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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치과 선진업체를 가다
독일 방문기 등

독일 쾰른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치과기자재전시회인 IDS를 참관한 뒤 하나우에 위치한 헤라우스(HERAEUS)사와 렘고에 있는 코메트(Komet)사 방문을 통해 세계적 치과업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들 업체는 물론 이번 IDS에서 참여해 전시회 기간내내 관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신원치재(주)를 통해 이 회사의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치과의사들이 많이 있고 세계적 명성을 들어왔지만 현지 공장과 제품 생산라인을 둘러보면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시스템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HERAEUS 150년 전통 앞선 기술력 돋보여 철저한 생산관리로 `불량 제로" 라우스 쿨체르(Kulzer)사는 고품질, 고생체 적합성의 치과재료 및 기구, 기공시스템을 제조하고 있는 회사다. 직원수만 1300여명에 달할 정도로 회사 규모와 인력, 연구 수준, 기술적인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 회사에서는 치과용 알로이, 실리콘 인상제와 컴포지트 레진, 각종 기공장비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면서 전세계 치과의사들과 치과기공사들로부터 그 품질을 인정받아 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바이오헤라도, 헤라도 등 헤라우스 포세레인 골드알로이, 고밀도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컴포지트 라는 이름으로 고품질을 애용하는 치과의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헤라우스는 150여년간의 기술혁신과 착실한 내실화를 통해 고기술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통해 150억 마르크 이상의 매출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헤라우스사는 고객들과 파트너 쉽을 통해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세계적 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0%의 불량률을 목표로 철저한 생산관리와 제품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독일/방문기> 수원 유로치과 이철희 원장 3월 28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프랑크프르트 공항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루프트한자 항공사의 파업으로 인해 4시간 가량을 지체한 후에야 쾰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이틀째와 3일째 오전까지는 IDS를 참관했었다. 독일에서 가장 화려한 카니발과 팝페스티발이 열리고, 주민 백만에 15만이 넘는 동성애자들이 거주하고 유럽에서 가장 큰 그들의 축제인 Christoph day가 열리는 쾰른. 그리고 연중 계속되는 행사중 4월로 넘어서는 길목에 IDS가 열리는 쾰른은 엊그제 내린 큰 비로 물이 불어난 라인강을 제외하고는 얼핏 봐서는 옛 그대로였다. IDS는 현재 독일 의료계의 어려운 상황을 반영하듯이 전보다는 조금은 침체된 분위기였다. 정보의 홍수속에서 사는 요즈음엔, 박람회란 과거보다 더욱 주로 사업과 관련된 행사일 수밖에 없고, 치과의사이자 교정수련 과정을 마친 나로서는, 5년을 보장한다는 direct temporary crown, 임프란트에 있어서 개선된 임시보철물 등,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주로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서적이나 잡지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다. 젊고 활기에 넘치는 `신원치재(주)"의 직원분들과 여러 직업을 가진 분들로 구성된 우리 일행은, 3일째 오후부터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관광을 위해 독일 남부의 `바이에른"의 뷔르츠부르크를 향했었다. 독일의 봄과 여름이 비교적 날씨가 좋긴 하지만, 우리 일행을 반기기라도 하듯이 화창하고 맑은 날씨, 숨만 쉬고 살아도 좋을 것같은 깨끗한 공기속에서 우리는 이틀을 보냈었다. 아름답게 가꿔진 라인강가로 아득히 펼쳐진 포도밭들과 숲, 너무도 깨끗하고 예쁜 시골길들과 농촌 마을들을 대하니 평화로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었지만, 그 가운데 우리내 농촌들이 떠오르는 것은 왠일인가. 아무튼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유럽의 가장 뛰어난 백포도주 생산지에서 맛본 포도주 시음식과 공장견학은 다시 경험해도 너무 좋을만큼 인상적이었다. 5일째날 우리는 독일에서, 2차 대전 때 한 미군 장성의 배려로 그래도 파괴되지 않고 가장 잘 보존된 유서깊은 성곽마을 `로텐부르크"를 거쳐 곧바로 `하이델베르크"로 향했고, 같은 날 밤에 `헤레이우스 쿨체르"사가 있는 하나우에 도착했다. 주로 노동자들이 거주하는 인구 8만의 산업도시 하나우에서, 우리는 `헤레이우스 쿨체르"사를 방문했었고, 같은날 다시 `빌레펠트"근처의 작은 마을 `렘고"로 향했었다. `렘고"의 한 작은 호텔에서 `코메트"사가 베풀어준 독일식 정찬은, 물론 `신원"이 그들의 주요 고객이어서겠지만 그들 나름대로는 최고의 대접이라 할 만큼 극진했던 것같다. 다음날 우리는 코메트사에서 `bur"의 생산 과정을 자세히 견학할 수 있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