짐. 8시가 가까워 오자 1200여명이 1층 객석을 가득 메웠으며, 공연 시작 시간인 8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 화려한 개막. 1부 공연은 혼성합창과 남성 합창, 여성합창으로 구성, 남성 단원 특유의 중후한 음색과 여성단원의 부드러움이
학술강좌·지역모임 등 적극 참여 자세 필요국내 의료환경 적응 교육프로그램 개발 시급 치의신보가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개원의와 비개원의를 포함해 치과의사 면허를 갖고 있는 전체 2만1538명 중 3.9%에 해당하는 838명이 외국치대 출신 치의들로 집계됐다. 이들의 규모는 서울, 경기, 부산지부에 이어 네 번째로 회원이 많은 대구지부 회원 796명에 비해서도 월등히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 이상 이들을 아웃사이더로 방치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조사결과 전국적으로 외국치대 출신 838명중 ▲필리핀에서 치대를 나온 치의가 667명으로 79.5%를 나타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미국의 치대를 졸업한 치의가 82명(9.7%) ▲일본 55명(6.5%) ▲아르헨티나 8명(0.9%) ▲독일 7명(0.8%) ▲브라질 6명(0.7%) ▲뉴질랜드 3명(0.3%) ▲볼리비아 3명(0.3%) ▲기타 7명(0.7%·대만, 호주, 영국, 스웨덴, 칠레, 파라과이, 콜럼비아 각 1명씩) 등으로 다양했다. 이들은 현재 정기적으로 이들만의 모임을 통해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고 나름대로 학술연마에도 열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모임의 임원을 맡고 있는 L 원장에 따르면 회
정확한 수가 진료로 주변동료 신뢰 얻어선입견 경계 친화력 바탕 감초역할 톡톡 # 치무이사직 수행 원장도현재 서울의 한 구회에서 치무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는 C 원장. 그는 필리핀 소재 L치대 출신이다. 개원 직후 주변 선·후배들에게 개원 인사를 다녔고, “나중에 남는 것은 주변 동료 뿐”이라는 일념 하에 구회 행사라는 행사는 모두 찾아다니며 적극적인 구회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활동을 눈여겨 본 동료들은 그를 구회 평이사직에 추천하기를 서슴치 않았고, 그의 이사직 수행에 토를 다는 회원은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박수를 치며, 구회 회무를 잘 이끌어 달라는 격려가 이어졌다. 출신 대학 따위는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는 듯 했다. 2년 간 구회 평이사직을 성실히 수행한 C 원장은 회무의 구심점이라고 할 수 있는 치무이사직을 다시 제안 받았다. 그리고 지금은 동료 치과의사들도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그를 찾게 됐다. 인터뷰 중에도 회원들에게 걸려오는 전화로 대화가 끊기기 일쑤였다. C 원장은 “나라고 왜 개원 초기 때 어려움이 없었겠느냐? 나와 같은 외국치대 출신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먼저 다가서라’는 것이다. 한두 번 모임에 참석해 다
‘입속’걱정 넘어마음 걱정까지돌보고 싶다 치과로 직접 찾아온 노인 환자를 이호선 원장이 정성스레 진료하고 있다. 쑥스럽다며 얼굴 알리기를 사양해 진료모습만 담았다. “남몰래 묵묵히” 봉사 철학8년째 ‘은혜의 집’ 주치의봉사 동료 박 원장에 감사 북 청원군 톨게이트에서 차로 십분 거리쯤에 위치한 곳에 노인복지시설인 ‘은혜의 집’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곳엔 오갈 데 없는 노인 70여명 등 노인 80여명이 모여 산다. 그리고 이들의 약한 치아를 돌보는 치과의사가 있다. 충북 진천군에서 개원하고 있는 이호선 원장(이치과의원)이 그다. 그는 매달 ‘은혜의 집’을 방문해 노인들의 치아 곳곳을 치료해 주고 있다. 그리고 현장에서 치료가 힘든 경우가 생겨 해당 노인들을 치과로 직접 모셔서 치료하다보니 일주일에 한번 꼴로 노인들이 그의 치과를 찾고 있다. “실제 진료를 나가서는 보철전 처치로 발치 몇 개 하고 나면 나머지는 틀니 하신 분들에 대한 사후 관리, 그리고 노인들의 치아관련 궁금 사항들을 상담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금방 가곤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근무하는 직원들 말에 따르면
‘프로’압도하는 연기… 연일 대만원 행진 이석우 대표 응급실 돌발사태단원들 한마음 뭉쳐 ‘대박’견인 <3면에서 계속>이번 공연의 성공 뒤에는 일반 관객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겨져 있어 공연 성공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석 노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었던 이석우 연사모 대표가 공연 당일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응급 사태가 발생한 것. 이 대표의 경우 지난 3개월여 간의 연습기간 동안 단 한번도 연습에 빠지는 일 없이 누구보다 착실하게 연습에 매진해 온 터라 보는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으나 다행히 상태가 빠르게 호전 돼 주위 걱정을 덜었다. 특히 이 대표의 소식에 누구보다 마음을 졸였던 연사모 단원들은 이 대표의 상태가 양호해졌다는 소식을 접한 직후에야 한시름 걱정을 놓고 무대에 설 수 있었으며 이 대표의 몫까지 더욱더 열과 성을 다한 투혼으로 주위를 감동케 했다. 석노인 역은 이번 공연의 조연출을 담당했던 황두수 씨가 대신 배역을 맡아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숨은 공로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기획을 맡은 민원기 원장은 “이번 공연에 선보인 무대장치, 음향, 의상 등은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 첫째 날인 지난달 23일 목요일 공연에는 안성모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및 서울지부 임원 등 치과계 인사들이 공연장을 방문한 가운데 연극을 관람하면서 연사모 단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불어 넣음. ○… 공연 둘째 날인 24일 금요일 공연은 주말을 앞두고 대학로를 찾은 인파들로 크게 붐비는 가운데 연인, 친구들과 함께 짝을 이뤄 온 관람객들로 1, 2층 270석 좌석이 가득 찼으며 일부 관람자는 공연장 계단에 방석을 깔고 연극을 관람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 공연 셋째날인 25일 토요일 공연에는 서대문구 노인대학 노인 등을 초청한 가운데 무료 공연 관람이 진행됐으며 공연이 끝난 후 본지에서 마련한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면서 연사모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연극 ‘위대한 실종’을 즐겁게 관람한 한 노인회 관계자는 “효 사상을 실천해 준 연사모와 치의신보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공연이 잘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흡족해 함. ○… 공연마지막 날인 26일 일요일 3시, 6시 공연도 자리가 모자라 계단에 방석을 깔고 관람할 정도로 그야말로 ‘대박’공연이 이어짐. 특히 저녁 6시부터 진행된 마지막 공연은 관객이 적을 것이라는 주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