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료기기 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공간이 최근 마련됐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코러스메디’ 전용 메뉴를 공식 홈페이지에 신설했다. 이를 통해 회원사 및 업계 관계자들이 보다 손쉽게 허가·심사 분야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제출하고, 제도 개선 논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치산협은 밝혔다. 코러스메디(CHORUS-MEDI)는 산업계의 현장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식약처와 공유하고, 정책 및 인허가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민·관 협의 채널이다. 구강소화분과는 치과 및 구강·소화 관련 의료기기 분야의 업계 의견을 전담하며, 치산협이 간사기관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설된 홈페이지 메뉴의 메인 화면 및 상단 메뉴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클릭 한 번으로 ▲업계 애로사항 및 제도개선 의견 제출 ▲경과 및 결과 확인 등이 가능하며, 분야에 관계없이 제출된 의견은 관련 부서로 이관된다. 이를 통해 업체들은 기존 이메일 제출 방식보다 더 편리하게 의견을 전달하고, 분과 활동과 정책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치산협 관계자는 “홈페이지 내 코러스메디 메뉴 신설로 업계 참여 접근성이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핸드피스 수리 및 교체 비용도 개원가의 큰 근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장 자주 고장 나는 치과장비 중 하나지만 자칫 저렴한 가격만 보고 수리를 맡겼다 낭패를 본 경우 핸드피스 교체 비용은 물론 진료에도 적지 않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경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내 손과 다름없는 핸드피스의 수리를 위해서는 보다 신중한 선택과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40년 간 치과의료 장비와 각종 핸드피스 등 치과용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경재치과기계상사는 이 같은 고민을 일거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전문 수리 업체다. 경재치과기계상사는 국산 두나미스 핸드피스를 비롯 NSK, W&H, 카보, 요시다, 지멘스, 모리다(아스트롱), 스타덴탈, 미드웨스트, 빈에야, 라래스 등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제품의 카트리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이스피드 핸드피스 ▲로우 스피드 핸드피스 ▲스트레이트, 앵글, 임플란트 앵글 등의 수리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특히 오랜 경험을 가진 숙련된 전문가가 수리를 담당하지만 기술력과 정밀도에 비해 수리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경재 경재치과기계상사 대표는 “고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이승표 교수 ·(현)대한인공지능치의학회 회장 ·(현)대한구강해부학회 부회장 ·(현)ISO/IEC JTC 1/SC 24 전문위원 ·(현)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통일치의학협력센터 센터장 ·(현)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해부학교실 ·(전)서울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 단장 ·(전)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협동과정 의료정보학전공 주임교수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학사, 석사, 박사 ·2004.07~2006.01 미국 미네소타주립대학교 MDRCBB
※ 2025년 8월 25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맹자의 성선설과 순자의 성악설중 어떤 것이 맞을지 나는 여전히 궁금하다. 요즘엔 사람이 다니는 곳마다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유리알처럼 비춰지며 살아가고 있다. 아주 드물게 사각지대로 피해서 범행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그 현장에만 포착되지 않았을 뿐 동선의 경로를 몇 군데만 찾아보면 대다수 범인을 추적할 수 있다고 한다. 카드 영수증만으로도 신원을 특정 짓는 것은 시간문제라 하니 나쁜 짓 들키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바른생활을 하며 살아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다. 그럼에도 일순간 남의 물건을 갖고 싶다는 그릇된 욕망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빠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 처음이 두렵지 두 번, 세 번 거듭하면 할수록 대범해져서 죄의식도 희박해지고 말도 안 되는 자기합리화에 빠진다고 한다. 전에 가게 앞에 전시된 화분을 지나가는 행인이 쓱 들고 가거나 오토바이 타고 가면서 가게 앞의 물건을 집어가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버려진 우산인 줄 알고 들고 갔다가 절도로 고발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근본적으로 남의 물건에 눈독 들이는 자가 나쁘지만 가게 앞에 놓인 물건들을 매일 각별이 관리해야 할 책임도 있다. 이렇게까지 삭막한 사회가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진료실에서 구강 검진 중 혀나 잇몸에서 비정상적으로 딱딱한 덩어리를 발견하면 우리는 즉시 생검을 통해 악성 여부를 확인한다. 그런데 최근 단국대학교 MRC 김해원 교수님 연구팀이 2024년 Advanced Science지에 발표한 혁신적인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딱딱함’ 자체가 단순히 암의 결과가 아니라 암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기존의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으로, 암 조직을 물리적으로 ‘부드럽게’ 만들어 치료하는 개념을 제시한 것이다. 연구진이 규명한 구강암의 악순환 메커니즘을 살펴보면, 먼저 구강암으로 전이된 상피세포가 Sonic Hedgehog(SHH)라는 신호 단백질을 분비한다. 이 신호를 받은 주변 섬유모세포들은 활성화되어 콜라겐과 콜라겐 교차결합을 형성하는 LOX(lysyl oxidase) 효소를 대량 생산한다. 그 결과 조직이 점점 딱딱해지고, 놀랍게도 이렇게 딱딱해진 조직 환경은 다시 암세포를 자극하여 GLI2라는 전사인자를 핵으로 이동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침윤을 더욱 촉진한다. 마치 악순환처럼 암세포가 조직을 딱딱하게 만들고, 딱딱해진 조직이 다시 암세포를 악성화시키는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휴가를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 새벽부터 아이와 함께 ‘청주고인쇄박물관’으로 향했다. 작년에 감명 깊게 읽었던 소설 『직지』가 떠올라, 이번 휴가 첫 일정으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김진명 작가의 소설을 읽으며, 이것이 역사인지 허구인지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작가가 말한 “합리적 허구 위에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라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치밀한 구성과 짜릿한 반전도 인상 깊었지만, 무엇보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와 한글 창제, 그리고 정보와 지식을 독점하려는 기득권의 방해 공작이 현재의 반도체 강국인 한국과 묘하게 겹쳐지는 지점에서 깊은 울림을 받았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규모가 작았지만 소설 속 장면들을 현실로 만나는 경험을 선사했다. 직지가 구한말 프랑스 외교관을 통해 프랑스로 건너가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었고, 프랑스 유학 중이던 박병선 박사의 집념 덕분에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양피지 문서, 종이 발명, 목판인쇄, 목활자인쇄, 금속활자인쇄 같은 역사적 성취는 단순한 기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인류 문명을 발전시킨 거대한 힘이었을 뿐 아니라, 각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이아몬드 회전 기구는 치아 조직이나 수복물을 삭제하고 형성하는 데에 널리 사용되는 핵심 치과 기구이다. 이에 따라 다이아몬드 기구의 재료, 치수, 성능 및 식별 기준에 대한 명확한 표준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이러한 내용을 포괄적으로 제시하는 표준이 바로 한국산업표준 KS P ISO 7711-1:2021(치과 ─ 다이아몬드 회전 기구 ─ 제1부: 일반 요구사항)이다. 본 표준은 2021년 제2판으로 개정된 ISO 7711-1을 기반으로 국제표준과 기술적 차이 없이 작성된 한국산업표준이다. 특히 ISO 7711-3:2004(그릿 크기 및 색상 코드에 관한 규정)를 통합하여, 다이아몬드 회전 기구에 대한 총괄적 기준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시험 하중에 대한 추록이 발행되었다. <적용범위> - 이 표준은 디스크형(Disk)을 제외한 모든 다이아몬드 회전 기구에 적용되며, 다음의 사항을 포괄한다
한국 치의학의 눈부신 발전 뒤에는 임상 현장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도 짙은 법, 바로 치의학 기초교실의 위기다. 최근 심층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치과대학의 기초교실은 인력과 구조적 문제로 인해 융합 연구가 취약하고, 미래를 이끌 후속 세대 육성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 서울대 기초학교실 교수요원이 50명이 안되고 타 대학들은 20명을 넘지 않는다. 대부분 2~5인 교실로 운영되고 DDS/PhD의 비율이 낮다. 구강마이크로바이옴, 조직재생, 정밀의학 기반 응용 연구로 확장하고 있지만 기초 연구가 임상과 단절되는 경향이 있고 기초교실의 미래인력 부족으로 미래 세대 육성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최근 임플란트 등 한국 치과 산업 제품의 수출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현실은 우리에게 뼈아픈 질문을 던진다. 과연 임상 실력만으로 세계 치의학을 선도할 수 있을까? 임상 현장의 발전이 기초 연구의 든든한 지원 없이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해외 선진국의 사례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과거 한국의 번영을 가져왔던 Fast following 전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