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러나오는 ‘친절’로 경영 걱정 잊는다
지난 90년 당시 5200개였던 치과의원이 2000년 12월말 현재 1만 500개로 급증했다. 10년새 무려 두배가 늘어난 것이다. 한 건물 건너 치과의원이 된지는 오래 전 일로 이미 대도시는 포화상태다. 이에 따라 치과의원간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개원가에서는 몇 해 전부터 ‘성공적인 치과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비슷한 곳에서 비슷한 규모로 개원하고 있어도 경영성과는 천차만별. 왜 그럴까? 본지는 일명 잘 나가는 치과의원의 경우 반드시 ‘그 어떤’ 이유가 있다는 대전제 아래 환자가 몰리는 소문난 치과의원을 찾았다. 역시 소문난 치과의원마다 그 치과의원만이 갖는 독특한 문화와 특별한 ‘그 무엇’이 있었다. 본지는 이른바 ‘잘 나가는’ 치과의원 몇 곳을 선정, 원장들과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노하우(Know-How)를 시리즈로 공개한다.
여가 즐기는 여유생활 진정으로 성공하는 모습 “제가 생각하는 성공한 개원의의 개념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처음 개원할 때 빚을 져 그 빚을 다 갚고 남을 정도의 많은 진료수입을 올리고 환자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는 치과가 잘되는 치과로 비쳐질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것보다는 치과의사로서의 권위를 갖고 환자로부터 인정받으며 최소한의 여가를 즐기고, 치과의사로서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자기만족을 얻는 것이 중요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내중심가에서 조금 후미진 곳에 있어 입지조건도 유달리 좋지 않은 K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J원장. 그는 그 동안의 치의신보 ‘잘나가는 치과 노하우캐기’ 특집면을 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자의 입장에서서 치과진료를 펼치는 치과의사로서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치과의사로서의 직업에 대한 보람을 본인 스스로 느끼면서 몸과 마음이 편하게 진료하는 치과의사가 무엇보다 성공적인 개원의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면 환자가 한순간 줄더라도 불안해하지 않고 치과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고급인테리어가 오히려 환자에게 부담줄 수 있어 수수한 실내분위기 고집 J원장의 말대로 K치과는 소위 전국 몇 위안에 드는 보험청구 실적을 갖고 있지도 않고 치과 개원가에 초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병원인테리어에 신경을 쓰고 있지도 않았다. J원장의 병원은 말 그대로 수수함과 아늑함만을 느낄 수 있는 실내 분위기와 진료장비뿐. 병원 인테리어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 개원의가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그러나 J원장의 병원에는 환자가 끊이지 않는다. 항상 대기실은 한산하지만 J원장의 병원은 소문에 소문을 듣고 찾는 환자가 예약시간에 맞춰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지방에서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진료시간에 맞춰 찾아오고 있음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J원장은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개원지가 아닌 바에야 환자가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면 된다. 오히려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환자에게 진료비가 비싸지 않을까하는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을 찾아 진료를 기다리던 한 환자는 “치과는 실내 분위기가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파서 오는데가 병원이고 만족스런 진료만 이루어진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라며 J원장의 생각에 동조했다.
1시간 상담도 마다않아 사전 충분한 설명, 신조 이런 J원장에게 치과 운영의 노하우를 물었다. “저의 노하우라고 하기에는 너무 쑥스럽습니다. 병원의 개원지가 어느 곳인가를 불문하고 개업시의 마음가짐과 참된 의료인으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는다면 더이상의 노하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J원장은 16여년간 개원 해오면서 원칙으로 지켜왔던 비법의 한가지로 예약제와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우선 들었다. 그는 환자가 치과에 오면 왜 자기가 아픈 것인지, 또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고 진료비는 얼마나 드는 것인지를 제일 궁금해 한다고 한다. 이런 환자의 궁금증을 풀어줘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이 치과의사로서의 의무이며 이런 모든 궁금증을 상세히 알려주고 답해주기 위해서 J원장은 많은 시간을 환자와의 상담에 할애한다. 충분히 시간을 할애해서 환자에게 세밀한 부분까지 설명을 해준 다음에 환자의 자율적인 결정에 맡긴다. 또 상담 중 치아를 뽑거나 하는 경우 등의 주의사항을 미리 전부 설명해 주고 환자 자신이 어떤 치료를 받고 치료한 부위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빠짐없이 체크해 알려준다. 왜냐하면 치료후 환자가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아무리 설명해 봐야 귀담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지난 90년 당시 5200개였던 치과의원이 2000년 12월말 현재 1만 500개로 급증했다. 10년새 무려 두배가 늘어난 것이다. 한 건물 건너 치과의원이 된지는 오래 전 일로 이미 대도시는 포화상태다. 이에 따라 치과의원간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개원가에서는 몇 해 전부터 ‘성공적인 치과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비슷한 곳에서 비슷한 규모로 개원하고 있어도 경영성과는 천차만별. 왜 그럴까? 본지는 일명 잘 나가는 치과의원의 경우 반드시 ‘그 어떤’ 이유가 있다는 대전제 아래 환자가 몰리는 소문난 치과의원을 찾았다. 역시 소문난 치과의원마다 그 치과의원만이 갖는 독특한 문화와 특별한 ‘그 무엇’이 있었다. 본지는 이른바 ‘잘 나가는’ 치과의원 몇 곳을 선정, 원장들과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노하우(Know-How)를 시리즈로 공개한다.
여가 즐기는 여유생활 진정으로 성공하는 모습 “제가 생각하는 성공한 개원의의 개념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처음 개원할 때 빚을 져 그 빚을 다 갚고 남을 정도의 많은 진료수입을 올리고 환자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는 치과가 잘되는 치과로 비쳐질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것보다는 치과의사로서의 권위를 갖고 환자로부터 인정받으며 최소한의 여가를 즐기고, 치과의사로서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자기만족을 얻는 것이 중요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내중심가에서 조금 후미진 곳에 있어 입지조건도 유달리 좋지 않은 K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J원장. 그는 그 동안의 치의신보 ‘잘나가는 치과 노하우캐기’ 특집면을 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자의 입장에서서 치과진료를 펼치는 치과의사로서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치과의사로서의 직업에 대한 보람을 본인 스스로 느끼면서 몸과 마음이 편하게 진료하는 치과의사가 무엇보다 성공적인 개원의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면 환자가 한순간 줄더라도 불안해하지 않고 치과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고급인테리어가 오히려 환자에게 부담줄 수 있어 수수한 실내분위기 고집 J원장의 말대로 K치과는 소위 전국 몇 위안에 드는 보험청구 실적을 갖고 있지도 않고 치과 개원가에 초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병원인테리어에 신경을 쓰고 있지도 않았다. J원장의 병원은 말 그대로 수수함과 아늑함만을 느낄 수 있는 실내 분위기와 진료장비뿐. 병원 인테리어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 개원의가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그러나 J원장의 병원에는 환자가 끊이지 않는다. 항상 대기실은 한산하지만 J원장의 병원은 소문에 소문을 듣고 찾는 환자가 예약시간에 맞춰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지방에서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진료시간에 맞춰 찾아오고 있음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J원장은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개원지가 아닌 바에야 환자가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면 된다. 오히려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환자에게 진료비가 비싸지 않을까하는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을 찾아 진료를 기다리던 한 환자는 “치과는 실내 분위기가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파서 오는데가 병원이고 만족스런 진료만 이루어진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라며 J원장의 생각에 동조했다.
1시간 상담도 마다않아 사전 충분한 설명, 신조 이런 J원장에게 치과 운영의 노하우를 물었다. “저의 노하우라고 하기에는 너무 쑥스럽습니다. 병원의 개원지가 어느 곳인가를 불문하고 개업시의 마음가짐과 참된 의료인으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는다면 더이상의 노하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J원장은 16여년간 개원 해오면서 원칙으로 지켜왔던 비법의 한가지로 예약제와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우선 들었다. 그는 환자가 치과에 오면 왜 자기가 아픈 것인지, 또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고 진료비는 얼마나 드는 것인지를 제일 궁금해 한다고 한다. 이런 환자의 궁금증을 풀어줘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이 치과의사로서의 의무이며 이런 모든 궁금증을 상세히 알려주고 답해주기 위해서 J원장은 많은 시간을 환자와의 상담에 할애한다. 충분히 시간을 할애해서 환자에게 세밀한 부분까지 설명을 해준 다음에 환자의 자율적인 결정에 맡긴다. 또 상담 중 치아를 뽑거나 하는 경우 등의 주의사항을 미리 전부 설명해 주고 환자 자신이 어떤 치료를 받고 치료한 부위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빠짐없이 체크해 알려준다. 왜냐하면 치료후 환자가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아무리 설명해 봐야 귀담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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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년 06월 20일 11시 5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