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자재 미래 한눈에”
5일간 관람인원만 6만여명
1만8천평 전시공간서 “빅쇼”
8600여종 선보여
세계 최대 치과기자재 전시회인 제29차 국제 덴탈쇼(International Dental Show)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독일 쾰른 메세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29차 IDS전시회는 43개국 1300여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약 8600 여종의 각종 치과 기자재가 5개 전시홀 (모두 1만8000평) 에서 선보였다.
한국업체는 (주)신흥을 비롯해 23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국산제품을 생산하는 17개 업체는 한국관을 형성해 전시회에 참가, 한국치과 기자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29차 IDS 전시회는 5일간 관람인원만 약 6만여명 몰렸고 각국 바이어들의 활발한 거래상담이 이루어졌다.
출시 기자재는 실험기자재에서 수술기구, 기공장비, 위생기기 치과재료 등 치과관련 제품이 총망라 됐다.
참가국 중 가장 많은 업체가 참여한 국가는 주최국인 독일로 1300개 업체중 46%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미국, 스위스, 프랑스, 한국 등 42개국에서 700여 업체가 참여했다.
기자재 출시 경향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수많은 업체에서 다양한 복합레진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물리적 특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색조를 재현, 기존 복합레진의 단점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평가다.
일부 복합레진은 세라믹에 필적하는 물성과 심미적 재현성을 가진 것이 눈에 많이 띄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우이형 경희치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복합레진에 관심을 가졌고 앞으로는 세라믹의 일부분을 복합레진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라믹 역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는 중론이다.
기존의 세라믹 소성온도 보다 더 낮은 온도에서 소성이 가능한 LOW FUSING CERAMIC이 큰 발전을 이뤘다.
ALL CERAMIC의 경우 기존 IN-CERAMIC의 제작시간이 12시간 이상 걸리는 단점을 단 몇 시간내에 줄일 수 있도록 시간단축이 이루어진 제품이 선보였고 Zirconium을 이용한 구치부용 완전 도재 수복이 가능한 재료가 발표됐다.
아울러 이같은 도재관의 제작을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않고 CAD/CAM을 이용, 짧은 시간내에 CORE제작이 가능한 기계들도 많이 나타났다. 즉 정밀함을 요구하는 현재 치과의료의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전 세계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회사들이 앞다퉈 임프란트를 소개했다. 그러나 새로운 임프란트가 전시된 것은 아니며 Zirconium 이나 Alumina를 이용,임프란트를 심미적으로 할 수 있는 Abutment가 다양하게 전시됐다.
치과용 진단기기는 컴퓨터를 활용한 자료정리는 물론 임프란트 식립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실제 사항과 유사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시술이 가능하도록 돕는 것들이 특히 많았다.
아울러 인터넷을 이용, 치과의사와 기공사를 위한 유료 케이블 교육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밖에도 기공장비로 정밀한 제작을 가능케 하는 레이저 장비들이 봇물을 이뤘으며 X레이와 구강카메라를 사용한 이미지 재생시스템 역시 강조된 부분이다.
치과관련 약 부분은 커다란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치아우식증 및 치주질환 진단제 최신제품이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앞으로 치과의료는 무통치료로 갈 것이며 이에 따라 이번 쾰른 전시회에는 치료용 레이저 기기 들이 속속 선을 보였고, 2003년 30차 IDS에서는 레이저 치료기기 방향으로 전개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박동운 기자>
“세계최고 미인 미소”
미스유니버스 전시회 참가 눈길
세계 최고 미인은 치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그녀는 어떻게 아름다움을 표현할까 .
이번 29차 IDS 전시회에서는 2000년도 미스유니버스 랄라 두타양이 비바덴트사의 초청으로 IDS 전시회 기간중 전시장을 방문,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인도태생의 랄라두타 양은 비바덴트사와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는 치과라는 곳이 아프고 무서운 곳 이라는 생각에 내원 하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기술이 많이 발달돼서 치과가기가 즐겁다고 밝혔다.
랄라두타양은 남자들로부터 젊고 아름답게 보이려면 자신은 아름답다는 자신감을 항상 가지고 맡은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운 기자>
신흥, 유니트체어 유럽서 호평
가격·기능성 뛰어나 상담 “봇물”
(주)신흥의 주력제품인 유니트체어 토러스와 크레도가 세계시장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27일부터 열린 IDS 전시회에 참가한 신흥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독일을 포함해 유럽 중동지역 딜러들로부터 상담요청이 쇄도, 전시회기간 중 200여건의 상담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 졌다.
신흥관계자에 따르면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기능성에서 좋은 평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