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선의원이 재선에 성공하기가 무척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영환 의원은
국감연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했고 모 주간지에서는 전체
국회의원 중 공약이행률 3위로 평가할 정도로 의정활동이 뛰어났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결은 무엇이며 뛰어난 의정활동을 위해 私조직을 갖고 있는지….
⇒ 먼저 의정활동을 위한 별도의 私조직을 두고 있는지에 대해 물으셨는데, 그런 조직을
따로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국회사무처에 등록된 5명의 보좌진(보좌관, 비서관, 비서 3인)과
후원회를 통해 마련된 정치자금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구당의 사무국장, 정책실장, 교육부장
등 5인으로 총 10여명으로부터 정책 및 지역구 활동을 위한 보좌를 받고 있습니다.
의정활동은 주로 국회에 등록된 5인의 보좌진을 통해, 지역구 공약 이행 및 민원 해결은
지구당의 비서진을 통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4년 연속 상임위활동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된 것이나, 주간조선과 성신여대에서 공동으로
조사한 15대 국회 공약이행률 84%로 당내 1위, 전체의원 중 3위라는 영예를 안게 된 것을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를 15대 국회로 보내주신 지역주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지역구민의 대표로 설 수 있게 된 점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젊고 참신한
인물을 국회로 보내 정치개혁을 앞당기고, 소신과 열정을 갖고 일하는 국회의원을 기대하는
국민 여망에 조금이라도 부응해야 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했는데 큰 보답을 받은 것
같습니다.
2. 치과계에서는 지난해 구강보건법 제정이라는 숙원사업을 이뤄냈습니다. 국민 구강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높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항간의 치협회원
중엔 김영환 의원은 치과계(국민구강건강) 문제에는 관심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 무엇보다 치협 회원이기도 한 본인이 국민구강건강 문제에 관심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치협 회원들에게 준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사실 본인이 지난 15대 국회 4년동안
상임위를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고, 정세분석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요
당직을 맡아 활동을 하다보니, 치협 활동 및 치과계의 주요 현안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구강보건법이 늦게나마 마련된 것에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국민들에게 구강보건에 관한 올바른 인식과 행동실천습관을 습득시키고 다양한
구강보건사업을 실시함으로써 국민의 구강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습니다. 구강보건법 제정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였지만, 한편으로 구강보건법 제정의 주요
과정에서 건치와 치협 회원들과 의견을 나눈 점과 관련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님들과
이 법의 제정을 위해 적극적인 입법 추진을 독려한 것으로 스스로를 위안했던 기억이
납니다.
3. 김영환 의원께서는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 몸담고 있습니다. 16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약하실 의사는….
⇒ 16대 국회 상임위 활동은 당과 국회 차원의 고려가 있는 부분이라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기회가 된다면 15대 국회 4년 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최우수 의원이 되었던 것처럼 열심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현재로선 ‘산업화에 늦었지만,
정보화엔 앞서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선도하자"는 슬로건처럼 우리 사회 전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더 일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변으로부터 많이 받고 있다는
말씀을 더불어 드립니다.
4. 최근 의약분업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김영환 의원의 의약분업에 대한 의견은….
⇒ 의약분업은 이미 1966년 약사법이 전문 개정되면서 그 원칙을 명확히 규정한 바 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실시되지 못하다가 99년 12월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7월 1일 그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언론을 통해 수차례 보도된 것처럼 의약분업은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을 전문의료인인 의사가 환자의 증상을 진단한 후 가장 적합하게 처방한 후
처방전에 따라 전문적으로 의약품을 조제·판매하는 약사가 복약지도 후 환자가 사용토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를 통해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고,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조제라는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여 상호전문성을 증대하여 국민건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그 시행과정에 있어 의약분업에 따른 재정부담의 문제, 동네의원과 약국들이 처할
어려움에 대한 대책 등 야기될 수 있는 모든 문제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의약분업에 따른
변화 내용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