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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 파리총회
상보

FDI 창립 1백주년 4만6천여명 참석 메머드급 대회
행사 전반 외국인 치과의사만 3천5백명 참가 ○…패션과 유행의 도시 파리, 야경이 더욱 아름다운 파리에서 세계치과연맹(FDI) 1백주년을 맞이하여 제88차 FDI총회가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 컨벤션 센터인 ‘르 팔래스 데 콩그레스’에서 열렸다. 프랑스 치과의사 7천5백여명과 외국인 치과의사 3천5백여명, 기타 3만5천여명 등이 등록했으며 기자재업체는 총 4백12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메머드급 총회였다. 전문 컨벤션 센터인 ‘르 팔래스 데 콩그레스’ 1·2·3층 모두 기자재 전시로 이뤄졌으며 강의장은 대체로 북적거렸다. 강의장으로 가는 복도에는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고 있어 빈 공간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특강과 심포지엄, 구연, 테이블클리닉 등이 진행된 강연장 입구에는 등록카드를 점검하는 단말기가 있었으며 매 시간 진행요원이 강연장을 지켰다. 모든 것이 전산화 돼 있었다. 기자재 전시는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한국에서도 (주)신흥과 알파덴트가 각각 3개, 1개 부스에서 자사 홍보를 했다. 아직 선진국 치과기자재업체를 따라 잡으려면 멀었으나 나름대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업체가 국제무대에 꾸준히 얼굴을 보인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세계대회를 치르는데 부족한 면이 다소 눈에 띄었다. 우선 FDI의 각종 회의가 열리는 룸이 찾기 어려웠고 너무 협소했으며 너무 간촐했다. 종전에 독일 총회나 미국 올랜도총회와 서울총회 등과 비교해 보면 너무 회의장소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특히 28일 총회 A 장소와 FDI진행본부를 찾아가는데 장소찾기가 너무 어려워 몇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간신히 찾아갔다. 안내원들도 찾아가는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않아 제작기 다른 방향을 가르키는 통에 더욱 헷갈렸다. 또한 FDI 1백주년을 맞이하여 첫 총회장소인 파리에서 개최하는 의미깊은 총회임에도 불구하고 여느 총회 때와 별반 다른 이벤트가 마련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부분들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이번 총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치르다 보니 저개발국가인 미얀마,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국가와 남미 및 아프리카 국가 등에서 상당수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대회측에서 정확히 참가국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경제여건이 안좋은 국가들의 참가율이 매우 저조한 것은 사실이었다.
아태연맹과 한국 대표단 “한국 대표단 동분서주 5일 동안 임무 완성” ○…李起澤(이기택) 협회장과 洪淳龍(홍순용) 아태연맹서울총회조직위원장, 金英洙(김영수)·鄭在奎(정재규) 부회장, 趙幸作(조행작) 국제이사(아태연맹 부회장), 朴榮國(박영국) 학술이사, 金東崎(김동기) 재무이사, 金知鶴(김지학) 공보이사, 玄琪鎔(현기용) 보험이사 등 임원 9명과 동부인 그리고 PCO 직원과 치협 직원 등 총 22명의 한국 대표단은 5일간의 임무를 1백% 달성하고 돌아왔다. 이번 총회에서 한국대표단은 아태회의를 1년 반 앞두고 아직 아태연맹측과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였다. 아태연맹의 살림을 도맡고 있는 헤네디기 사무총장으로부터 여러차례 독촉을 받아왔지만 서울대회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매뉴얼이 한국측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상당히 있다는게 문제였다. 한국대표단은 이번 총회기간중에 열리는 아태지역기구 회의에서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것이다. ○…지난달 28일 총회 A가 끝나고 코리안 런천이 무사히 성공적으로 끝낸 한국대표단은 29일 저녁 늦게까지 회의를 거듭, 아태연맹에 이해를 구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드디어 30일 오후 2시 아태연맹 이사회에 趙幸作(조행작) 국제이사는 아태연맹 부회장 자격으로, 洪淳龍(홍순용) 조직위원장은 한국대표로 참여했다.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은 옵저버로 배석했다. 이사회에서 洪 조직위원장은 2002년 서울대회와 관련, 짤막한 인사를 마친후 한국대표가 준비해 간 행사 매뉴얼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헤네디기 사무총장이 갑자기 성난 어조로 洪조직위원장의 발언을 가로막고 제지하자 약간의 언쟁이 벌어졌다. 한국대표측은 서울대회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메뉴얼이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려는 것이지 아태연맹의 규정을 따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으나 결국 이 보고서는 이사회에서 발표하지 않고 임원들이 나중에 각자 읽는다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대회개최와 관련된 문제는 사무총장과 추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키로 하고 한국대표단은 회의도중 자리에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