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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호 특집 - 코디네이터3>
이미지 개선위해 고용해볼만

■차영호 한국병원서비스경영센타 본부장 이미지 개선위해 고용해볼만 서비스 사각지대 병원 체질개선 시급 “이제는 환자도 고객이라는 시각에서 고객이 병원에서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도록 해야 합니다.” 차영호 한국병원서비스경영센타 본부장은 특히 이 점을 강조했다. 종로에 위치한 한국병원서비스경영센타에는 현재 7기째 30여명의 수강생들이 병원코디네이터 과정을 교육받고 있다. 최근 병원코디네이터 붐과 관련, 차 본부장은 “의료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그동안 서비스 사각지대였던 병원도 의사중심에서 환자중심으로 체질개선이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병원 이미지를 개선하고 나아가 마케팅, 기획까지 담당하는 병원코디네이터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 본부장은 또 “초기엔 의료기관에서 간호사나 치과위생사 출신 등 임상경험이 있는 코디네이터를 주로 선호했으나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며 “점점 병원코디네이터의 전문성과 필요성에 대해 많이들 수용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의료기관에 따라 다르나 병원코디네이터는 주로 연봉개념으로 계약을 통해 채용되는 게 일반적이라고.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 단위로 계약하는데 경력에 따라 대략 연봉 1500만원부터 많게는 3000만원이 넘기도. 요즘은 병원코디네이터를 찾는 의료기관에 비해 병원코디네이터 인력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한다. 앞으로 환자들의 요구와 의료기관의 필요성 증대로 병원코디네이터의 수요급증이 예상돼 전망은 매우 밝다고 차 본부장은 말했다. 끝으로 차 본부장은 “병원코디네이터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원장 선생님들의 마인드가 제대로 갖춰져 있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병원코디네이터 채용 후에도 원장선생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그에 따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경철 기자>
코디연구회 “프로되기위해 노력하지요” 매주 금요일 저녁(PM 7:30∼9:30) 종로 한국병원서비스경영센타에서는 현직에 있는 병원코디네이터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는 모임을 갖는다. 바로 병원코디네이터연구회가 그것. 모두 20여명의 병원코디네이터(한국병원서비스경영센타 병원코디네이터과정 수료생 위주)들이 참석해 그 주에 있었던 생생한 현장의 소리들을 발표하고 토론하며 좀더 나은 병원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추가영 M치과 병원코디네이터는 “매주 모임을 통해 많은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무엇보다 현장에서의 코디네이터 업무에 있어 상승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 모임이 시작된지는 7개월 정도지만 그 열의는 대단하다. 결석이 잦으면 자동 자격이 박탈된다고. 참석자들은 치과를 비롯해 한의원, 성형외과, 안과, 피부과 등 다양하다. 기자가 찾아간 날에는 ‘병원별 고객 특성 분석사례’를 중심으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신경철 기자>
양성기관은 어디에? 대부분 서울 몰려 주부 수강 증가 추세 N치과 치과위생사로 있는 K(24세)씨는 현재 한 양성기관에서 병원코디네이터 과정을 교육받고 있다. K씨는 “처음엔 호기심으로 수강을 하게 되었는데 병원코디네이터에 대해 알면 알수록 매력을 느낀다”며 “특히 여성으로서 전문적이고 능동적인 일을 할 수 있는데 대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병원코디네이터 양성기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병원코디네이터의 수요는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관계자들은 또 초기에는 임상경험이 있는 간호사, 치과위생사, 조무사 출신이 많았는데 최근엔 비관련자의 비중이 늘고 있는 가운데 주부들도 다수 눈에 띈다고 했다. 비관련자의 경우 임상과 관련해서는 병원 내에서 몇 개월의 수습과정동안 환자상담에 필요한 임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게 대부분이라고 양성기관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들 양성기관은 병원코디네이터 과정을 모두 수료한 자에 한해 취업알선도 해주고 있으므로 병원코디네이터 채용을 원하는 치과는 이들 기관에 문의하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양성기관의 서울집중과 수강생 대다수가 서울·경기쪽을 원해 지방의 경우는 당분간 병원코디네이터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