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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력 일간지 시코쿠신문
수돗물 불소화 예찬(下)

일본에서는 지난해부터 각 언론에서 수돗물불소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정작 수돗물불소화 2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일부 환경론자들의 때늦은 불화유해론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기보다 혼란만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때 일본의 움직임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해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여준 수돗물불소화의 당위성과 안정성에 대한 보도 이후 지난 4월30일에 또 다시 일본의 유력 언론지인 시코쿠신문(四國新聞)에서 이 사업에 대해 특집으로 다뤘다. 수돗물불소화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김진범 부산치대 교수까지 인터뷰한 이 신문 기사내용을 번역 게재한다. <편집자 주>
<1089호에서 계속> 건강엔 이상이 없다 정부 관계자 확신 日 후생성 원하면 자치단체 지원
후생노동성 용인 주민합의가 전제 후생성(現 후생노동성)은 작년 11월, 수돗물 불소첨가를 조건부로서 인정한다는 것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통지하였다. 일본치과의사회도 이것을 추인했다. 불소첨가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 온 정부와 치과의사회가 용인하는 것으로 바뀐 것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이 갑작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이번 한국시찰에 참가하였던 토야마현(縣) 토가村와 오키나와의 쿠지가와村이 금년도 예산에 조사비를 계상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나가사키, 시즈오카 등의 각 현(縣)에서는 시군읍면(市 村) 별로 추진지원 또는 모델지구 구상이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으로 일시에 수돗물 불소첨가가 넓혀질 것이라고 말한다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 정부가 용인한 조건은 지역 치과의사와 주민이 합의하는 것과 수도법에 정해진 불소농도 (0.8ppm 이하)의 범위 내라는 2가지 점.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주민 합의이다. 애매함 별도의 기사로 썼던 바와 같이, 불소이용에 대해서는 유해설이 있으며, 일부 연구자들이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아기부터 성인까지 전부가 마시는 수돗물에까지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를 넣을 필요가 있을까하는 의문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건강면에 나쁜 영향은 없다. WHO가 오랫동안의 자료를 기초로 하여 실시를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생노동성의 타키구치 토루 치과보건과장은 안전성을 확신한다. 그리하여, 조건부로 용인할 정도가 아니라 적극 장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충치는 개인 예방적인 측면이 강하다. 전국 일률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아직…”이라며, 분명하게 말하지 못한다. 요컨대, 후생노동성의 입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요청하면 지원한다. 적극적으로 불소를 첨가하도록 지도는 하지 않겠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한다는 것은 요청을 듣기는 하지만, 요점은 지방에 판단을 맡긴 격이다. 전망 `주민의 과반수가 찬성한다면 실시"한다는 미국과는 달리,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는 서로 다른 여론이 있을 것 같은 주제에 대해서는 제안이 있을 경우, 두 가지 단계를 밟는다. 읍면단위에 수돗물불소첨가를 진지하게 연구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전국적으로 수개소가 있다. 카가와현에서는 움직임이 둔해져서 “불소첨가에 대하여 읍면으로부터 상담을 하고자 하는 곳이 없다. 전망이라고 말할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현(縣)건강복지총무과) 절반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검토대상에 넣고 있지 않다. 유럽과 미국의 학자들이 우식증 예방을 위한 불소의 이용이 일본에서는 불가사의할 정도로 늦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세계적인 상식"에 좇아갈려면 아직 시간이 상당히 더 걸려야 할 것 같다.
<김진범 부산치대 교수 시코쿠신문 인터뷰> 안전성엔 전혀 문제 없다 젊은 치과 의사들 불소화 적극 추진 확대 앞장서 정부 2003년 까지 총인구 33% 혜택 추진키로 ▶한국의 수돗물불소화 개발과정은? 김 : 1977년 보건복지부(일본의 후생노동성)장관이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서 주치의 김광남 교수에게 “충치예방에 효과적인 방책이 무엇입니까?”라고 질문을 하였다. 김교수는 “수돗물에 불소를 넣는 것입니다”라고 바로 대답을 하였다. 김교수의 설명에 공감한 장관의 명령을 받아 의정국 담당자가 대한구강보건학회장으로 있는 같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학교실의 김종배교수와 상담하며 검토가 시작되었다. ▶어떻게 하여 진해시가 불소화 제1호가 되었는가? 김 : 다음해 1978년, 보건복지부 내에 행정가, 치과의사, 대학관계자로서 구성한 자문기구 `구강보건사업협의회"가 발족되었으며, 대상지역, 사용할 불소화합물 종류, 농도, 첨가장치 등에 관하여 신속히 결정을 하였다. 수돗물의 적정 불소농도는 0.8ppm으로 결정하였다. 미국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