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이기택 협회장
“집행부 믿고 따라준 전 회원에 감사”
전국 치과의사를 대표하는 대의원 여러분!
우리 조상의 찬란한 문화유산이 숨쉬는 신라의 고도이며 세계적인 관광지인 경주에서 50차 총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경주 EXPO를 개최하셔서 도차원의 행정을 국가적 규모의 행정으로, 세계적 규모의 행사로 도약시키신 이의근 경상북도 도지사님!
그리고 전용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님, 오대규 보건복지부 보건증진국장님, 임철중 의장님, 안박 부의장님, 김정균 명예회장님,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이청일 회장님, 대한치과기재협회 신정필 회장님, 윤흥렬 고문님, 한국치정회 주낙림 회장님, APDC서울총회 홍순용 조직위원장님, Dr. Eugen Szep : President of Slovak Chamber of Dentists, Prof. Alex Mersel : Chairman of International Relations Committee in Israeli Dental Association이 참석하여 주신 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국민의 정부가 탄생한 이래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개혁의 물결이 소용돌이 치고 있고 이러한 큰 변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전문분야의 위치를 차분히 지키면서 매진해 왔습니다.
지난해는 의약분업이라는 의약계 변혁의 과정에서 의료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큰 혼란과 불안을 야기하면서 의약품 실거래가제의 도입과 상대가치수가제의 도입 등 의료환경에 일대 변화의 전기를 맞이했던 한 해였습니다.
우리는 의약계의 커다란 변화의 환경에 현명하게 대처하여 우리의 위치와 권위를 잘 지켜 왔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는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한해동안 치과계가 이룬 여러 성과들은 전국 대의원 및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저희 집행부를 믿고 협조해 주신 결과라고 믿고 있으며 여러분들의 두터운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생각해보면 지난 한해는 대내외적으로 여러 중책을 맡아서 바쁜 한해를 보냈습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 이사장,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위원장, 또한 국무총리산하 의료발전특별위원회 위원, 대통령 국정자문위원도 맡게 되었고 내년 4월부터는 1년간 아세아태평양치과연맹 회장도 맡게 되는 등 참으로 영광스러운 한해였습니다만 이는 여러 치과계 회원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기능하였던 것이며 이는 우리 치과계의 역량이 그만큼 성숙되었고 혼란기에 흔들림없이 저희들을 믿고, 밀어주신 대의원님들과 회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행부의 임기는 이제 1년 남았습니다. 저희 24대 집행부의 캐츠프레이즈가 `행동하고 완성하는 집행부" 인데 그 캐츠프레이즈에 맞게 더욱 행동하고, 완성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늘 우리들의 총회가 우리 사회 최고의 엘리트 집단으로서 미래 지향적이고 새로운 철학을 만들어 내는 훌륭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며 그동안 총회를 준비하여 주신 문일환 회장님을 비롯한 경북치과의사회 임직원 여러분에게 특별히 감사드리면서 인사에 대신합니다.
<개회사>
임철중 의장
“반세기에 걸맞는 총회 되도록 협조를”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년 역사에 빛나는 신라의 고도(古都) 경주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전용원의원님, 부지사님, 복지부 오대규 국장님을 위사한 이외 내빈 여러분과 원로 선배님들, 그리고 이기택 협회장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대한치과의사회의 제 50차 대의원 총회를 열게 된 것은 다 함께 경하할 일입니다.
되돌아보면 지난 일년간은 우리 전 사회가 IMF에 뒤이은 구조조정의 아픔에 시달리고, 설상가상으로 의약분업을 둘러싼 일대환란에 휩쓸린 한해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우리 협회는 대외적으로 국제대회의 준비에, 대내적으로 구강보건의료연구원의 탄생과 회관 증개축사업에, 정책적으로 상대가치에 의한 수가제도 등 미래지향적인 의료발전 방향설정에 앞장 서 왔습니다.
인간적인 면으로는 치과가족간의 `서로 존중하기 운동"과 장애인 진료 노력이 이어졌습니다.
불안과 어려움속에서도 협회를 믿고 인내하며 성원해주신 1만7천 회원여러분과 대의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숫자의 의미를 과대포장할 필요는 없겠지만, 반세기의 획을 긋는 50차 총회라는 오늘의 현실은 그리 밝지 못합니다. GNP가 네배나 되는 최강대국 미국조차 엄두를 못내는 전 국민 상대의 의료보험은 바로 의료인들의 희생위에 사반세기를 끌어왔습니다. 높아만가는 국민들의 진료기대치와 의료인들의 희생을 조금이나마 보전해주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이 의보재정 파탄의 진면목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