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방해 불법부당행위 엄청 대처
의료보험 통합에 대한 반대운동이 거세지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신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직을 확정하는 등 의보통합 작업이 차질없이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복지부가 밝힌 신설 공단은 현재 본부 - 지사의 2단계에서 본부-지역- 본부-지사 등 3단계체제로 전환했으며 본부 내부조직을 12실 1센터 44부로 구성, 현재보다 1센터 증가하고 2부를 감소하는 형태로 변경했다. 또 신설 공단은 6개 지역본부를 두는 한편 현재 1백88개의 지역의보 지사와 1백39개 지부를 합쳐 2백23개 지사와 12개 출장소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직장 및 지역의보 양조합의 정원은 현재 1만2천5백86명에서 1만6백33명으로 1천9백88명이 줄어들어 15.5%가 감소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그동안 검토해 왔던 직장 전담상무 도입계획을 백지화하고 대신 업무 제1상무, 업무 제2상무를 두기로 했으며 지사조직은 행정지원부, 직장관리부, 지역관리부 등으로 구분돼 한 지사내 직장·지역간의 한시적인 업무구분이 이뤄진다. 복지부는 의보통합 과정에서 직장의보조합 및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직원들의 협조를 유도하되 통합을 방해하는 불법부당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대처한다고 밝혔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