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땜질식 처방’ 그만…철저한 준비만이 살길 정부, 공공의료정책 강화레진·보철보험 등 여론화객관적 정책자료 마련 시급 치협과 치과계의 정책 강화 방안마련이 시급히 대두되고 있다.치협의 정책 부실은 결국 치과계 불이익으로 연결돼 치과의료의 발전을 저해하고 쇠퇴를 부추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치협과 치과계의 정책 역량 부족의 심각성은 ▲통계는 물론 주요 정책에 대한 제대로 된 연구 자료 미비 ▲연구를 담당할 만한 연구기관 부재 ▲연구를 진행할 인력 태부족 등 정책 연구 토대인 인프라가 전혀 형성돼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더욱이 치과의료에 대해 전혀 무관심한 정부 정책의 부재 또한 큰 악재로 손꼽힌다. 치과계에서 특정사안에 대한 연구가 있더라도 오래된 연구 자료이기 때문에 정부나 국회를 정책적으로 이해시켜 치과 권익과 국가의 바른 정책을 지키고 이끌어 나가는데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치협은 그 동안 노인틀니 급여화나 치대 입학 정원 감축 등 현안문제가 터지면 ‘땜질식 처방’으로 이를 막아내 왔다. 과거 치협 임원들은 문제가 터져 대처하려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 제대로 된 연구 결과가 없어 정부를 설득하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토로한다.그렇다면
이근세 인천지부 회장“밀착 행보로 회원 고충 풀죠”회원 있는곳 어디든지 달려가인천경제특구 의료대책 역점내년 학술대회 성공 ‘구슬땀’ 회원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집행부가 되고자 노력하는 인천지부는 회장단이 직접 각 동문 모임이나 구모임에 참석해 회원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회무의 이해와 협조를 얻고자 노력하는 등 회원 단합을 지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인천지부 모 이사는 이근세 회장 취임 직후 각 구회를 순회하는 과정에서 각 반회까지 순회를 확대하자는 이 회장의 의견에, 건강을 염려해, 만류했다는 일화를 건네며 이 회장의 인천지부에 대한 애정을 간접적으로 표시했다. 이 회장은 “이미 지난해 취임 초기부터 회무 전반에 걸친 파악이 끝난 상태로, 다년간 지부 임원과 의장으로서 쌓아 온 경험과 각 임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회무 운영을 원활히 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그나마 어려움이라고 한다면 회장 직을 수행하며, 단체장 또는 정부 관계자들과의 만남이 중복되다 보니, 건강이 우려되지만 인천지부 발전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절로 힘이 난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인천지부 회장과 전국지부장협의회 회장을 겸임하
지방 분권형 학술대회 활성화회원 이익·결속강화 일석이조장애인 진료센터 개원 추진도 행부 구성 6개월가량 지난 현재까지 회원들의 권익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숨가쁘게 달려오고 있는 경북지부를 찾았다. 신두교 회장을 필두로 한 경북지부 임원진들은 회원들의 권익과 직결되는 경상북도 도청, 공단지부, 심평원 등 유관단체와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고, 치과계의 현안을 피력, 설득하는 등 경북지부, 나아가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추계 학술대회 및 가족동반 친목대회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완성도 높게 추진해내고 있는 경북지부 신두교 회장을 통해 경북지부의 현안, 향후 발전방향에 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신두교 회장은 “경북지부 회무에 참여한지 14년 정도 지났지만, 회장이 되고 나서야 직전 회장들의 많은 어려움을 비로소 알게 됐다”면서 “경북지부를 위해 헌신한 선배님들께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경북지부 집행부가 현재 가장 중요시 하고 있는 것은 회원의 권익 보호”라고 밝힌 신 회장은 “치협 중앙회가 나름대로 대처를 잘해 나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지부는 지부의 상황에 맞게 잘 대처할 수 있
부용철 제주지부 회장제주특별자치도 대응 종횡무진 각계 전문가 자문위 구성입안단계부터 적극 참여 학술강연 갈증 해소 주력료는 상품이 아니고 산업도 아닙니다. 의료는 생명입니다.” 지난 4월 제주지부장에 공식 취임한 부용철 제주지부 회장은 임기 6개월여 만인 최근 최대 현안에 봉착했다. 제주도가 최근 관광과 의료산업을 결합, ‘제주도를 의료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기본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제주도 치의료계가 일순간 의료시장 전면 개방이라는 허리케인과 정면 대치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부 회장은 “의료시장 개방을 무조건 반대하자는 입장은 아니다”고 밝힌 뒤 “단지 계획안 중 의료인이 아닌 자에 의한 영리의료기관 설립 및 민간의료보험 도입 등은 도내 의료 질서를 해치고 사실상 의료를 상품화, 산업화 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만큼 이 같은 취지에는 반대한다”며 이번 안이 도내 의료계에 미칠 파장에 대해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부 회장은 고향인 제주도를 터전으로 22년째를 개원하고 있는 순수 ‘제주 토박이’로 제주도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인 만큼 이러한 그의 우려에는 충분한 무게가 실렸다. 부 회장은 특
치아우식·치주질환·사랑니도 관심 높아홈피 운영 관련 위반사항 등 문제점 많아 조선대 환경보건대학원 김선영씨 석사논문서 ‘치과홈피 실태’ 조사최근 급격한 인터넷 접근도 향상에 따라 치과계에서도 병의원 홈페이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전문화된 홈페이지가 등장,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과관련 상식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 치과의원 홈페이지의 상담내용이 시술이나 비용 관련 문의에 대부분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에 따르면 각 홈페이지에서는 치과관련 문의 중 교정시술 관련 질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조선대 환경보건대학원 김선영 씨는 석사논문 ‘치과의원의 홈페이지 실태’에서 전국 567개 치과의원 홈페이지 중 지역별로 총 100개의 표본을 추출해 각 홈페이지들의 현황을 조사했다. 논문에 따르면 환자들이 직접 의뢰하고 있는 상담서비스의 경우(표본 100개 중 응답한 75곳) 교정관련 문의가 1028건(29.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치아우식 467건(13.5%), 치주질환 338건(9.8%), 사랑니 295건(8.5%), 보철 229건(6.6%), 악관절
의협·한의협 공조로 풀어가야치과계 ‘큰그림’위한 통합 중요 ‘인턴제 폐지’로 치과계의 중지가 모아진다면 오는 2009년이 인턴제 폐지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영국 치협 수련고시이사는 “인턴제 폐지가 결정된다면 잠정적으로 오는 2009년을 폐지의 원년으로 잡고 있다”면서 “지난 2004년부터 의협과 한의협 등 전문의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의료단체와 적극적인 공조를 펼쳐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이사는 “현재 인턴제 폐지는 교육부 등 관련 단체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정부 기관의 특성상 유사 직종 즉, 의료 단체는 같은 법령의 테두리 속에 포함시키려는 속성이 있다”며 의료법에 속해있는 치협, 의협, 한의협 등이 공조해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기조 발표와 각 연자 발표 뒤에 진행된 종합 토론에는 송현철 교수(가톨릭 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치과), 양수남 과장(청주 한국병원 치과), 오희균 교수(전남대학교 치의학 전문대학원), 이재봉 교수(서울치대 보철과), 장기택 치협 학술이사들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송우식 교수(포천중문의대 분당 차병원)는 구강외과 단일로 인턴 선발을 할 수 없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
치과의료 전달체계에 구멍이 뚫렸다. 공청회에 연자로 나온 대부분의 지방치대 구강외과 교수 및 치과과장들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은 구체적인 사례들을 이같이 제시하면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의료 현실을 성토하고 나섰다. 양수남 과장(청주 한국병원 치과)은 “충북, 대전지역에 현재 구강외과 수련의가 전무한 상태다. 기업치과병원에서는 수익 때문에 휴일에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수련의를 선발하지 못하게 정부에서 막은 결과가 결국 환자의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지적했다. 양 과장은 아울러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이 환자들의 구강건강 증진과 적절한 치과 진료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지만 오히려 이 제도로 인해 일부 지방에서는 치과 응급처지가 불가능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면서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의 근본 취지를 살리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희균 교수(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도 “전공의 미달 현상은 지역별 야간응급진료의 차질과 1차 의료기관에서 의뢰된 환자진료를 전담하는 수련병원들의 기능상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공의와 지도 치과의사들이 없어 치과 응급실이 지난 2001년 70개에서 2004년 20개로 현격한 급감 추세를 보이
#1어린이가 지방 모 종합병원 응급실로 내원했으나 당직의사는 빠진 치아는 다시 복원하기 어렵다는 말만 하며, 턱 x-ray만을 찍고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턱 상처만 응급 치료를 실시했다. 다음날 부모와 환자는 동네 치과에서 빠진 치아는 1시간 내로만 치료 했어도 봉합할 수 있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를 들었다. #2옥천의 한 할머니는 심장 질환 때문에 wafarin을 복용하고 있었으나 개인 치과의원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치아를 발치했다. 지혈이 되지 않아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당직 구강외과의가 없었기 때문에 응급 처치라고 받은 것은 고작 수액 요법과 거즈를 계속 물고 있는 정도였다. 추후 구강외과의에게 의뢰 돼 온 할머니의 모습은 응고된 피가 거즈와 함께 범벅이 된 구강상태였다. #3공주에 사는 할아버지는 치아우식증이 심한 상태로 안면부에 농양이 생겨 응급실에 내원했지만 구강외과 당직의가 없는 상황에서 약물치료만 한 할아버지는 이 지역이 광역시에 속하는데 이런 치료하나 제대로 받을 수 없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치의전문의제 문제점과 대책 지난 6일 열린 ‘치과의사 인턴제도 폐지에 관한 공청회’에서는 인턴제도 폐지에 대한 의제와 함께 치의전문의제와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점들과 개선책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이 제기한 문제점들과 대책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제시됐다. 편집자주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8%인가?수련병원의 스탭 수와 전공의 수는 그 지역 의료 수혜자들의 필요와 각 병원에서의 적절한 검증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절돼 왔으며, 이렇게 되기까지 대부분 수년에서 수십년의 상당한 기간이 흘러왔다. 어느날 갑자기 경직된 정책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인력수급에 차질이 온다면 지역주민들이 적절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부작용이 나타남으로 인해 치과의사들에 대해 사회적으로 큰 반감이 형성될 것이다.따라서 전공의 수를 결정함에 있어서 그 동안 운영돼 왔었던 지역별 인적 구성을 면밀히 검토해 보고 이를 기본으로 재조정돼야 함이 옳을 것이다. 전문의제 시행 이후 35%의 인턴을 선발했으나 앞으로 전문의 비율을 졸업생 대비 8%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라면, 이 인원으로는 다가오는 미래의 고급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수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
건강·의료업체 과징금“고의체납 강력 제재” 촉구 건강 및 의료관련 기업들의 과태료 및 과징금 체납액이 17억에 달하는 등 고의로 납부하지 않거나 회피하는 행태가 빈번한 것으로 지적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향숙 의원(열린우리당)이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민 건강 및 복지에 밀접한 관련을 가진 기업들의 벌금 체납액이 8월말 현재 316개 업체, 16억8천6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납기간별로는 5년 이상 벌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경우 14건을 비롯해 3~5년이 58건, 2~3년이 44건, 1~2년이 77건, 1년 이내가 202건으로 집계됐다. 체납 횟수별로는 3회 이상 2건을 포함해 2회 32건, 1회 282건 등으로 나타났으며, 체납액수별로는 ▲5천만원을 초과하는 업체가 5곳에 이르렀고 ▲1천~5천만원 35곳 ▲5백~1천만원 13곳 ▲1백~5백만원 35곳 ▲50만~1백만원 154곳 ▲50만원 이하 74곳 등으로 조사됐다. 장 의원이 분류한 체납기업 형태별로는 ▲돈이 있어도 벌금은 낼 수 없다는 ‘뻔뻔형’ ▲벌금 미납 상황에서 반복해 위법을 저지르는 ‘나몰라라형’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위법행위를 저지
지부 학술대회 준비 ‘순조’회관 신축·장애인치과병원임기내 ‘가시적 성과’ 심혈 임 6개월째를 맞은 김성일 경기지부 회장은 오는 11월 열리는 경기지부 2005년 전국종합학술대회 막바지 준비로 최근 취임 후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치아의 날 행사를 비롯해 크고 작은 대회들을 치러 왔지만 이번 학술대회야 말로 집행부의 결집력을 외부로 드러낼 수 있는 첫 무대이기에 그만큼 많은 신경이 가는 것이 사실.김 회장은 “나는 ‘평생 동지’라는 단어를 무척 좋아한다. 20여명 남짓한 우리 경기지부 집행부 임원들도 같은 가족, 평생 동지라는 생각으로 합심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특히 이번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이외에도 임기 내 ‘경기지부 회관 신축부지 매입’, ‘장애인 치과병원 설립’, ‘장기 회비 미납 회원에 대한 회비 징수’ 등을 주요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단 ‘경기지부 회관 신축’건과 관련 김 회장은 “지금의 경기지부 회관은 80년대 후반, 당시 지부 평이사로 지부에 재임할 당시에 지어진 건물로 현재는 너무 낡고 허름한 상태”라며 “임기내 신축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