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꾼 치과문화 함께 누릴 밝은사회
서로의 영역 존중하고 인정하는 분위기 돼야”
서로존중하기캠페인의 표어와 로고가 지난달 15일 결정됐다.
이제는 ‘함께가꾼 치과문화 함께누릴 밝은사회’라는 표어를 내걸고 치과계 각 단체들이
서로존중하기의 참 의미를 실현해 나가는데 앞장서야 할 때다.
그동안 ‘서로존중하기캠페인’을 위한 4개 단체 이사들의 수 차례 회의를 통해 각 단체들의
애로사항, 개선사항, 노력사항 등에 대한 직접적인 의견교류가 있어왔고, 서로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왔다.
또 이런 자리를 통해 치과계 각 단체들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교류의 필요성 인식에
대한 문제가 몇차례 거론돼 왔고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이사진들만의 캠페인이 아닌 각
단체의 모든 회원들이 동참할 수 있는 더 나아가 전 국민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범 국민적
캠페인이 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져 왔다.
이제는 각 단체들의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움직임이 눈으로 보여져야 할 것이다.
‘서로존중하기캠페인’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각 단체에서는 어떠한 움직임들이 일고
있는지 회원들의 반응은 어떤지 李淸一(이청일)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을 만나
‘서로존중하기캠페인’ 중간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李淸一(이청일) 기공사협회 회장은 “치과의사가 치과진료에 있어 전문가인 것처럼 기공사는
치과기공 분야에 있어 전문가입니다. ‘서로존중하기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려면
우선 각자의 분야에 대해 스스로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하고 이러한 자부심이
선행되는 가운데 서로의 영역에 대한 존중과 인정을 해주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공사가 기공분야에 있어 전문가임을 치과의사 선생님들이 인정해 주기를 바랍니다.
물론 치아치료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선생님들이 전문가이시죠. 서로의 분야에 대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동등한 관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서로존중하기캠페인의 좋은 취지를 살려 기공사협회와 치협차원의 적절한
절충을 통해 많은 문제해결들을 기대합니다.”
“우선적으로 저희 1만5000여 회원의 숙원 사업인 지도치과의사제도폐지를 위한 노력에
변함없이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번 신년기자회견에서 ‘지도치과제도
폐지위원회’를 ‘제도개선 특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한다는 부분이 지도치과의사제도
자체의 폐지를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잘못 인식이 된 것 같습니다.”
“지도치과의사제도는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 부분이 적잖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허나
저희는 무조건적인 폐지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과기공사가 기공소 개설 신고 때 별도의
지도치과의사 승낙서를 받아야 한다는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李회장은 또 “앞으로도 서로존중하기캠페인의 취지를 살려 대화와 타협으로써
지도치과의사제도뿐 아니라 치과기공사업종이 제조업으로 바뀜에 따라 부담해야 하는
부가가치세 문제 등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러한 문제들의 적절한 해결이야말로 회원들에게 서로존중하기캠페인의 위력을 몸으로
실감케 하는 좋은 자극제가 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치과기공사협회에서는 앞으로 이러한 제반 문제의 해결과 더불어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서로존중하기캠페인’의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치과기공사 뿐만 아니라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기자재상도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세미나 계획 등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李회장은 “서로존중하는 치과계 문화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우선 모두가 한 형제 자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소한 말 한마디라도 조심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서로존중하기캠페인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