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새해 이런 여행 어때요?희망의 동해 일출&맛집 여행지 5선 새로운 한해를 ‘희망’이란 단어로 뜨겁게 감싸 안는데 일출명소만한 곳이 있을까! 꼭 1월 1일이 아니어도 좋다. 동해 위로 여명을 가르며 둥실 떠오르는 아침 해를 바라보면 언제라도 가슴이 뜨거워지고, 까닭 없는 희망이 솟구친다. 동해안 그 어느 곳에서라도 일출을 볼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비교적 덜 알려진 일출 명소와 맛집들을 엮어 최북단 강원도 고성부터 경북 포항까지 동해안을 따르며 소개한다. (1월 초순의 해 뜨는 시각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07시30분 전후이다.) 視覺.味覺 찰떡궁합 “함께 떠나요” ●고성 해맞이등산로와 거진항 도루묵구이 고성 해맞이등산로는 거진항부터 맞은 편 군부대 입구를 잇는 총 길이 1.5km가량의 능선 산책로다. 현지에선 꽤 알려진 일출 명소지만, 전국수준에서 보면 아직 무명 관광지나 다름없다. 거진항 입구(거진읍 거진리 40-3번지)에서 올라가는 것이 정석이지만, 반대편(거진읍 화포리 산 44번지) 군부대 입구에서 진입할 수도 있다. 길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운동화만 신어도 누구나 걸을 수 있다
●속초 등대전망대와 생선찜 속초항 부근에 자리한 속초등대전망대(속초시 영랑동 1-2번지)는 어둠의 길잡이라는 등대 본래 목적이 아닌 뛰어난 조망명소로 속초 시민의 사랑을 받는다. 잠시 다리품을 팔아서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그 수고로움에 비하면 몇 십 배 더 큰 아름다운 전망이 두 눈 가득 찬다. 속초 등대전망대에 올라 남쪽을 바라보면 왼쪽부터 바다, 호수, 도시, 백두대간이 차례차례 360도 파노라마로 열리며 속초의 아름다운 자태를 드라마틱하게 펼쳐낸다. 어디를 가도 이렇게 다양한 스펙트럼을 한꺼번에 열어 보이는 조망명소는 찾기 힘들다. 거센 파도가 치면 거문고가 우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는 영금정 너머로 솟는 일출이 특히 멋지다.등대전망대 부근에는 생선찜으로 유명한 이모네식당(033-637-6900)을 들러볼만하다. 휴일 식사시간에는 빈자리가 없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몰리는 시간을 피해가는 것이 좋다. ●포항 장길리낚시공원과 구룡포 모리국수, 명태찌개 포항 장길리낚시공원(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170번지)은 낚시를 테마로 한 공원이지만 툭 튀어나온 지형에 조성해 놓은 산책로와 전망대의 풍광이 시원하다. 아직 외지에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 부근에서는
신년특집 김동석 원장 추천새해 정독하기 좋은 책 김동석 원장·치의학박사·춘천예치과 대표원장<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이짱>, <어린이 이짱> 저자 "절대로 배반하지 않는 친구를 사귀고 싶은가? 그렇다면 책과 사귀어라 -데발로"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답하는 명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친구가 배반을 하는데 책이라고 우릴 배반하지 말라는 법이 있습니까? 그도 그럴 것이 저는 일 년에 몇 번씩 책에 배신감을 느끼며 삽니다. 화려한 광고에 속아서 사게 된, 그리고 베스트셀러라는 이유만으로 집어 들었다가 결국 다시 고전을 읽게 되는 안타깝게 반복되는 책읽기를 하고 있지요. 이럴 때 누가 나한테 딱 맞는 책읽기를 가르쳐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1년에 책을 130권 정도 읽습니다. 지난해도 세어보니 134권을 읽었더군요. 분명 많은 양입니다. 어떻게 그 많은 책을 다 읽냐고 하시지만 사실은 이 많은 책을 다 정독하는 것은 아닙니다. 30권 정도는 정독을 하고 나머지는 속독을 하다가 필요한 부분에서 정독하는, 즉 속독과 정독을
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세계 3대 빈민도시인 필리핀의 톤도에서 과연 무엇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일까? 소수의 뛰어난 인재를 길러내는 지옥 같은 입시교육에 매달리고 있는 한국의 교육과는 다르게 꿈 교육을 통해 아이들 모두가 자신의 삶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톤도 교육센터의 교육법을 통해 어떤 꿈과 어떤 삶을 가르칠 것인지, 진정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의 답을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교육에 관심 많으시죠? 돈과 휴지가 떨어져 있을 때 돈보다 휴지를 먼저 줍는 아이들… 가치관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해줍니다. -문학동네 2012 미술관 옆 인문학미술작품을 통한 인문학적 성찰을 시도한 책입니다. 인문학 서적을 시작하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시대와 작가의 미술작품을 함께 감상하면서 그 작품 혹은 작가에게서 발견되는 문제의식을 우리의 시대, 우리의 생활과 연관시켜 보고 그것을 인문 고전으로까지 심화해 나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미술작품을 통한 인문학의 접근은 딱딱함과 지루함을 넘어 스스로의 삶을 찬찬히 고민하는 지적 여행의 재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독하고 나시면 아주 유식해진 당신의 모습
사랑의 ‘꽃동네’가꾸는 치과계 테레사 수녀 2012 올해의 치과인 상 박정숙수녀 # 박정숙 수녀는? 박정숙 수녀는 1990년 전남치대를 졸업하고 치과의사라는 안정적인 삶을 뒤로 한 채 종교인으로서 불우이웃과 함께 하는 삶을 택했다. 1991년부터 2003년까지 충북 음성꽃동네 인곡자애병원에서 치과의사와 수녀로서 사랑을 실천한 바 있다. 이후 박 수녀는 2004년에는 꽃동네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HOUSE OF SARANG (사랑의 집)’, 서아프리카 아이보리코스트 등에서 세계의 어려운 이웃 공동체를 위해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듬해인 2005년부터 꽃동네 해외분원 방글라데시에 책임수녀로 파견되면서 수도 다카에서 장애인을 위한 시설인 꽃동네 ‘사랑의 집’을 열고, 가난한 불우 이웃을 찾아다니며 가족 10여명을 보살펴 주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방글라데시 봉사 활동에 들어갔다. 또 NOTRE DAME COLLEGE 구내 SOCIAL PROJECT 기관에 무료 치과진료소를 열어 매주 1회 월요일 진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동 진료팀에 참여해 방글라데시 국민들에게 치과의료봉사를 시행했다. 아울러 2007년에는 방글라데시 도시빈민 아동들
국내에서도 충분한 치과의료봉사 활동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머나먼 방글라데시까지 가서 봉사를 하느냐는 질문에 박 수녀는 짧게 “가난한 이들이 있는 곳에 꽃동네의 영성적 삶을 나누고 싶어서 갔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짧은 대답에 그녀가 방글라데시에서 나누고 있는 조건없는 사랑이 모두 집약돼 있다. 박 수녀가 보내 온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의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한 웃음 속에서도 그녀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박 수녀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꽃동네 희망학교에 대해 “수도 다카의 근교 작은 ‘빠라텍’이라는 시골에 위치하며, 여자장애인 시설인 꽃동네 사랑의 집과 심신지체, 지적장애 아동들의 교육을 위한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성십자가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센터에서 무료치과진료실을 열어 치과진료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나마 박 수녀의 봉사는 현지의 비싼 물가와 전력의 불균형 공급으로 인한 잦은 정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대표적 저개발 국가로 꼽히는 방글라데시는 잦은 자연재해로 인해 국민들의 삶은 척박하기 이를 데 없다. 박 수녀는 “방글라데시 일반 국민들도 충분한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들
개정의료법 ‘스타트’ 엄정 집행 ‘감시의 눈’ 2012 치과계 핫 뉴스치과계는 2012년 올 한해 그 어느 해보다도 힘들고 어려웠던 격동의 시기를 보냈다. 더욱 힘들어진 개원환경으로 폐원하는 치과의원이 속출했으며, 불법네트워크와의 계속된 전쟁, 노인 완전틀니 급여화 시행 등 엄청난 변화와 다양한 사건 사고를 겪어냈다. 올 한해 있었던 치과계 주요 변화와 큰 사건들을 되돌아 보며 한해를 정리해 보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희망차고 기분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해 본다. <편집자 주> 개정의료법 8월 2일 시행…치협 효력 발휘 총력 보건의료계 의료정의 구현의 중대한 전환점이 되는 개정 의료법이 지난 8월 2일부터 발효됐다. 지난해 의료법 통과를 위해 몇 개월간의 힘들고 험난했던 과정들을 거치며 성과를 이뤄낸 치협으로서는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었다. 치협은 법 통과 이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개정 의료법이 제대로 효력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법 발효시점을 맞아 김세영 협회장은 법 개정 취지에 맞게 잘 적용될 수 있도록 감시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우려 속 틀니 급여화 …치과 건보시대 ‘활짝’ 의료인 면허신고제 4월 29일 시행…신고시스템 오픈 의료인 면허신고제가 지난 4월 29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는 치과의사 면허를 받으면 매 3년마다 취업상황, 근무기관 및 지역, 보수교육 이수여부 등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2012년 4월 28일 이전에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회원의 경우 오는 2013년 4월 28일까지 반드시 일괄신고를 해야 한다. 치협은 이를 위해 ‘치과의사 면허신고 전산시스템’을 지난 12월 3일 공식 오픈했다.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회원들이라면 모두 성명, 주민등록번호, 면허번호 등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면허신고 전산시스템(http://license.kda.or.kr)에 접속, 신고할 수 있다. 만약 기간 내에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신고기간이 종료되는 날의 다음날부터 면허 효력 정지처분이 진행되며, 미신고로 최종 확인된 경우 신고할 때까지 면허의 효력이 정지된다. 수가협상 첫 결렬… 공단 불성실 태도 등 ‘눈살’ 치협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0월 8일부터 최종 마감시한인 17일까지 총 5차에 걸쳐 2013년도
올해의 수필 상제1735번째 이야기 5월3일 게재 내가 사랑한 ‘세 여자’ 이런 제목을 달고 수필을 쓰려고 하니, 마치 인터넷에서 올라온 기사성 글귀에 현혹되어 클릭하다, 요즘 하는 말로 낚였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지천명(知天命)을 앞에 두고 세 여자에 대한 관심, 사랑,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여자는 다름 아닌 어머니, 아내, 딸입니다. 누군가 남자는 철이 늦게 든다 라고 하는데 결혼을 해서 나이를 먹다보니 이제서야 철이 든 느낌입니다. 어린 시절 힘들고 괴로울 때면 항상 옆에서 격려의 말씀과 더불어 자신감을 주셨던 어머니가 칠순(七旬)을 넘어 아직도 이 철부지 아들을 멀리서 못내 그리워하며 염려하고 계시는 것을 항상 지켜보고 있습니다. 말씀은 자주 안하시지만 고향에 내려가거나 전화를 드릴 때 늘 하시는 말씀은 항상 “몸 건강해라”라고 말씀하시며 집에서 기른 농작물이나 당신께서 직접 손수 담근 김치며, 여러 가지 반찬을 꼭 손에 쥐어 주시곤 하십니다. 결혼을 하고나서 이제 그러실 필요가 없고, 가져가기도 번거롭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오히려 택배로 보내시는 방법까지 터득하셔서 보내주시는
■창간 46 특집기획 새 대통령에 바란다 “부분틀니 급여화 성공시행 기대”한재범 원장(신연세치과의원)요즘 선거 유세가 한창인데 공약을 살펴보면 복지 확대가 눈에 띈다. 여야 후보 모두 복지 정책 강화를 내세우고 있는데 재원 조달 방안이 문제이다. 2013년에는 경기가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런 기조로 인해 개원가에 피해가 올까 걱정된다. 환자가 줄어드는데도 불구하고 소위 고소득 전문직이라는 직종이 타깃이 돼 증세 정책이 감행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새고 있는 세금은 없는지 등 다른 세원을 발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주기 바란다.또한 내년에는 부분틀니에까지 보험급여가 확대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전문가 단체인 치협과 잘 타협해서 제도가 성공적으로 시행되기를 바란다. “치과 건강보험 5%이상 배정해야”부경돈 총무이사(제주지부)치과가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치과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인정해줘 5%이상을 배정해주면 좋겠다. 예산을 늘린다고 해서 건강보험 항목을 늘리자는 것이 아니라 수가를 현실화해달라는 것이다. 저수가임에도 불구하고
창간46기념 이벤트 반갑다 친구야 “장애우 봉사진료 부탁”흔쾌히 허락한 후배 너무 고마워! 본지는 창간 46주년을 맞아 독자 이벤트로 ‘반갑다 친구야’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는 회원 여러분들에게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과의 정겨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사연 공모를 거쳐 지난 2일 만남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주인공은 인천 남동구에 개원하고 있는 임용철 원장(원광치대 1997년 졸업)과 경기 광명시에 개원하고 있는 조현 원장(원광치대 1998년 졸업)입니다. 임 원장이 봉사진료를 부탁한 후배 조 원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사연을 응모했습니다. 이들은 학부시절 연극반 동아리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다 4년 만에 만남을 이루게 됐습니다<편집자주>. "제가 부탁했으면 선배님도 똑같이 했을걸요" "후배에 감사 인사 전하려 사연 응모했어요" 임 원장 “음지 봉사 치의 더 많은 홍보를”조 원장 “사회 환원 등 윤리교육 강화를” ■ 임용철 원장=교회에서 알고 지내는 지인이 활동 하는 모임에서 광명에 있는 한 고아원을 후원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