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전문의시행위 회의 구강병리학 또는 예방치과학의 경우 해당 치과병원에서 수련 받은 자만이 치과의사 전문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시행위원회(위원장 안성모)는 지난달 24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에 따른 주요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전공의 정원 책정의 건, 치과의사전문의수련및자격인정등에관한규정 및 동 시행규칙 개정에 관한 건 등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날 위원들은 대한악안면구강병리학회를 비롯한 해당 학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개정령안 2조에 명시 돼 있는 ‘수련병원을 설치하고 있는 대학교의 치과대학에서 구강병리과 및 예방치과를 수련시키는 경우 해당 수련병원에서 수련 받은 것으로 본다’라는 안을 삭제키로 결정하고 현행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로서 현행대로 구강병리학이나 예방치과학의 경우 해당 치과병원에서 정식적으로 수련 받지 않은 자는 치과의사 전문의가 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행위는 관계자는 “이날 위원들과 열띤 논의를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해당 학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또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전속지도 전문의 근무 경력을 7년에서 5년으로 개정
정 협회장에 수차례 밝혀…실무자도 긍정 입장 변화“복지부 어려운 점 이해…갈등보다 함께 풀어가야” 내년부터 광중합형복합레진과 글래스아이노머 시멘트 급여화와 관련,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국민구강건강과 전문가단체 주장을 인정해 “급여화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수 차례에 걸쳐 정재규 협회장에게 밝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레진급여화 무엇이 문제인가 4면> 치협 관계자에 따르면 “레진급여화 문제가 불거진 후 전문가 단체입장에서 국민과 치과계를 위해 제고해 달라는 입장을 계속 전달했다”면서 “김 장관도 많은 고민 끝에 급여화 추진 중단 의사를 여러번 밝혔고 복지부 실무관계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실무관계자들도 처음에는 부정적 입장이었으나 치협 주장이 합리적이라는 것을 일부 인정, 최근 들어서는 긍정적 입장에서 대안창출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같은 복지부의 태도는 경직된 느낌을 주는 정부내 타 부처와는 달리 전문가 단체와 국민건강을 제일 존중한다는 실용적 변화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김 장관도 장관취임 이후 지금까지 시민단체는 물론 보건의약단체를
소요재정도 6천억 추계…단일 진료로 무리스케일링 완전급여화가 오히려 국민에 이익 치협이 규제개혁위원회의 내년 광중합형 복합레진 및 광중합형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 급여화 방침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보는 것은 구강보건 정책추진의 우선 순위 문제다.국민들의 치과관련 정책 중 가장 큰 불만중의 하나가 스케일링이 급여화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든 스케일링을 한번 받고 나면 입 냄새가 사라지고 잇몸이 튼튼해졌다고 말할 정도로 효과가 큰 시술이다. 그러나 예방 목적의 급여화는 현재 인정되지 않고 있고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등 상태가 악화돼 수술을 해야만 하는 경우에만 급여로 인정하고 있는 등 급여가 제한적이다.이에 따라 일선 치과병·의원에서는 스케일링 급여적용이 “된다 안된다”며 환자와 치과의사간 혼란과 민원이 야기되고 결국은 국민들의 스케일링 접근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이같이 스케일링의 급여 제한은 환자와 의사간 불신초래는 물론 치주질환을 만성병으로 키우게 해 구강건강을 악화시키고 장기적으로 건강보험 비용 상승을 부채질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치협은 전문가 단체로서 국민구강건강을 향상시킨다면 심미 목적이 강한 레진을 급여화하는 것보다 스케일링을
‘국민 위한 정당성’ 큰 무기…“활로가 보인다”정 협회장, 정부 상대 전방위 대처 설득력 얻어 조 보험이사 “긍정적 분위기 확산” 끝까지 최선 치협이 내년부터 실시 예정인 광중합형복합레진과 글래스아이노머 시멘트 충전 급여화 저지를 위해 모든 회무 역량을 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1일 현재 정재규 협회장은 청와대, 규제개혁위원회, 보건복지부 국회관계자 등을 일주일에 4일 이상 따로 만나 광중합형복합레진 급여화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지난 3월 규제개혁위원회의 급여화 발표 이후부터 분주해진 행보가 최근 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규개위의 광중합형 복합레진 급여화 재 결정 시기가 임박했음을 암시하고 있다.김광식 부회장과 조기영·조영식 보험 이사도 복지부·심평원 등의 레진급여화 관련 실무 관계자들을 빈번히 접촉, 급여화 시행 후 발생될 위험성 등을 경고하는 ‘진실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또 조 보험이사들은 장영준 홍보이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춰 방송, 일간신문 기자들을 자주 접촉하는 등 매스컴 홍보에도 적극성을 띠고 있다. 치협의 이 같은 전방위적 대처로 인해 최근 복지부 규개위 등에서 치협 주장에 귀기울이는 우호적인 분위기
소모품 공동구매 등 비용절감‘의료시장 개방’에 ‘중국의료의 한국 역풍론’까지 각종 여론이 개원가를 연일 강타하면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중소의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이에 자금력과 인력을 갖추지 못한 중소의원들이 의료개방의 파고를 넘기 위해 서로 뭉치면서 클리닉센터 내 개원이 최근 개원가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중소의원들은 한 건물 내 2, 3층에 집결하거나 건물전체의 메디컬 화를 표방하는 클리닉센터에 합류, 여러 과의 치료를 제공하고 같은 건물 내 조제 약국 등을 갖춰, 진료서부터 처방까지 종합병원과 같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거부감을 갖기 쉬운 종합병원과 전문성이 결여된 느낌을 주기 쉬운 일반의원의 단점만을 보완, 새로운 병원형태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과거에도 하나의 상가나 건물에 여러 과가 입주, 외형상 클리닉 몰을 유지하는 형태는 있어 왔지만 최근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메디컬센터는 단순 입주 차원에서 보다 발전된 형태다.최근 떠오르고 있는 메디컬센터 개념은 각 개별과별로는 진료와 경영이 독립돼 실질적으로는 단독개원 형태를 띠고 있으면서 대기실을
테마 메디컬센터 전문화 추세 클리닉센터 구축이 초기 단계인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은 기우에 불과하지만 클리닉센터가 대규모 기업형으로 확대 될 경우 이에 따른 지나친 상업화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클리닉센터가 개원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 일본의 경우, 최근 상업주의를 앞세운 메디컬센터들의 환자독식으로 지역의사회 등과 잦은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에서는 의료를 21세기의 거대 사업으로 인식한 대기업과 건설회사 등이 든든한 자본력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디컬센터구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클리닉센터가 급격히 대규모 기업화되고 있다. 기업들은 든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 클리닉센터를 구축하고 기업 운영의 노하우를 십분 살려 의료사무와 노무관리 등 각종 의료센터 내 전반적인 관리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일본에서는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세를 종합 진료 할 수 있는 과들이 모여 ‘당뇨병 전문’을 표방하거나 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노인전문’, 소아치과, 소아과 등이 모인 ‘어린이 전문’ 등 테마 메디컬센터가 보다 전문화되고 있는 추세다. 또 이들 기업형 메디컬센터들은 전국에
의료전문컨설팅 업체인 메디프렌드(대표이사 홍완희)는 국내 클리닉센터 분양과 관련 선두기업으로 손꼽을 수 있다. 메디프렌드는 현재 회사의 사업체 명을 전문 브랜드 네이밍화 해 전국 30여개의 클리닉센터의 개발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메디프렌드 논현센터, 역삼센터, 전주효자센터, 광주센터 등의 개발을 완료, 성공적으로 개원중이다. 수원에서 개원하다 지난 4월 경기도 광주에 공식 오픈 한 메디프렌드 광주센터 2층으로 개원지를 옮긴 이경하 원장(사랑이 가득한 치과의원).이 원장은 연고가 없는 광주로 개원지를 옮긴 케이스로 광주에서의 환자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 메디컬센터 내 개원을 결심했다. “메디컬센터 내 입점하는 대부분의 개원의가 주변에서 개원을 하던 원장들이라 기본 환자 풀을 그대로 가지고 올 것”이라 예측 했고, 기대가 적중 “다른 층에 위치한 안과나 이비인후과 등을 들렸다가 치과로 직행해 단골 환자가 된 경우가 꽤 많다”고 이 원장은 귀띔했다. 하지만 이 원장은 “메디컬센터는 일반적인 개원지보다 분양가가 훨씬 비싸며 개원 시 다른 과들과의 조화 때문에 간판이나 광고 등을 규격화한다든지, 내부적으로 각종 규율이나 규약이 훨씬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전시장(HKCEC)에서 열린 제26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 총회가 커다란 실망과 아쉬움을 남기며 폐막됐다.이번 홍콩 APDC에는 한국을 비롯해 20개 국가에서 350여명의 외국인 참가자를 포함해 1000여명이 참석했으나 홍콩총회 조직위원회의 실망스러운 대회진행으로 자기들만의 잔치였다는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큰 이슈였던 임원선거에서 APDF 부회장에 출마해 3선이 확실히 기대됐던 조행작 부회장은 헤네디게 전 사무총장 등의 낙선운동과 무원칙하고 어수선한 선거방식으로 호주 출마자와 함께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반면 가장 적은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던 파키스탄, 타이완 출마자가 어부지리로 홍콩, 말레이지아 출마자와 함께 부회장에 당선되는 최대의 이변이 발생했다.이번 홍콩총회에 한국은 윤흥렬 FDI 회장, 조행작 APDF 부회장과 정재규 협회장을 수석대표로 문준식 국제이사, 김우성 감사, 김경남 학술이사, 김동기 재무이사, 우종윤 자재이사, 마경화 섭외이사, 김경선 문화복지이사, 이수구 서울지부 회장 등 동반자를 포함해 30여명이 참가해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이번 홍콩총회에서 진행된 임원선거에서 부회장 후보에 나서 당선이 확실시 됐던 한국의 조행작 APDF 부회장이 낙선하는 대신 낙선 1, 2순위로 예상되던 출마자가 당선되는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임원선거는 대회 마지막날인 지난 1일 오전 10시15분부터 델리게이트 미팅(각국 대표자회의)에서 한국을 비롯한 20개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4명의 부회장을 선출하는 이번 부회장 선거에는 한국의 조행작 부회장을 비롯해 호주의 David S Houghton, 말레이시아 N Lakshmanan, 대만 치협회장인 제임스 치이첸 리, 파키스탄 마흐모드 샤아, 홍콩치협 회장인 유젠 찬 씨 등 6명이 출마, 27개 국가 중 20개국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대만, 파키스탄, 홍콩, 말레이지아 출마자가 임기 2년의 부회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이번 부회장 선거는 첫 번째로 진행된 선거가 무효처리 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데다 6명의 출마자 중 4명을 한꺼번에 투표용지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한국 조행작 출마자와 호주후보가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어, 낙선하고 대만과 파키스탄 후보가 어부지지로 당선돼 아쉬움이 더욱 컸다. 특히 후보자 1명씩 투표하는 FDI
치협 참가단은 홍콩총회 둘쨋날인 지난 29일 점심시간에 윤흥렬 FDI 회장, APDF 회장 등 국제치과계 리더들과 각국 대표단 등을 초청해 코리안 런천(Korean Luncheon) 리셉션을 개최했다.각국 대표단 등 16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기자재전시회 테이프 커팅으로 예정보다 30분정도 늦게 진행됐으나 이번 총회에 참석한 치과계 인사들이 빠지지 않고 참석해 세계 치과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정재규 치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마닐라 총회가 사스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질만큼 APDF가 어려운 상황속에서 대처능력이 뛰어나다는게 대단히 자랑스럽다”며 “이번 총회 임원선거에서 부회장에 출마하는 조행작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 해달라”고 당부했다.이번 총회에서 APDF 회장에 취임한 제프리 Y.S. 창 APDF 회장은 “한국은 APDC 기간동안 매번 만찬을 개최하는 등 아태지역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며 칭찬한 뒤 “이번 홍콩총회의 성공을 위해 성대한 리셉션을 개최해 준데 대단히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윤흥렬 FDI 회장이 축배를 제안하며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들의 발전과 돈독한 우정을 강조했
부회장 선거운동 치열 ‘동분서주’파키스탄·대만 ‘어부지리’ 당선 APDF 홍콩총회의 가장 큰 이벤트행사인 개막식이 지난달 29일 6시 5분 오픈. 한국 대표단은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50분전부터 자리를 잡고 롤콜(Roll Call)시 가장 눈에 띌 수 있도록 자리까지 고려해 좌석에 앉는 치밀함을 보임.윤흥렬 FDI 회장은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인도에서 열리는 FDI 총회를 홍보하기 위해 부인과 함께 인도복장을 하고 각국 참가단들을 돌며 인사를 나눠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도.화려한 음악과 레이져쇼로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홍콩 특별행정자치구 퉁치화(Tung Chee Hwa) 행정장관이 입장하자 모두 일어나 박수로 환영. 화려한 무대장치와는 달리 홍콩치협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축사에 나선 행정장관은 장시간 축사를 하면서 대부분 홍콩 경제상황이나 관광 등을 강조하면서 정작 총회에 관한 내용은 짧게 언급.제프리 Y.S. 창 APDF 회장이 직전회장으로부터 상징메달을 인계받고 기념품 전달을 마치자 행정장관은 기념패를 받은 뒤 윤 회장과 아태 회장 등과 인사를 나눈 뒤 퇴장.이날 개막식에서 정재규 협회장은 지헌택 전 아태회장을 대신해 APDF 명예회원상과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