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의 임플란트 신제품 ‘UniCon(유니콘)’이 출시와 동시에 임상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임상가들이 가장 먼저 언급하는 UniCon의 강점은 직경과 길이에 관계없이 동일 규격의 커넥션을 사용하는 단일 플랫폼 구조다. 기존에는 Narrow·Regular·Wide 등 직경별로 상이한 커넥션 규격을 구분해 부품을 각각 준비해야 했으나 UniCon은 이러한 번거로움을 해소해 시술 준비와 재고 관리 부담을 확연히 줄였다. 강도를 강화한 커넥션 설계로 파절 위험까지 낮췄다는 점도 임상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 임상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로 어버트먼트 Post부 Groove를 통해 스캔 정합 정확도를 개선하고 상단 라운딩 처리로 기공 오차를 줄여 보철물 적합도를 향상시킨 점도 특징이다. 특히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식립 프로토콜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효율적인 시술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간격 설정이 편리한 Smart Position은 다양한 골 조건에서도 정확한 식립을 도와 시술의 예측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실제로 임상 현장에서는 “다양한 골질에서 일관된 식립감을 제공한다”, “GB
개원 초기부터 디지털 진료 기반을 구축하는 치과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구)케어스트림의 새로운 브랜드 ‘DEXIS IS 3800’이 개원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DEXIS IS 3800은 구강스캐너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1000만 원대 중반 가격으로 플래그십급 성능을 제공, 가성비 스캐너가 아닌 가성비가 뛰어난 프리미엄 스캐너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또 스캔 과정에서 혀·볼 등 불필요한 연조직을 AI가 자동 제거해 오류를 줄이고, 초보자도 안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직관적인 UI는 핵심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체어타임을 단축한다는 장점도 있다. 또 가벼운 핸드피스 무게와 3가지 팁 중 구치부 전용 소형 팁은 술자의 피로감을 줄이는 동시에 협소 부위 접근성을 높여 환자 경험을 개선한다는 특징도 있다. 이 밖에 인레이, 크라운, 임플란트 보철물 제작뿐 아니라 서지컬 가이드, 무치악 스캔 등 고난도 케이스까지 대응 가능한 임상 범위 역시 인기 요소다. DEXIS IS 3800의 경쟁력은 장비 성능에만 그치지 않는다. 장비 교육, 원격 지원, 정기 점검을 포함한 DEXIS CARE
코웰메디가 개원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임상 경험을 연구·개발 과정에 연계하는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코웰메디는 최근 개원가와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임상연구센터 명칭을 부여하고, 공식 파트너십 동판을 설치하는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개원가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치과 진료 현장의 요구를 제품 검증과 신기술 개발에 더욱 정교하게 반영해, 고도화된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치료 품질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코웰메디는 INNO 임플란트 등 고도화된 표면 처리 기술과 초친수성 연구를 지속해 제품군을 확대해 왔다. 또 개원가의 우수한 의료진과 협력으로 임플란트 연구와 실제 임상 간 간극을 좁히고, 보다 안정적인 임플란트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웰메디 관계자는 “임상과 연구가 연결돼야 진정한 혁신이 완성된다”며 “개원가와의 협력은 제품 안전성과 임상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쟝 블랑제리는 이수역에 지점을 둔 유명한 빵집이다. 그냥 유명한 빵집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집이다. 유명 백화점에도 입점해있다. 팥 빵 하나만 먹어봐도 그 빵집의 진가를 알 수 있다. 일단, 빵이 무척 묵직하다. 뭘 넣었는지, 손바닥에 전해지는 중량감에 사장님께서 재료를 아끼지 않았음을 대번에 알게 된다. 적당히 달달한 팥이 빵 속 가득히 들어앉아 내 앞니의 커팅에 속절없이 잘린다. 찰진 빵의 식감은 대구치의 주름에서 뇌의 주름으로 직행하는 듯하다. 사실, 쟝 블랑제리의 사장님은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이 아실만한 유명한 치과의사의 동생분이시다. 내가 쟝 블랑제리를 알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재료학 강의 시간 중이었다. 당시 강의에 들어오셨던 치과의사분께서 쟝 블랑제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리고 그 치과의사분께서 유명해지셨다. 쟝 블랑제리는 낙성대에 있는 빵집이었다. 빵이 맛있기로 입소문이 자자하였고 특히 서울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다. 낙성대에 있는 빵집의 봉투가 혜화의 서울대병원에서도 종종 발견되었다고 한다. 치과의사인 형의 존재가 쟝 블랑제리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쟝 블랑제리의 빵들은 화려하지 않다.
치과의사로서 나는 행복한가?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까?라는 질문에 대해서 우리 모두는 그다지 능숙치 못하다. 우리의 마음은 그 자체가 안고 있는 문제를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기에, 다소 인위적인 성찰 없이는 그 내면의 상태를 명쾌하게 규명하기 어렵다. 이때 우리는 철학이라는 소중한 수단의 도움을 받게 된다. 철학의 임무는 우리 각자가 원인 모를 불행과 우울을 해석하도록 도와주고, 그 해석에 기반하여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역사속의 수많은 철학자들 중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몰두했던 분으로서 나는 주저없이 에피쿠로스를 꼽는다. 쾌락주의라는 사조를 열었던 에피쿠로스는, 인생의 의미를 “쾌락을 느끼는 것”으로 정의할 정도로 만족이란 무엇인가?를 이해하기 위해 힘썼다. 기존의 철학자들이 정신적인 것에 몰두하느라 금욕을 강조했던 것과 다르게 에피쿠로스는 감각적인 쾌락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쾌락이 행복한 삶의 시작이자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쾌락 그 자체를 추구했던 에피쿠로스는 실제로 방탕하고 사치스러운 삶을 살았을까? 결코 아니다. 에피쿠로스의 삶은 일반인의 관점에서 금욕주의자들의 삶과 크게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절제되어 있었다.
최근 국회예산정책처의 분석은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를 지적한다.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OECD 28개국 중 6위로 경쟁력이 있으나, 전체 고용의 70%를 담당하는 서비스업은 26위로 매우 낮다. 이 낮은 생산성은 국내 저성장률의 주요 요인이다. 치과 개원가 역시 과도한 경쟁, 낮은 건강보험 원가 보전율(66%), 비급여 수가 급락, 고정비 지출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년 개원환경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0.4%가 전년 대비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러한 침체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안면 미용 시술, 기능치의학 등 새로운 진료 영역 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돌파구는 생산성 향상이며, 이를 위해 진료와 경영에 AI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개원의 사례는 새로운 해답이 될 수 있다. AI 바람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성공적인 AI 덴티스트리 구현의 핵심은 단순히 장비 구매 목록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직원 구성원 전체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현재 개원가에서 당장 적용하여 생산성 향상을 체감할 수 있는 AI 영역은 크게 세 가지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3대 핵심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일정 수준의 양적 변화가 누적되면 어느 순간 질적인 변화로 이어진다는 ‘양질 전환의 법칙’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내부에 에너지가 축적되면 어느 순간 그것이 폭발하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환경을 만든다는 것인데 이를 경제사회에서는 ‘산업혁명’이라고 부른다. 산업혁명은 기술혁신과 이로 인해 발생한 사회, 경제, 정치 변화가 핵심이다. 1차 산업혁명은 그동안의 노동집약의 농업중심사회에서 기계공업 중심 사회로 바뀌는 혁명을 의미한다. 1784년 영국에서 증기기관이 발명되면서 노동 생산성은 전보다 2~3배 이상 급증하게 되면서 소비자는 더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게 되었다. 2차 산업혁명은 1870년경, 전기를 활용한 대량생산이 이루어진 시기이다. 철도 건설과 대규모 철강 생산이 되며 통신기술이 발달하였다. 3차 산업혁명은 1969년 컴퓨터를 활용한 정보화, 자동화 생산 시스템의 등장 시기를 말한다. 특히 1990년대 중반에 들어 정보통신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3차 산업혁명은 가속화되었다. 4차 산업혁명은 통상 2010년 이후를 말한다. AI 등 최첨단 기술이 디지털, 바이오, 오프라인 기술들이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로 융합되
30년 전에 개봉된 “스모크 Smoke(웨인 왕 감독, 폴 오스터 각본)”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를 전공의 말년 차 시절에 보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생각나는 영화이자 어쩌면 나에게 인생 영화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기 렌(Auggie Wren, 하비 카이텔 연기)은 브루클린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작은 담배 가게 주인이다. 소설가 폴(Paul Benjamin)은 임신한 아내가 3년 전 권총 강도의 총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에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저녁 폴이 담배를 사러 갔다가 오기가 11년 동안 매일 아침 8시에 담배 가게 맞은편 코너의 동일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기는 폴에게 자신이 찍은 4000장이 넘는 사진을 보여준다. 사진첩을 넘기면서 “이거 뭐 똑같은데” 하고 폴이 심드렁하게 말하자, 오기는 “모두 똑같아 보이지만 한 장 한 장이 다 다르다, 날씨도, 지나가는 사람도, 옷도 다 다르다. 천천히 봐야 이해할 수 있다(You’re going too fast. You’ll never get it if you don’t slow down)”고 말한다. 그제야 폴은 사진을 한 장씩 자세히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