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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읽다 - `수돗물불소화"
NHK 방송 전문

최근 일본 NHK에서는 수돗물불소화 사업의 필요성과 안전성에 대해 방영했다. 지난해 일본의 유수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 등에서도 이 문제를 다뤄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는데 이번에는 공중파를 통해 다시한번 수돗물불소화사업을 소개한 것이다. 일본 언론사에서부터 불어오는 수돗물불소화 운동은 이제 일본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서 정부와 지자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일깨워 주고 있다. 다음은 무라타 사치코 해설위원의 해설내용 전문이다. <편집자 주>
충치예방에 탁월 日전역 메아리 건강일본 21세기운동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둔 지금 정부에서는 예방에 중점을 둔 건강증진운동으로서 `건강일본 21세기"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는 `80세까지 20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자" 는 `8020운동"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8005에 불과합니다. 치아를 잃는 첫째 원인은 충치입니다. 충치를 예방하는 첫 번째 방법은 `수돗물불소화"라는 방법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56개국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소가 충치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불소는 충치의 초기단계에서 다시금 건강한 치아로 회복시키기 때문입니다. 불소를 수돗물에 이용하는 것이 수돗물불소화입니다. 1945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래남북아메리카와 전세계로 넓혀져서 5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방법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느냐 하면, 수돗물에 자연적으로 혼합되어 있는 불소를 충치 예방에 적당한 농도로 조정하는 것입니다. 일정한 지역에서 기준 농도 이상으로 불소가 포함되어 있을 경우, 충치가 감소되는 것입니다. 충치예방법 중에서는 최초로 지역사회 전체적으로 적용하는 공중보건시책입니다. 수돗물불소화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과거 수백가지 연구와 실험이 행하여져서 재삼 확인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충치예방을 위하여 실천하기 쉽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공중보건 수단으로서 과거 세 번이나 수돗물불소화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1965년 무렵 수돗물에 기준치 이상의 불소가 함유되어서 당시는 반상치라 불렀습니다만 치아 표면에 얼룩이 지는 `치아불소증"이 발생된 결과,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한 적도 있습니다. 美 인구의 65%불소 혜택 미국에서는 0.7 ppm부터 1.2 ppm의 범위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총인구의 65%가 불소가 함유된 물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75%까지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에서 100%, 말레이시아에서 70% 인구에 불소가 든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불소화, 한국이 앞서 있어 지금 거론하고자 하는 나라는 국가적으로 수돗물불소화에 매진하고 있는 이웃 한국입니다. 현재 총인구의 12%에 불소가 든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습니다만 2003년까지 한국정부는 32.7%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을 기울이고 있는 배경은 충치가 줄지 않으면 치료비용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치료중심으로부터 예방중심으로 중점을 두는 시책으로 바꾸기 위해서 1995년에 국민건강증진법을 제정하였습니다. 경남 합천 정수장 방문 그리고, 작년 1월에는 구강보건법을 시행하여 수돗물불소화 추진을 법으로서 정했습니다. 수돗물불소화를 어느 정도로 실시하는가 하는 것에 대해 작년 본인이 취재한 `합천"이라는 농촌지역을 예로서 소개하겠습니다. 합천정수장에는 불소첨가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0.8ppm의 농도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농도를 자동적으로 측정하는 기기를 설치하고 불소농도가 변동하는 것을 찾아내어 수정하고 있습니다. 보수하거나 감시하기가 용이한 시스템이었습니다. 사업비는 불소투입시설 및 자동농도 측정장치 등을 포함하여 1천만엔 정도였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절반씩 부담하였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어떻게 되어 가고 있습니까. 일본은 WHO의 권고에 대해 찬성하였습니다만, 정부도 일본치과의사회도 이제까지 수돗물불소화를 실행하기 위하여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후생노동성의 공식견해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목적은 충치예방 등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충치예방시책의 중심은 공중보건 관점에서가 아니라 개인의 자조노력에 중점을 둠으로써, 예방보다 충치가 발생한 다음의 치료에 더 많은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 결과, 1999년도 보건복지 동향조사를 보면, 개인적 노력의 일환으로 매일 이를 닦는 사람이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