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결정되면 치정회 등 적극 나설 것치과계 각종 현안을 풀어나가기 위해 대국회를 상대로 할 때 국회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치협으로서는 이번 총선에서 치과의사들이 가급적 많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면에 나설 방침이다. 그동안 수십차례 국회를 드나들었던 정재규 협회장은 “구강보건법이 제정되는 등 치과계의 현안과제를 풀어나가는데 있어 국회의원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느꼈다”며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치과의사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치협과 한국치정회가 적극 나서 도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치협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치협은 각 당의 선거공약에 치과계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전방위로 각 당을 공략할 방침이다. 한국치정회 김지호 회장도 “아직까지 최종후보로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남아있다”며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 치정회 설립취지에 맡게 치과의사 출신 후보자를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윤복 기자
정책 반대자 낙선 유도 17대 총선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보건의료계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자기 단체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면서 정치세력화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보이고 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는 올해 수가 2.65% 인상이 기대에 전혀 못 미치는 수가 인상이라며 각 시도의사회마다 궐기대회 개최를 추진하는 등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면서 총선을 앞두고 정치세력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촉발시키고 있다. 의협은 이를 계기로 이번 총선을 정치권에 의료계의 요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조직적인 정치세력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의협은 이번 총선에서 ▲의사출신 국회의원 당선 지지 ▲의료계에 반하는 후보 낙선 유도 ▲의협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줄 수 있는 후보 당선 지지 ▲의협 정책을 각 정당 및 국회의원 후보 공약에 반영시키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이미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의협은 정치세력화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정치세력화 추진을 위해 구성된 ‘대외협력위원회’를 ‘대외사업추진본부’로 확대·개편하는 등 구체적인 준비를 벌써 시작했다.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직선제 방식의 선거를 통해 회장을 뽑은 대한약사회도 조
황 규 선<경기 이천·한나라당> “4년간 와신상담…깨끗한 인물론 부각” 내년 4·15 총선이 있기를 4년간 애타게 기다린 치과의사가 있다. 바로 15대 한나라당 의원으로 구강보건법 등을 제정하며 맹활약했던 황규선 전 의원이다.황 전의원은 2000년 4·13총선 당시 민주당 젊은 후보 이희규씨와 접전을 벌였으나 6900여 표차로 낙선의 고배를 마신바 있다. 이후 황 전의원은 초심으로 돌아가 捲土重來(권토중래)를 노리며 4년간 臥薪嘗膽(와신상담)했다. 믿었던 고향 이천에서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무료진료를 하며 새롭게 시작했다. 황 전의원은 현재 한나라당 이천시 지구당 현직 위원장이며, 원외지구당위원장으로는 드물게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이천에서 내년 총선 최대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은 역시 현직인 이희규 민주당 의원. 그러나 황 전의원 측에서는 이 의원의 파괴력이 4년전 보다는 많이 약해졌다고 보고 조심스러운 우위를 점치고 있다. 4년전 가장 큰 후원자이던 이인제 의원의 영향력이 현재 사라졌고 중장년층에서는 “젊은 의원으로는 이천시 발전을 이끄는데 한계가 있지 않느냐?”는 회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다 열
“충분한 자질·경험 검증…3선 도전” 지난 96년 정치 초년생으로 아무 연고도 기반도 부족한 경기도 안산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해 두번 연속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된 김영환 현 민주당 의원. 정치에 입문한지 8년이 지난 지금 김 의원은 경기도 안산지역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잘 알려진 거물급 정치인이 돼 있었다. 김 의원은 정계에 입문하면서 민주당 부대변인을 시작으로 당10역 중 하나인 정세분석실장에 중용됐으며, 연청 중앙회장, 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한 뒤 국민의 정부시절 과학기술부장관을 역임한바 있다. 얼마전까지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던 김 의원은 지난 11월 28일 열린 민주당 임시 전당대회에서 대표경선에 출마, 출마자 가운데 소장개혁파 대표격으로 중앙상임위원에 선출돼 민주당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민주당 대변인도 겸직하게 됐으며, 신설한 전자정당추진특위 위원장도 맡았다.현재 김 의원의 지역구인 안산 상록수구에서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인사만 10여명이 넘고 있다. 적어도 3월말 정도는 돼야 각 당의 공개경선 등을 거처 후보군이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그동안 김 의원의 활약상과 대중적 이미지, 인지도 등을 고려할
한나라당의 475세대 선두주자로 꼽히는 김본수 분당 본치과병원 원장은 경기 용인을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김 원장은 2000년 총선에서 3000여 표차로 아깝게 석패한 후 경기용인을 지역서 지구당위원장을 맡아오며 꾸준한 지구당 관리와 원외 활동을 통해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경기 용인을 선거구의 유권자수는 대략 28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지난 대선시 한나라당이 1만여표 앞설 정도로 한나라당이 전통적으로 우세하다는 평. 김 위원장은 학창시절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 박정희가 집권하던 유신시절 유신 철폐를 외치다 신일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제적당하고 12년만에 고등학교 명예졸업장을 받았으며,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서 국가에서 인정받았다. 젊은 피 수혈을 화두로 하고 있는 한나라당에서는 이러한 경력을 갖고 있는 김 위원장의 영입이 절실했고, 김 위원장은 능력을 인정받아 한나라당의 유일한 개혁세력인 ‘미래연대’에서 원외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초대 원외대표로 활약했다.또한 이회창 당시 총재시절 직접 총재를 에스코트하면서 한나라당의 주요인물로 급부상 했다.김 위원장은 “한나라당 현 정책은 개혁은 하되 급격한 개혁보다 합리적인 보수를 바탕으로 한 점진적 개혁을 추진하
서해안 국토개발로 인한 전형적인 환경파괴 사례이자 경기도 안산의 최대 재앙이라 불렸던 시화호 살리기에 적극 앞장섬으로써 ‘시화호 박사’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진 신일영 원장(서울치대 83졸·49세). 신 원장이 이번에는 약 20만 시흥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대변해 이 지역의 인권 및 복지, 환경 등의 문제해결에 앞장, 지역일꾼이 되겠다고 자처하고 나섰다. 이번 17대 총선에 민주당으로 출마를 선언한 신 원장은 지난 90년 안산에 치과를 개원한 후 지난 95년부터 경기도 의회의원으로 민주당에 몸담아 왔다. 신 원장은 이후 환경운동 뿐 아니라 지역경제 살리기,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문화·복지 정책 등 3년간 눈부신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지역사회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2002년에 시흥으로 텃밭을 옮긴 신 원장은 같은 해에 민주당 시흥시장으로 출마, 2만5천표를 얻었으나 아쉽게도 고배를 마시는 뼈아픈 경험을 해야했다. 이에 한번의 고배 후 이번 총선에 재 출사표를 던진 신 원장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정착한 지 얼마 안된 시흥에서 승부수를 두는 것이 무리가 아니냐는 주변의 일부 우려에도 불구, 그 동안 지방의회에서 쌓아온 활동 경험과 기반을 바탕
“각종 사회문제에 접근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중심으로 정치가 이뤄져야만 올바른 정치 뿐만 아니라, 안정 속에 발전적 사회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전문인으로서 사회를 바라보고 동참해 오면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해결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대구광역시 남구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진 김석순 킴스치과 대표 원장. 김 원장은 “평소 정치적 소신을 치과의사로서 전문적인 역량을 쏟아 부었던 밑거름을 토대로 ‘다스림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는 격언하에 ‘더불어 하는 정치’를 실현시키고자 총선 출마 선언했다”고 피력했다. 물론 공천이라는 문을 넘어야지만 김 원장에게 공천이라는 것은 단지요식 행위일 뿐 그리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경북치대를 졸업한 김 원장은 한나라당 대구광역시지부 부위원장과 현재는 한나라당 중앙위원으로 보건복지위 부위원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어 100% 공천 받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공천 후 총선 당선 가능성에 대해 김 원장은 “대구 지역이 한나라당 텃밭임을 강조하면서, 특히 남구지역은 안정된 중산층 유권자가 다수며, 이들 시민들은 안정된 보수 세력이라고 자처하는 한나라당 지지세력이라 봐도 무난하다”고 평가했다.
“정치는 있는 듯 없는 듯 하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 줘야하며 지역간, 세대간, 계층간 통합의 정치가 돼야합니다. 근본적으로는 정치가 제대로 서야 나머지 부분이 제대로 설 것입니다.”열린우리당이 지난해 10월 영입, 보건의료계 인사로 신당에 참여하게 된 이문령 전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초대회장의 정치철학은 짧고 간결했다. 오는 3월초 확정될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를 통해 의회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이 원장은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시장개방의 물결속에서 특히, 공공의료분야 확충이 강조돼야하며 의약분업 문제를 보다 세밀하게 다듬어야할 필요가 있다”고 정책 소신을 밝혔다. 이 원장은 열린우리당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망국적인 지역주의 정치, 1인 보스정치를 극복할 수 있고 남북 화해와 평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수 있는 정당”이라며 “특히, 수평적 리더십, 원내 정책정당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치를 표방하며 현재 존재하는 정당 중에서 스스로의 정치적 소신과 제일 부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의 불법 선거자금 보도를 접하면서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불신이 극에 달한 듯 합니다. 삼류 정치란 말을 듣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을 해야합니다.”이 원장은 “의회
치과의사 출신으로 1, 2대 기초단체장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거대정당 후보들을 잇따라 누르고 당당히 대구광역시 남구청장에 당선돼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이재용(열린우리당 대구시지부장·덕영치과병원) 원장. 구청장 재직 7년동안 단 한번의 사소한 비리의혹도 받지 않아 청렴한 구청장이란 칭송까지 받았던 이 원장이 14만5천명의 대구 남구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엔 지역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직 1월 말경에 예정돼 있는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하지만, 지난 12월 1일자 영남일보 남구지역 17대 총선 관련기사에서 본인 외 당선가능성이 제일 높은 사람을 지명하라는 물음에 대부분의 출마 예상 후보들이 이 원장을 지명했을 정도로 지명도가 높아 무난히 대구 남구 열린우리당 후보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미 지난 2002년 대구광역시장 선거에도 무소속으로 출마, 대구시민으로부터 40%에 이르는 지지를 받은 바 있어 국회의원 당선 가능성을 더욱 높게 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는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정서가 뿌리깊게 박혀있어 국민들의 의식변화가 이번 선거의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 원장은 아직 대구시민들이 열린우리당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1저소득층 노인 무료 진료 시작올해 치협 사업 중 가장 비중 있었던 사업이라면 역시 저소득층 노인 1만5천명에 대한 무료진료사업 추진이었다. 정재규 협회장, 안성모·김광식 부회장, 윤두중 총무이사, 장영준 홍보이사는 지난 6월 17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 노무현 대통령을 접견하고 “저소득층 노인 1만5000명에게 무료진료 하겠다"는 ‘무료치과진료약정서"를 노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올해 전격 추진된 노인무료진료사업은 치협이 이익단체라는 선입견을 희석시켜주면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선행단체라는 이미지를 부여, 치과의사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은 내년 7월말 종료된다. 2윤흥렬 FDI 회장 취임윤흥렬 치협 고문이 지난 9월 18일 시드니 총회 개막식에서 FDI 회장에 공식 취임함으로써 전세계 치과계 수장자리에 우뚝 섰다. 특히, 이날 취임식 행사는 한국어가 공용어로 사용돼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더욱 실감케 했다.지난 2001년 FDI 콸라룸프르 총회에서 유럽의 강력한 여성 후보였던 아덴(Aerden) 벨기에 치협 회장을 68%라는 압도적 지지로 누르고 FDI 차기회장에 당선된 윤 회장은 오는 2005년
1. 윤흥렬 FDI 회장 취임 2. 저소득층 무료치과진료사업 실시 3. 치과의사전문의제 법안 완비 4. 경제자유구역내 의료시장 개방 5. 치의학전문대학원 “열풍” 6. 서울대 치과병원 독립법인화 7. 건강보험수가 2.65% 인상 8. 치과계 대형학술대회 및 전시회 열풍 9.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회사 변경 10. 치과의사 출신 구강보건과장 사임 치과계전문지기자협의회(회장 정태식·덴탈브리프)가 올해 처음으로 치과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올 한해동안 치과계를 바쁘게 뛰어다닌 기자들이 치과계에 있었던 큰 사건들을 선정한 것이어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시간부족으로 심도있는 토론을 거치지 못하고 각 신문사에서 순위를 매겨 보내온 결과를 단순히 종합점수화해 순위를 매긴 것이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1. 윤흥렬 FDI(세계치과의사연맹) 회장 취임 2. 저소득층 무료치과진료사업 실시 3. 치과의사전문의제 법안 완비 4. 경제자유구역내 의료시장 개방 5. 치의학전문대학원 “열풍” 6. 서울대 치과병원 독립법인화 7. 건강보험수가 2.65% 인상 8. 치과계 대형학술대회 및 전시회 열풍 9.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회사 변경 10. 치과의사 출신 구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