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열린 치협 대의원총회에는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 이원형, 심재철, 남경필 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과, 전용원 전 보건복지위원장 등 국회의원이 4명이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 총회를 개최한 몇몇 의·약단체의 경우 1~2명에 불과 했던 국회의원 참석율(?)과는 비교가 됐다. 총선을 1년 앞두고 국회의원들은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지역구를 향해 뛰고 있다고 한다. 재선, 삼선을 위해서다. 현재 국회는 토요일엔 의원들과 약속할 생각을 말라는 것이 불문율 처럼 여겨지고 있는 분위기. 이 같은 상황에서 토요일 오전에 열린 치협 총회에는 4명의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초청장을 받고도 부득이 하게 참석 못한 K의원, P의원 등은 협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깊이 양해를 구했다는 전언으로 참석을 간곡히 요청했다면 이들도 왔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그러나 치협은 이들의 참석을 요구하지 않았다. 치협 강당의 VIP들이 착석하는 연단이 비좁아 더 참석할 경우 몇몇 VIP들이 연단에서 내려와야 하는 결례를 범하게 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년 총선을 대비해 지역구 다지기에 분주한 국회의원들이 치협 총회장으로 나선 것은 어떤 이유에서 일까?
치의학 자료 수집 위해 사비 털며 전국 누벼 “박물관 예비 치의들에게 생생한 교육장 뿌듯” “저의 개인적인 영광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박물관 발전을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해 주신 원로 선배님을 비롯한 여러 치과의사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제52차 치협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치과의료문화상을 받은 현 서울치대 치의박 박물관장 韓秀夫(한수부) 관장. 서울치대 치의학 박물관이 있기까지는 韓관장의 큰 영향력이 있었고, 초대 원장부터 현재까지 박물관장을 역임하고 있다. 韓관장은 우리나라에 근대 치의학이 소개된 이후 각종 의료기기 및 약품, 치대 대학사 관련 문서 및 사진, 치의학 관련 서적등 약 2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고, 현재까지 성금 1억 6천만원을 모아 독자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등 한국 치의학 보존에 큰 공헌을 했다. 특히 韓관장은 치의학 자료 수집을 위해 사비까지 털며 강원도에서 부산, 속초등 이르기까지 전국을 누비는 열정을 보여왔다. 가장 애착이 가는 치의학 유물에 대해 묻자 韓관장은 “1940년대 만들어진 `foot-engine"으로 꽃무늬가 화려하게 장식돼 역사적으로 소장 가치가 있다”고 소개했다. 韓관장은 “치
“함께 나눈다는 생각으로 진료에 임해” 절친한 술친구들이 뭉쳤다! 지난 19일 치협 대의원 총회에서 치과의료봉사상을 수상한 제주지부 무료진료 봉사팀. 이들은 제주도 북제주군 소재 정신지체장애아동의 특수교육기관인 영송학교에서 무료진료봉사를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의료봉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李哲承(이철승) 회장을 위시해 10여명의 제주지부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이들 봉사팀은 사실상 절친한 술친구들이다. 처음에는 술이 좋아서 또 함께 모이는 것이 좋아서 만나던 사람들이 `뭔가 뜻 있는 일을 벌여 보자"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봉사팀을 구성하게 됐다. “봉사란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운 것이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정말 쉬울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봉사팀원들은 원대한 포부나 커다란 계획 하에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그냥 좋은 일 한번 해보자는 소박한 취지에서 시작한 일이라고 겸손함을 표한다. 그렇게 소박한 마음을 담아 봉사를 시작한 것이 지난 97년부터니까 벌써 6년이 흘렀다. 발치부터 보철까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로 학생들의 치아상태는 매우 양호해 졌으며 각자의 사비를 털어 마련한 유니트체어와 각종 치과재료들을 효
임프란트 변화 측정 안정성 데이터화 “장기적인 데이터 위해 계속 연구할 터” “이렇게 중요하고 과분한 상을 받게 돼서 영광입니다. 치과 임플란트학 및 보철학에 있어서 수술에서부터 수복개념까지 모든 내용을 가르쳐주신 은사 金英洙(김영수)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朴燦眞(박찬진) 강릉대학교 치과대학 교수가 `공진주파수분석법을 이용한 임플랜트 안정성 변화에 관한 연구(A study on the change of implant stability using resonance frequency analysis)"라는 논문으로 지난 19일 개최된 제45회 치협 종합학술대회에서 22회 신인학술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朴 교수의 연구 논문은 임프란트 식립시부터 보철물 장착이후 부화기간까지, 기능중인 임프란트의 변화를 측정해서 그 안정성을 데이터화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이처럼 임프란트의 안정성에 대한 RF방식의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데이터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이 같은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현재 집중적인 연구를 하는 추세로 알고 있습니다.” 朴 교수가 사용한 RF(resonance frequency)방식은 재현
대부분 집행부에 위임·건의로 처리 총회 일반의안 심의 지난 19일 오후에 열린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일반의안 심의에서는 집행부에서 상정한 아·태치과연맹서울총회 잉여금 활용방안과 인정의 문제 대책과 지부에서 상정한 안건 등 총35개의 의안이 예전보다 신중하게 다뤄졌다. 대의원들은 아·태치과연맹 서울총회 잉여금 3억5천2백70여만원을 적립금회계 적립금으로 처리하고 감사단이 지적한 장애인 구강보건사업 특별위 별도회계, 수재의연금 회계, FDI 잉여금 별도회계 등 3개의 회계항목을 폐기토록 결정했다. 대의원들은 또 무적치과의사의 경우 지부를 거쳐 입회 및 신상신고가 이뤄지도록 하고 공직회원 신상신고제 부활, 근로자 구강검진 중 출장구강검진을 할 수 있는 조항을 1인 이상 근무 치과의료기관으로 개정하는 등 구강검진제도 개선, 초등학교 구강검사비 전국 일원화 추진, 해외보조인력 활용방법을 포함한 진료보조인력난 해소 강구, 의료시장 개방 대처, 국립대학 치과병원 독립 촉구, 치과전문의제도 본래 취지가 훼손 안되는 범위에서 시행하라는 안건을 집행부에 건의했다. 또한 치과의사 윤리성 제고 및 과대광고 대책, 의료법 위반 회원에 대한 강한 징계, 의료분쟁 대책조정기구 설치, 회
11.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에 관한 건(충남) 12. 치과의사의 윤리성제고 및 과대광고에 대한 대책의 건(경기) 요지:치협이나 지부 또는 분회에서 적절한 규정을 갖고 있지 않고 법에서는 부분적인 의료광고가 허용된 상태에서 치과의사들간에 친목과 화합을 저해하는 다양한 과대광고들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지부나 분회에서 의료질서 확립을 위해 위법사항에 대하여 단호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치협 차원에서 치과의사들의 윤리의식을 제고하는 대처방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과대광고나 환자유치 등 의료질서 문란행위에 대해 지부나 분회에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나 치협 차원의 강력한 지침이나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하겠습니다. 13. 의료법 위반 징계권의 건 (경남) 요지:변호사협회와 같이 우리도 의사협회와 단합하여 의료법위반 징계권을 획득하여 보다 강화된 징계권한을 부여할 수 있었으면 함. 14. 의료법 위반으로 윤리위원 회에서 처분(징계)한 건에 대하여 이행하지 않았을 때 협회의 대책(충남) 15. 일부 학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정의제도에 대한 대책 마련의 건(서울) 요지:지난 40년동안 끌어오던 치과의사 전문의제도가 입법예고 되어 시행을 눈앞에
병원의 소중한 영업비밀을 지키는 지혜(上) 요사이 병원도 하나의 기업처럼 마케팅기법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병, 의원이라고 하여도 중소기업이 무시 못할 만큼의 매출을 올리는 곳도 많기 때문이다. 의료계에 있어서 병, 의원의 기업화 현상은 이제 신기한 일이 아니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신 개념 의원에서도 인력관리나 영업비밀관리가 문제가 되는 것은 다른 제조업 또는 벤처기업과 다르지 않다. 병, 의원에서 영업비밀은 주로 고객의 명단이나 마케팅 기법 그리고 고유한 병원 업무방식 등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마케팅 기법이나 병원 업무방식은 매우 많은 비용을 지급하고 만드는 고가치의 영업비밀이다. 직원이나 파트너 의사의 신의만을 기대하고 병원의 소중한 무형의 재산을 내버려두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병원의 비밀인 무형자산으로서의 영업 비밀을 들고 나간 직원 또는 장래에 그럴 수 있는 직원이나 동료 의사들에 대하여 어떠한 대책을 세울 수 있을까? 병원의 영업 비밀이나 고객명단에 대하여 간호사 등의 병원 근로자들에게 이러한 내용이 영업비밀(trade secret)이라고 지정하여 두고 이를 확인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치과의사의 처방 없이 잇몸치료제를 약국에서 구입하여 복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15.5%임. ·남자집단이 17.2%로 여자 (14.0%)보다 복용경험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음. ·연령별로는 50대(26.1%)와 60대(33.3%)에서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음. ·구강에 풍치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잇몸치료제 복용 경험율은 23.4% 이며, 다른 기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복용 경험은 11.4%로서 양자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
“山서 배운 겸손 내 삶의 철학” ‘우리동네 행복만들기’ 나선 김현풍 강북구청장 구청장실내 직소민원실둬 구민의견수렴 노력 부임후 6개월간 도시락 먹으며 업무파악키도 산에 오른다? 산에 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로 산에 오른다는 표현을 즐겨 쓴다. 하지만 여기, 산에 오른다는 자체가 자연에 대한 겸손치 못한 표현임을 지적하면서 ‘산에 든다’는 표현을 더 좋아한다는 사람이 있다. 산에 든다는 표현처럼 ‘겸손’은 곧 그의 삶의 철학 자체다. 지난해 치러진 6·13 지방선거 당시 치과의사 출신으로 강북구청장 직에 출마해 압승을 거뒀던 김현풍 강북구청장이 바로 그 사람이다. 취임직후에도 치과계 행사가 있는 이곳 저곳에서 김 구청장을 잠깐씩 볼 수 있었지만 산적해 있는 업무 때문인지 매번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잰걸음으로 행사장을 빠져나가곤 했다. 하지만 그는 종종 걸음을 치는 바쁜 와중에도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악수 청하는 것을 결코 잊어버리지 않는, 예나 지금이나 주위사람들에 대한 겸손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구청장으로 부임한지 10개월 여가 흐른 얼마 전, 강북구청 1층에 자리잡은 그의 직무실을 직접 찾았다. 구청장실로 들어서니 직무실 한켠에 ‘직소민원실’이
“한국치의학 발전의 중심축” 주요 추진사업치의 전문의제 도입에 주도적 ‘자긍심’ 회비 납부율 저조로 사업수행에 차질 비난보다 주인의식 갖고 적극 참여하길 “공직지부는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교육에 관심이 있고 교육을 시키는 교육자와 교육을 받는 수련의인 피교육자들이 함께 구성돼 있는 것이죠. 전문지식을 쌓고 발전시키는 단체인 만큼 한국치의학을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전국 11개 치과대학의 교수들과 수련의, 대학부속병원, 국·공·사립병원, 종합병원, 치과병원, 보건대학 및 공공기관 근무자 등 전국에 분포하는 다양한 회원 1900여명을 아우르고 있는 공직지부를 金重守(김중수) 회장이 이끌고 있다. 공직지부는 회원 구성에 있어서나 회원 분포면에 있어서 애로사항이 많은 지부이다. 회원 구성면에서는 매년 바뀌게 되는 수련의들과 전국에 산재하여 있는 회원 분포상의 특징이 공직지부의 회원관리를 어렵게 하고 있으며 이것이 회비납부율 저조로 이어져 사업활성화에도 장애가 되고 있다. 이에 공직지부는 지난달 14일 서울치대에서 열린 제32차 공직지부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공직회원 신상신고제 부활에 관한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