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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신보 창간특집>
서로 존중하는 치과계(치의 ~ 위생사 생각)

따뜻한 사회로 가는 길 치의가 앞장
목차 왜하나 치과의사 생각 기공사 생각 위생사 생각 업계 입장 모범 병원 행복 만들기
치협은 최근 들어 `서로 존중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치과의사들과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그리고 간호조무사 및 업체 관련자 등 치과계 가족들이 더불어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이 사회에 만연한 利己主義를 버리고 愛他主義 사회로 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회의 각 구성원이 서로 존중하면서 작은데서 부터 예의를 갖추고 살아간다면 이 사회가 각기 맡은 직무에 대해 갈등보다 자긍심을 느끼며 밝은 사회로 갈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자기가 속한 구성체 안에서부터 시작할 때 가능하다. 타인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자세가 그 구성체의 정신문화로 자리잡아가야 가능한 일이다. 치과클리닉이라는 작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 가운데 가장 밑바닥으로 흐르는 정신세계가 있다. 그 정신세계가 밝을수록 그 치과의원의 분위기는 명랑하고 밝게 빛을 발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서로 얼굴을 맞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또는 간호조무사 사이거나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또는 업체직원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일 수 있다. 아니면 서로 같은 직종의 동료 사이에 일어나는 일일 수 있다. 이들 사이에 흐르는 정신세계, 즉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아끼고 아랫사람은 윗 사람을 믿고 따르는 풍토가 면면히 흐를 때 치과의원내 분위기는 밝아질 것이다.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 마디가 자신도 모르게 타인의 정신을 황폐화(?)시킬 수 있다면… 너무 지나친 비약이 아닐까 하지만 그런 일들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이런 일들이 상습적으로 일어나지 않기를 누구나 바라겠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다. 특히 치과의사의 경우 자신이 고용인으로 되어 있는 상황아래 자신도 모르게 배려하는 마음보다 복종하기를 원하는 마음이 더 강해질 수 있다. 그러나 업무적으로야 복종하게 할 수 있지만 인격적으로까지 요구하기는 무리일 것이다. 환자를 진료하는 일과 연관된 모든 구성원들을 파트너쉽으로 대한다면 그런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한다. 진정으로 자신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진정한 변화는 없다. `서로 존중하기"는 캠페인성 인사치례로 행사화된 사업이 아니라 각자 자신의 클리닉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작은 변화부터 요구되는 실질적인 운동이다. 자신을 진정으로 낮춰야만 이룰 수 있는 일인 것이다. 비록 치협이 캠페인으로 시작한 운동이지만 이번 기회에 변화를 가져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요즘같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할 때 치과계가 앞장서서 `서로 존중하는 사회"로 이끌어 나가도록 다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
존중하는 치과계 - 왜 하나 의사에 등돌린 간호사 치의도 “전철 밟을라” 의약분쟁 때 간호사 반기 파업 동참 않고 정책비판 치협 공동캠페인 화합도모 “치과의사 먼저 자성해야” 의협과 약사회가 지난 11일 의약정협상안 대로 약사법 재개정을 합의함에 따라 의약분업 사태가 사실상 일단락 될 전망이다. 이번 의약분업 소용돌이 속에서 치협은 여러 가지 좋은 경험을 간접 체험 할 수 있었다. 그중 하나가 표면적으론 크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의사와 간호사간의 갈등이다. 간호협회 김화중 회장과 간협은 폐업기간 중 구체적으로 의협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간협 金회장은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위원장 호선문제로 치협과 의협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을때 ‘의협회장 불가론"을 펼치면서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을 적극 천거했었다. 아울러 간협은 지난 8월말 의협이 정부에 요구한 의약분업 11개항 중 몇 개항에 대한 반대입장을 성명서를 통해 공식 발표까지 했다. 치협, 한의사협, 약사회 등 의약계 단체 중에는 유일한 반론이었다. 환자진료를 위해 동고동락을 하다 시피하며 최일선 병원에서 하모니를 이뤄온 의사에 대해 간호사의 반목은 왜 나온 것일까? 일부 의료계와 간호계 인사들은 간협 정책 일부가 의협 정책과 상충되는 면도 있었지만, 일선 병원현장에서 여러 모로 무시당하고 권위적인 태도에 설움을 당해온 간호사들의 정서가 밑바탕에 깔려 있었다는 분석이다. 서울대병원에서 수 간호사 까지 지낸바 있는 金 간협회장은 간협 회원들의 정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본인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간호사들은 의사폐업 내내 동조파업이나 지지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끝내 의사들의 의약분업 투쟁은 외로운 싸움으로만 전개 돼야 했다. 의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