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한국갤럽의 치과의사 이미지 설문 조사 보고서를 보았다. 우리 치과의 집단에 대한 다른 사회 집단들의 견해와 관심을 사회학적으로 분석을 시도해본 적이 별로 없었던터라, 이번 조사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작업이었다고 생각된다.다양한 사회집단이 치과 치료에 대해 가지는 태도와 행동 방식을 분석함으로써 환자 진료 수혜 행위에 대한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며, 치과 진료를 문화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 자신들이 생각하고 있는 우리 집단, 우리 직업에 대한 생각과 가치, 위상이 다른 사회집단에 우리의 얼굴을 내밀었을 때, 우리를 인정해 주는 평가 기준이 우리가 생각, 기대했던 것 보다 평가 절하되었다면, 다소의 충격과 괴리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치과의사 개인으로 볼 때 그런대로 적절한 수입과 보람으로 사회 속에서 동경과 부러움을 사고 있는 대상으로 안주해 있다고 해서, 우리 치과계 자체가 사회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별 문제가 없는 집단으로 그 위상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문제는 별개의 문제일 수도 있다.환자들이 구강 건강이나 진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가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분석을 하여 환자들의 신념 및 행위의 독특한
신성식 중앙일보 복지부 담당기자“사회적 의무 모범 보여야”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어루만지고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개발했으면 한다.”중앙일보 정책사회부 소속으로 지난 2000년 1월부터 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을 담당하고 있는 신성식 기자(차장대우)는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이같이 조언했다.보건사회 분야를 취재하면서 치과계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다는 신 기자는 “치과의사에 대한 이미지는 대체로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버는 만큼 세금이나 사회보험료 등에서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또한 신 기자는 치과의사 직업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면서 “의사라기보다는 엔지니어로 보일 때도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평소 치과의사들의 사회참여와 사회봉사에 대해 신 기자는 “대체로 미약하다고 본다”고 평가하면서 “존경받는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보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이윤복 기자 bok@kda.or.kr 김민정 치위협 공보이사“권위·경시주의 사고 여전” “권위주의와 경시주의를 탈피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공생하는 사고의
거물급 인사 상임대표 물망에…막후 의견 조율중자연치 소중함 강조…순수 계몽운동 전개할 듯 일부 교수를 비롯한 개원의를 중심으로 ‘자연치아 살리기 모임’이 결성돼 치과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자연치 모임은 내년 2월 22일 창립총회를 기점으로 범 치과계를 비롯해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자연치 살리기 운동을 전개시킬 예정이어서 그 행보가 주목된다.자연치 모임은 지난달 30일 치과보존, 치주, 예방치과를 비롯해 뜻을 함께하는 개원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모임을 연세치대 소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모임의 명칭을 ‘(가칭)자연치 지킴이모임’으로 정하고 내년 2월 22일 창립총회를 열기로 합의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상호간 긴밀한 접촉을 유지, 창립총회까지 모든 제반 여건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에 의견을 모으고 창립총회에서 자연치 살리기 취지문 발표를 통해 본격 출범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지부와 치과계 각 단체를 참여시켜 전국적인 조직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전 회원들을 대상으로 전자서명 운동을 벌려 나가자는 의견을 모았다.아울러 (가칭)자연치 지킴이모임은 상임·공동대표, 자문위원에 명망있는 치과계 인사를 동참시키기로 중지를 모았다.
“안티 임프란트 개념은 결코 아니다”“모범 해외사례 발굴 벤치마킹 필요”“국민구강보건운동 간과해선 안돼” 지난달 30일 열린 자연치 지킴이 발기인회의에서는 자연치 살리기를 위한 갖가지 의견들이 쏟아져 주목을 끌었다. 서영수 원장은 “요즘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조차도 치아하나 발거하는 것에 대해 큰 부담감을 느끼지 못할 만큼 중요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올바른 구강 관리가 곧 건강의 척도라는 인식을 알리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승철 단국치대 학장은 “자연치 살리기 운동이 안티 임프란트 개념으로 가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면서 “자연치 살리기 운동은 넓은 의미에서 치과의사를 비롯, 국민들에게 자연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치과의사에게서 나타나는 무분별한 발치 행태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있었다.김성교 경북치대 교수는 “자연치 살리기 운동은 보존, 치주치료 등으로 살릴 수 있는 치아를 무분별하게 발치함으로서 생겨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최종 수단일 수 있다”면서 “어려운 일이기는 하나 각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발치·임프란트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
인공치아 관심 급상승보존 치주 분야 외면저수가정책 매력 상실 자연치 지킴이 운동이 2006년 새해부터 치과계 새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치대 교수와 일부 개원의들이 중심이 돼 (가칭)자연치 지킴이 운동을 내년 3월 이후 본격 전개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현 시점에서 이 같은 운동이 갑자기 표출된 것일까?핵심은 현재 전개되고 있는 치과의료와 대 국민 의식이 일부 왜곡되고 있다는 공감대가 치과계 전반에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자연치 지킴이 모임이 제기하려는 목표는 분명 안티 임프란트가 아니다. 지난달 30일 추진위 조직 발대식에서 이 문제가 본격 제기됐고 발대식 참여인사들도 일부 치과의료의 진료 문화에 우려를 표시는 했으나, 안티 임프란트를 지목한 인사는 한 명도 없었다. 오히려 임프란트는 좋은 신기술 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문제는 90년대부터 임프란트가 일부 국민들과 치과의사 사이에서는 최첨단 기술로 자리잡아 갔으며 갈수록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붐을 이루다보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듯이, 치아가 상실되면 환자부터 먼저 “인공치아가 있다는데 그것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할 정도로 국민들의 치과의료 인식이 변화되고 있는 것이
“자연치 살리려는 노력 당연한 것”“수가 개선·구강보건 계몽 뒤따라야” 최근 자연치 보존에 대한 관심과 함께 기본적인 치료에 더욱 충실하자는 취지로 학계와 개원가를 중심으로 한 ‘(가칭)자연치 지킴이 모임’이 지난달 30일 결성됐다. 이에 대한 치과계 전체적인 반응은 “자연치를 살리려는 노력은 치과의사로서 당연한 것이며 이에 적극 동의한다”는 반응 속에서 현실적으로 자연치 보존을 위한 진료수가의 개선과 아울러 정부기관 및 국민을 상대로 한 올바른 구강보건 계몽이 뒤따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일부 치과에서 이뤄지고 있는 과잉진료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윤리의식 고취에 대한 의견도 상당수 제기됐다. 김진범 부산치대 예방치과 교수는 “자연치를 살리자는 운동은 무엇보다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이라며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 활성화를 통한 치아우식증 예방효과 등도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교수는 “예방 단계를 지나 구강병이 진행됐을 때는 근관 또는 치주 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통해 환자에게 자연치를 오래 쓰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은 치과의사로서 당연한 것”이라며 “일부에서 지적되고 있는 과잉 진료 문제는 대학에서 뿐만 아니라 치협
전공분야나 직종을 초월하여 예방진료 활성화에 노력해 보겠다는 치과인들이 점차 생겨나고 있으니질병을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질병이 발생하기 이전에 미리 예방하는 1차 예방과, 질병의 초기에 조기 치료하는 2차 예방 및 이미 진전된 질병의 후유증을 치료하고 신체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재활치료인 3차 예방이 있다. 자신의 환자를 3차 예방으로 관리하는 것보다는 2차 예방으로 진료함이 더 낫고 2차 예방으로 치료하기보다는 1차 예방으로 진료함이 보건학적으로나 윤리적으로 훨씬 좋은 방법임은, 이미 전 세계의 의료인들도 잘 알고 있는 바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질병관리의 원칙으로 “예방우선(Prevention First, Treatment Back-up)"이라는 슬로건과 “최소한의 진료(Minimum Intervention)"의 진료윤리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치과계 현실로는 이러한 원칙에 정반대로 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예방보다는 치료가 우선이고 치료보다는 재활이 각광을 받는다. 치아건강보다는 치아치료를 먼저 생각하고, 인공치아로 보철하거나 매식하는 시술이 바로 치과진료의 핵심으로 여기게 되었다. 아직도 1920년대의 우리나라 치과 개념인 ‘이해박는집’의
“죽을 사람인지 살 사람인지를 판정하니까 판사라고도 할 수 있지.” 오래전 일이다. 고교동창생 몇명이 다방 아가씨와 허접쓰레기 같은 농담중 신경외과의사인 친구가 판사같다는 아가씨의 말에 뱉은 말이다. 사람이 살고 죽는 일은 신만이 결정할수 있는 일이다. 환자가 병원에 올 때는 살기 위해 오는 것이지 죽을터이니 쓸데없는 희망 갖지 말고 단념하라는 판정을 받기위해 오는 것은 아니다. 그 친구의 의술이나 의학지식만으로는 죽을 사람이라 하더라도 더 의술이 뛰어난 어떤 의사에게는 분명히 살릴 수 있는 사람인 경우도 허다하다. 의사에게는 환자를 살려야하는 권리이자 의무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자신의 의술로 신권을 농단해서는 안된다. 치과의사에게나 환자에게나 치아는 생명처럼 소중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치라는 사형선고를 쉽게 내리는 용감한 의사들을 주위에서 가끔씩 본다. 그런 의사가 뭐 그리 많겠냐고 항변할 수도 있다. 과연 그럴까? 치아라는 경조직은 치주조직 때문에 우리 몸에 고정되어 그 기능을 잘 할 수 있는 것이고, 치주조직이 없다면 치아는 사망하게 되는 것이다. 치아를 살릴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직은 치주조직인데, 그 치주조직을 보존, 재생시키기 위해 우리
저소득층 무료틀니 계속 추진올바른 치과인상 심기 부심관련단체에 ‘치과 알리기’ 총력 “집행부 임원들이 신바람 나게 회무를 추진할 수 있는 회무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올해 4월 대구지부 12대 회장으로 취임한 조무현 회장은 대구지부 최초의 경북치대 출신 회장이다.경북치대 1회 졸업생이다 보니 집행부 임원 모두가 후배들인 셈이다.조 회장은 성격상으로도 권위가 배어있는 딱딱함 보다는 후배 임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밝히고 다가와 주는 편한함을 추구한다. 좋은 선배로 남고 싶고 회원들의 권익 보호에 큰일을 한 회장으로 기억되기를 원하고 있다. 조 회장은 회장 취임과 동시에 대내외적으로 크게 두 가지 회무 목표를 세우고 출발했다.내부적으로는 회원불편 해소와 오늘의 대구지부가 있기까지 몸소 봉사와 희생을 아끼지 않은 원로 선배회원들의 복지사업 추진은 물론,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외부적으로는 우선 봉사하는 치과 의료인상 정립에 최우선 과제를 뒀다.이를 위해 언론기관을 통한 대시민 홍보 사업을 실시해 봉사하는 치과의사 활동상을 부각, 진정한 치과의사 삶을 올바르게 국민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국민 구강보건 계몽사업을
호남 학술대회 공동 개최 합의신협 책임자로 매출 신장 역점 “우리 지부는 지역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지만 회원간의 단합과 결속력은 어느 지부 못지 않을 정도로 잘 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각 분회와의 유기적이고 긴밀한 관계 유지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회무에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김종환 전북지부 회장은 “지부의 역할은 치협과 지역 분회와의 매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며 “분회에서 건의하는 각종 고충 사항들이 치협에 제대로 전달됨으로써 치과계의 발전도 있게 되는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분회 활성화를 위해 분회에서 실시하는 각종 행사 지원을 통해 우선적으로 신경쓰고 있으며, 분회장 회의 또는 이사회 등에 분회장들이 꼭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분회 활성화는 전북지부 회원들의 단합으로 이어져 지난 10일 현재 치협 회비 납부율에서도 전국 18개 지부중 가장 많은 납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역 현안으로 치과의사 인력 수급과 관련해 김 회장은 요즘 고민이 많다. 김 회장은 “타 지부에 비해 전북지역의 전체 인구는 매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반해 치과대학은 전북치대와 원광치대
의료분쟁 해결 회원 최대 고민여성참여 활발 첫 대의원 탄생 전국의 시도지부 중에서 가장 지역적인 핸디캡을 갖고 있는 지부가 강원지부다. 워낙 지역적으로 넓게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회원들이 함께 하기에 어렵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이런 단점을 극복하고자 고헌주 회장은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내면서 고민하고 있다.85년부터 회무에 참여했으니 회무 경력 20년의 베테랑이다. 인터넷으로는 안되는 것이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고 회장의 힘’은 강원지부의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회장은 회장으로 당선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5월 다음 사이트에 강원도치과의사회 카페를 신설했다. “현재 회원들 3분의 2이상이 가입했습니다. 진료가 없을 때면 틈나는 대로 카페를 방문해 회원들의 경조사를 살펴보고 생일을 맞은 회원에게는 케익 그림이 있는 축하메일을 보냄과 동시에 개인ㅈ거으로 축하카드도 보내고 있습니다. 집행부에서 회원들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집행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도 올려놓고 의료분쟁 등 유용한 정보들도 게재하고 있습니다.” 고 회장은 앞으로 인터넷을 강화하면서 분회별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를 통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