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국 학술이사가 윤흥렬 FDI 회장에 이어 국제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92차 세계치과의사연맹(FDI) 뉴델리 총회서 새롭게 구성된 FDI 이사회는 지난 13일 박영국 이사를 이사회 산하 ‘총회 및 교육위원회(Congress & Education Committee)’ 위원으로 선출했다.박 이사가 활동할 총회 및 교육위원회는 FDI 이사회 산하 4개의 위원회 중 하나로 매년 개최되는 FDI 총회의 학술 프로그램 기획과 구성, 모니터링 하는 업무를 중심으로 FDI와 관계된 교육활동을 계획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위원 3명의 공석에는 박영국 이사를 비롯해 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콩치협의 컴포트(Comfort) 박사가 위원을 겸임하게 됐으며, 프랑스치협의 골드버그(Goldberg) 박사가 선출됐다. 현재 위원장에는 미국치협의 켈(Kell) 박사가 맡고 있다.
“해당 위원회 위원으로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FDI의 발전과 한국의 위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제92차 세계치과의사연맹(FDI) 뉴델리 총회서 새롭게 구성된 FDI 이사회가 13일 이사회 산하 4개 위원회중 하나인 ‘총회 및 교육위원회(Congress & Education Committee)’ 위원으로 박영국 학술이사를 선출했다. 박영국 이사는 “제가 알기로 윤흥렬 FDI 회장님도 처음 FDI 진출을 이 위원회 위원으로 시작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어깨가 더욱 무겁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또 “이 위원회가 생긴 후 대학 교수로는 제가 처음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대학 업무와 부득이한 출장을 제외하고는 여타 출장을 되도록 자제하면서 3년의 임기동안 이 위원회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커뮤니케이션이란 도구를 통해 개인과 지역에 따른 학술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특히 노력할 것입니다. 또 FDI가 기본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세계 공중구강보건 증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도 미력하나마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박 이사는 당장 오는 2006년 FDI 총회의 학술 프로그램 기획과 구성 등에 관한
재무이사·이사회 상임위원 선출●총회(General Assembly) 이번 FDI 뉴델리 총회에서는 특히 지난해 9월 시드니 총회때 열띤 설전을 벌였었던 FDI 등록 회원 수에 따른 각국 대표자 수를 새롭게 정하는 안이 포함된 정관개정안 통과 여부가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결국 지난해 윤흥렬 FDI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FDI 정관개정 특별위원회(FDI GOVERNANCE TASK TEAM)가 구성된 가운데 지난해 12월부터 정관개정을 위한 수차례 논의와 검토 끝에 마련된 최종안이 각국 대표자들의 9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돼 오랜 기간 정체돼왔던 FDI 역사를 새로 쓰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회원 수가 많은 미국을 비롯한 일본, 독일, 러시아 등은 기존보다 대표자 수가 늘게 돼 FDI 회장을 비롯한 임원, 각종 위원 등의 선거와 각종 사업 등의 결정에서 상당수 권리를 더 확보하게 됐다. 현재 FDI에 등록된 미국의 회원 수는 11만2319명으로 대표자 수가 기존의 5명에서 10명으로 두 배 늘게 됐으며, 일본(5만2986명)은 5명에서 7명으로, 독일(5만2116명)도 5명에서 7명으로, 러시아(3만7200명)는 4명에서 5명으로 늘
오픈 포럼은 각종 FDI 현안과 관련, 총회B가 열리기 전에 각국 대표자 뿐 아니라 각국 회원 누구나 참여해 FDI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로써 이번에도 세 번에 걸쳐 진행된 오픈 포럼에서는 FDI 재정 안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 각국에서 참석한 회원들은 FDI 재정 안정화를 위해서는 보다 더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예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버나드 FDI 사무총장은 최근 FDI 본부를 영국에서 프랑스로 이전하면서 들어간 비용과 관리비, 행정비용 등 일반경비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에 반해 회비수익은 일정 수준이어서 적자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자 일부 회원들은 상대적으로 관리비가 싼 아시아권으로의 본부 이전을 주장하기도 했다.또 일부 후진국 회원들은 이번 뉴델리 총회 및 학술대회의 등록비 400 유로가 부담돼 참석치 못한 나라들도 상당수 있다며 총회의 기본권리인 발언권마저도 부에 따라 좌지우지 되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후진국 및 개발도상국의 구강보건 향상과 총회 참석 지원 등을 위한 FDI 재단 설립의 당위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재정안정화를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인도 뉴델리 프라가티 매이단(Pragati Maidan) 컨벤션센터와 시내 5개 유명 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심미, 보철, 구강보건학 등 45개의 심포지엄과 142개의 포스터 전시, 167개의 자유연제가 발표돼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인도에서의 학술대회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인도의 낙후된 구강보건 수준의 영향으로 기본적인 공공의료 성격이 짙은 강의가 대부분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어느 강연장을 불문하고 강연장마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도 치과인들의 배움에 대한 열기가 대단했다.뜨거운 학술 열기에 비해 강연장 제반 시설이 상당히 열악해 간이 전등을 강연장 곳곳에 설치하는가 하면, 학술대회 장소인 프라가티 매이단 컨벤션센터와 시내 호텔간의 셔틀버스 운행이 원활하지 않아 학술장을 찾은 이들의 불평을 사기도 했다. 한편 학술대회가 열린 프라가티 매이단(Pragati Maidan) 컨벤션센터에서 역시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기자재 전시회에서는 인도 국내 전시관과 국제 전시관으로 나눠 전시됐으며, 200개가 넘는 세계 치과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기자재를 선보였다.국내업체도 신흥, 오스템, 스
FDI 뉴델리 총회기간인 지난 11일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 대표자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말 열린 제26차 APDF 홍콩 총회 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홍콩 대표자는 지난 26차 아태 총회 수익금에서 9만247달러를 APDF측에 기부해 참석한 대표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아태 총회 개최에 따른 APDF측에 기부하는 액수와 관련, 오는 2006년도 총회 개최국인 파키스탄측이 총수익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현 방식과 달리 순수익의 일정 금액을 기부할 것을 제안해 각국 대표자들의 논쟁이 오고 갔다. 이런 제안에 대해 파키스탄은 자국의 경제상황과 파키스탄 치협의 재정 열악 및 상대적으로 적은 회원 수 등을 고려, 아태 총회 기부금과 관련해 예외규정을 요구했다. 이에 각국 대표자들은 각국마다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해 상당 시간동안 설전이 계속 됐다.이에 APDF측은 총회와 관련한 기부금이 최소 8만달러는 돼야 한다는 약정 등에 관한 내용에 대해 차기 이사회서 논의, 결정키로 했다. 반면 2005년도 차기 아태총회 개최국인 말레이시아는 이미 APDF측과 기부금 등에 관한 계약을 완료했기 때문에 그대로 따르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하반기 경영 악화설엔 한숨만장기적인 경기불황의 늪에 발목을 잡힌 개원가가 여름 한철 휴가마저 반납한 채 진료실을 지키고 있어, 10년만에 찾아온 여름 무더위를 무색케 하고 있다. 개원의들은 불황이 장기화되자 ‘병원을 비우는 것’ 자체를 금기시 한 채, 여름 휴가를 반납하는 것으로 불안한 심리를 달래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캐나다에 유학중인 자녀를 만날 겸 일주일 일정으로 가족 모두가 해외 나들이를 해왔다는 서울 송파구의 P 원장. P 원장은 방학특수에도 불구 전년대비 병원 매출이 눈에 띄게 줄자 올해 해외 나들이를 취소했다. P 원장은 직원들은 3~4일 일정으로 돌아가면서 휴가를 보내고 자신은 “주말을 이용해 근교에나 잠깐 나갔다 올 계획”이라며 “요즘 같은 때 평일 진료를 쉬면서까지 휴가를 가는 것은 엄두도 못 낼일”이라고 토로했다.사실 P 원장은 지난해 각종 언론을 통해 불황기사가 심심찮게 쏟아져 나오고 올 초 주변 절친한 동료들이 “환자수가 급감했다”며 하소연을 할 때까지만 해도 경기불황은 자신을 빗겨간 남의 일인 양 흘려들었다. 고수가의 임프란트 환자가 대부분인 P원장 병원의 진료수익은 급진적이진 않았지만 전년대비 꾸준한 상승 그래프를 그리
소외된 이웃 무료진료하며 전국11개 치대·구라봉사회 등 참여 활발 농촌활동·의료봉사 겸해 주민 호응 커“더운 몸 식힌다” 11개 전국 치과대학 및 열린치과의사회, 구라봉사회 등 봉사단체들이 여름의 무더위도 잊은 채 하계 진료 봉사에 열중하고 있다.11개 치과대학은 지난 7월 중순 경부터 8월까지 여름방학을 맞이한 가운데 진료 동아리를 중심으로 치과대학생, 졸업생, 지도교수, 수련의, 지역 보건소 치과의사 등이 참석해 지방에서 하계 봉사를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의료봉사를 통한 진료는 발치, 아말감 필링, 치주치료, 스케일링 등은 기본이고 보철, 큐렛까지 해주는 경우도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에게 무면허치과의사의 위해성을 알리고 구강보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경희치대 WBM 동아리의 지도교수인 우이형 교수는 “의료혜택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많이 확대됐다 해도 농촌 주민들은 여전히 무료진료를 반기는 상황”이라며 “하계 무료진료를 통해 저학년 학생들은 진료를 좀더 빠르게 실감할 수 있고, 고학년 학생들은 임상을 직접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우 교수는 또 “학생들은 이러한 무료진료에 대해 주민들이 고마워하는 것을 통해서 진료에
지역 특성 따라 아침·야간진료도시행 초기라 환자격감 아직 없어이달부터 1000인 이상 규모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 5일제 근무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대형 기업과 공단들이 밀집한 곳의 개원가를 중심으로 환자 감소에 따른 적절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다. 또 정부에서는 공기업과 금융, 보험 기업을 중심으로 1000인 이상의 사업장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업종 및 규모에 따라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해 20인 미만의 사업장까지 확대 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개원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개원가에서는 야간 진료 검토 등 시급한 대책 마련을 준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할 때 일정기간동안 환자 감소와 진료 수익이 크게 떨어지는 등의 변화 추이를 보면서 결정하려는 신중론도 대두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 등이 밀집된 울산지부 이재철 회장은 “시행 초기라 환자 감소나 수익 감소 등의 큰 조짐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대형 사업장이 밀집해 있는 울산시의 특성상 적절한 대비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 현대조선소에 인접한 염동옥 울산 동구 회장은 “이미 이달 전부터 부분적으
다양한 진료시간 변화 직장인들 포석평일 간단진료·주말에는 수술 고려 주5일 근무에 따른 환자 감소의 대비책으로 야간 진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대안이 아니겠냐는 것이 일선 개원가의 반응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야간 근무의 부작용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우선 주중에 야간 진료를 대폭 늘리는 경우 일반적으로 야간진료를 주2~3일 정도로 늘림으로서 직장인의 수요를 잡겠다는 포석이다.또 두번째로는 오전 진료를 한두시간 정도 진료를 일찍 시행함으로서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을 배려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치과의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오전진료 경우는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들에게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적인 측면을 강화, 직장인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제시되는 진료 형태로는 평일에는 주로 간단한 진료 등을 실시하고 임프란트 등 수술이 요구되는 환자를 토요일 진료로 유도함으로써 의사와 환자 모두 편한 시간에 진료를 볼수 있겠금 하는 것 등의 색다른 진료 형태도 나타나고 있다.이같이 직장인 환자들을 잡기 위해 일반적인 진료시간을 벗어나 독창적인 진료 시간을 활용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마련되고 있는 것과 함께 적지 않은 부담이 있을 것
대안으로 치석제거 완전급여화로 국민구강건강 향상 지난 24일 치협이 규제개혁위원회에 제출한 광중합형 복합레진과 광중합형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충전 급여화 반대청원서에는 레진 재료의 문제점과 치석제거 완전급여화의 당위성을 전문가 시각에서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청원서에서는 레진 등의 재료가 심미적으로 월등한 장점을 인정하고 있으나, 임상 술식이 아말감 등에 비해 매우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 테크닉에 민감한 제품이라고 밝혔다.특히 아말감의 경우 와동을 한번 충전하면 되는 반면 광중합형 복합레진은 일일이 광 조사를 통해 여러 번 충전, 이에 따른 시간이 많이 걸리고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또 ▲레진은 중합 수축과 접착제 문제가 있고 ▲치아에 가해지는 잡아 당기거나 죄는 현상 등으로 진료 후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 시술기법, 해당 치아의 상태 등에 따라 아말감보다는 더 많은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규정 했다. 이밖에도 ▲치과의사의 판단에 의해 자연치와 유사한 색이 재현되는 만큼, 고도의 숙련도와 심미성이 요구되며 ▲ 결정적으로 재료자체가 불소를 방출하지 않아 치아우식을 줄이는 등의 장점이 없다는 것이다.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