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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항상성 유지 역할 유전자 발견

골다공증 연구·치료 역할 기대
류제황 전남치대 교수팀

만성 난치성 골질환인 골다공증을 치료할 신약 개발에 한걸음 다가갔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병국) 치과약리학교실 및 MRC 센터(센터장 고정태) 류제황 교수는 골형성 및 골흡수 장애를 조절해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타겟 물질을 발견했다.

고령층 인구의 확대는 골다공증 환자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골다공증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 함께 확대된 반면,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들은 부작용과 까다로운 복용법 등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는 생물학적 기전을 밝히는 연구와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류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분화 및 활성을 조절, 뼈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유전자 (HIF-2α)를 발견하는 한편 신규 약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의 분화 및 활성에서 HIF-2α에 의한 뼈 항상성 유지 역할에 대한 분자적 조절기전을 명확하게 밝힌 연구로서 비정상적인 골흡수 및 골생성 장애에 따르는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대사 질환의 병태생리와 치료에 있어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뼈 생물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본 리서치 (Bone Research, 영향지수 IF 12.354)’에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사업(중견연구 및 선도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