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재무이사, FDI회장 되길”
아시아 국가들 적극 도울것
쭈루마끼 전 FDI 회장은 윤흥렬 FDI 재무이사를 신망하고 있고,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이 그가 회장이 될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있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쭈루마끼 전 회장은 “윤흥렬 FDI
재무이사는 높은 퍼센트의 득표를 했었고, FDI에서 오랜동안 많은 일을 해 왔던 그의 능력을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며, 아시아의 국가들은 그를 강력히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FDI 개최가능성에 대해 “97년 총회를 연 이래 짧은 시간내 다시 개최한다는
것은 기간상 약간 어려울 것"이라며 “10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우선 한국에서의 일정은?
“이번 한국방문은 3일간의 예정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 이기택 협회장과 치과계의 미래에
대해 토의를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윤흥렬 FDI 재무이사와도 전세계적인 치의계의
발전에 대한 토의를 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습니다.”
FDI 전 회장으로서 FDI 백주년을 맞는 소감은 무엇입니까?
“물론 우선 FDI의 1백주년을 축하하는 것입니다. 지난 1월 1일 우리는 네팔의 해발
2천5백미터 가량에 위치해 있는 산악지대 작은 마을인 나무제바자우에서 FDI의 100주년을
축하하는 모임을 가졌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지금 치과 유니트 체어를 설치하고 무료
치과치료의 사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제가 회장직을 맡고 있는 동안 치의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21세기의 첫 해로서
치의계의 미래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FDI가 지향해야 할 목적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최근 FDI가 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FDI가 벌이고 있는 사업은 상당히 성공적입니다.
아·태지역을 포함해 아프리카 지역을 위해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곳은 치과치료
수준이 매우 낮은 편이고, 또한 치과치료를 위한 인력 등이 많이 모자란 실정입니다. 우선
시급한 것은 치과의사 인력의 부족입니다. 그들은 조직화된 협회를 갖고 있지도 않은
실정입니다. FDI는 이들이 치과협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지원해야 하며 그곳의
주민들에게 적절한 치과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FDI의 전 회장의 책무로서 저는 많은 지역적인 치의계 모임에 참여할 것입니다. FDI에는
다섯 개의 지역이 있습니다. 유럽, 아프리카, 아태지역,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가
그것입니다.”
저개발국가 특히 아태지역 국가를 위한 구강보건사업의 실정은 어떻습니까?
“전 세계적으로 볼 때 각국의 치과수준은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잘 아시다시피 일본과
한국의 수준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등을 예로 들면
치과의사 뿐만 아니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위생사, 기공사, 교육자 등이 모두
부족합니다. 우리는 이들을 위해 치과인력을 교육하고 치과치료를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대부분의 경우 FDI 연례회의 개최가 유럽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FDI
회의를 공평하게 다른 국가에서도 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무엇입니까?
“그렇게 볼 수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FDI는 1900년 프랑스 파리에서
탄생했습니다. 역사적으로 FDI 정기회의는 유럽지역에서 개최됐었습니다. 이때는 회원국들이
상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오직 유럽에 제한돼 개최됐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외에 있는 국가들이 FDI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FDI 회의가 개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호주, 필리핀, 한국,
홍콩, 일본, 싱가폴 등 6개국에서 회의가 개최됐었습니다.”
차기 회장은 아·태지역 국가에서 나와야 한다는 견해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 그렇습니다. 윤흥렬 FDI 재무이사님도 회장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고, 말레이지아에서는
차기 회장이 선출됐습니다. FDI의 재무이사도 아시아인인 윤흥렬 박사입니다. 이렇듯 최근
아시아 인사들이 FDI에서 강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APDF의 차기 회장은 타이완의
샤우박사입니다.”
말레이지아의 라트나네산도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었다고 하셨는데 이와 관련해 앞으로 차기
회장으로서 윤흥렬 FDI 재무이사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
“그는 FDI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많은 일을 해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능력을 평가해
주고 있고,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번 선거에 아깝게도 낙선했지만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