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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이드>
“직접 발로 뛰어다녔습니다”

선배가 후배에게 백승엽 원장 前 대공협회장 “가능하면 많은 곳 둘러봐라” “자신에게 맞는 개원장소 심사숙고하길” 저는 이제 개원 3년차로 접어들어가고 있는 서울탑치과의원 원장 백승엽입니다. 개원을 준비하면서 이리저리 정신없이 뛰어다니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군요. 아직까지도 병원 운영이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 여러 선생님들과 ‘개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이야기한다는 것이 다소 주제넘은 일이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그저 그 길을 조금 먼저 걸었던 사람으로서의 경험을 말씀드리는 것이 여러 선생님들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면서 이 글을 시작합니다. 저희 병원은 1999년 5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개원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당시부터 마음속으로 개원시기를 결정해 놓고 그에 맞추어 모든 준비과정을 진행시켰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것은 매우 잘못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에 쫓기다 보면 아무래도 여러 가지 면에서 선택에 제한을 받게 마련이며, 무엇보다도 특정한 시기에 원하는 지역 내에 개원을 할만한 공간을 마련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저는 ‘1999년 5월 개원’을 목표로 그 전 해 11월부터 개원장소를 알아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막막하기만 하였는데, 일단 어느정도 수준이상의 안목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으로 개원지를 소개해주는 치과관련 업체 담당자들과 가능한대로 많은 곳을 둘러 보았으며 결국 그 중 한 곳을 개원장소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시설 공사는 전문시공업체에 의뢰하기로 결정하고, 몇 개의 업체들과 인테리어 설계를 상의한 끝에 가장 신뢰할만하다고 판단된 한 업체에게 시설 공사를 맡겼습니다. 많은 선배님들이 인테리어 공사 후에 크고 작은 불만을 토로하셨던 것을 유념하여, 가능한 한 이것저것 꼼꼼하게 챙기려고 노력하였는데, 실제로 인테리어 공사의 전과정을 꿰뚫고 있기란 거의 불가능하므로 결국 사후관리가 확실한 믿을만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저는 저희 병원 인테리어에 대하여 거의 100%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병원의 명칭 및 로고 제작을 확정지었습니다. 병원의 명칭 및 로고 제작은 사실 오래전부터 준비해 오고 있었는데, 명칭은 제가 직접 결정하였고 로고는 디자인을 전공한 친구에게 의뢰하여 제작하였습니다. 병원의 명칭이나 로고는 병원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으므로 많은 사람들의 자문을 받으면서 신중하게 결정하였습니다. 재료 및 기자재, 전자제품, 사무용품, 기타 소품들의 구입 역시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 마무리하였으며,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기 1주일 전부터 치과위생사를 출근하도록 하여 창단멤버(?)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개원 준비과정 중에 가장 힘들었던 것은 역시 개원장소를 결정하는 일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입지가 존재하기란 사실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하셔야 할 것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개원을 준비하던 그 시기가 가장 행복했던 때가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나름대로 나만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었기 때문이었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그 목표를 잊어버리고 그저 하루하루 떠밀려서 아무생각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을 해보게 됩니다.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여러 선생님들도 지금 갖고 있는 꿈과 목표를 오랫동안 간직하고 그것들의 성취를 위해 노력하신다면 분명 후회하지 않는 결과를 이룰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이런 모임 어때요 - 경북 92학번 동기끼리 준비모임 만들어 기자재 공동구입 비용 절감 의료계의 여러 사항이나 국내 경제상황 등을 볼 때 개원이 쉽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 된지 오래다. 치과의사의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많은 수의 치과의사들이 의료소비자인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경쟁력을 갖춘 개원을 하기 위해 여러모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개원을 위한 양질의 정보가 갈수록 더 절실히 요구되어지고 있고 이런 이들을 위해 해마다 ‘개원정보박람회’가 대규모 또는 소규모로 열리고 있다. 그러나 관건은 이 수 많은 개원정보들을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기타 정보활용 등을 통해 얼마나 체계적으로 개원을 준비해 나가느냐 하는 것이다. 최근 비슷한 시기에 공중보건의가 끝나는 동기들끼리 모임을 조직, 기자재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