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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로사 방문기
심광섭 교수

치과용 금속등 완벽 제품 생산 연구진 막강, 실험시설 뛰어나 8월18일부터 24일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치과용 금속을 생산하고 있는 스위스 메탈로사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세미나에 초청되어 일행 8명과 함께 참석하였다.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고 쥬리히 공항에 도착하여 독일에서 합류한 인제의대 이희철교수 부부와 반갑게 만나 버스편으로 루체른으로 향하여 늦은 밤이 되어서야 여정을 풀 수 있었다. 스위스는 내 개인적으로는 두번째의 방문으로 모든 사람이 아는바와 같이 알프스가 국토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산의 나라며, 전기 자동차가 다니는 무공해 나라로 이미 알려져 있다. 알프스는 지중해에서 시작하여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독일 영토를 지나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 이르는 장장 1,200km에 이르는 거대 산악지대이다. 산은 산대로 강은 강대로 그 경관이 빼어나며 이들은 서로 천혜의 축복으로 어우러져 가는곳마다 명승지를 이루고 있다. 스위스는 알프스라는 세계 제일의 관광자원과 로렉스와 삐아제로 대변되는 시계산업, 그리고 세계적인 금융의 나라이다. 재미있게도 이 작은 나라에서는 불어, 독어, 이태리어와 함께 알프스 산간지방의 방언격인 로만슈어까지 모두 4개의 언어가 사용된다. 이처럼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23개의 연방으로 이루어진 나라가 바로 스위스이다. 이런 이유로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는 대부분의 공용표기가 4개 국어로 쓰여져 있었다. 21일 오전 9시부터 하루종일 세미나가 계속되었는데 Dr.Donat의 회사 소개와 인사에 이어 150여년 전통의 Swiss Metalor는 스위스에서 가장 긴 Neuchatel호가 바라다 보이는 멋진 경관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본사와 공장은 지하로 뚤려 서로 연결되어 있었고 철저한 검문 검색과 소독을 받고 카메라를 맡기고 통과하고 들어가 본 공장 그 안에는 온통 GOLD, GOLD 뿐인 것 같았다. 참으로 거대하고 부유로움이 넘쳐 흘렀다. 스텝진은 매우 정렬적이고도 열의에 차 있었으며 나이 많은 숙련공들이 젊은 기술자들을 가르쳐 주며 일을하고 있었으며 이 회사는 치과용 금속 이외에 로렉스 등 유명시계의 외형과 문자판 등을 수공업으로 정밀하게 제조하고 있었다. 또한 신경외과나 흉부외과에서 수술용으로 사용되는 귀금속정밀 의료용품도 생산하고 있었으며 치과용으로 보철물의 종류에 따른 여러종류의 Alloy를 비롯하여 Post, Attachments, Investment를 비롯하여 Polishing에 이르기까지 사용되는 각종 Accessory를 40명의 연구진과 실험진의 연구결과를 가지고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다. Metalor Swiss의 marketing manager인 Dr. Donat의 강의를 시작으로, 8년 동안의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완성된 Alloy는 치과금속의 필수요건인 Biocompatibility를 비롯하여 심미성, 저작과 화학물질 및 부식에 저항, 세라믹에 bonding, 사용의 간편, 표면의 부드러움, 경제성을 모두 갖춘 제품을 소개하여 과거 눈대중으로 금속을 녹여 적당히 보철물을 제작하였던 시절을 생각하게 했으며, 특히 신제품 shade analysis system인 Ikam은 주관적인 음영 매치보다 digital camera에 의한 환자치아의 촬영후 컴퓨터 분석을 이용함으로써 자연치아의 미학적 가치를 추구하며 심미보철을 시술하면 환자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기쁨을 주게되지 않을까 보철을 잘모르는 나에게도 생각 되었다. 한편 앞으로 가능하다면 이곳에서 치기공사의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제로 보철물을 제작하는 과정에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식이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보았다. 피곤한 연수과정에 그곳 임원진의 안내로 점심식사는 맛과 주위풍경,음식점의 시설과 손님을 접대하는 매너까지 모두 일품이었고, 저녁 뉴사텔 호수에서의 선상 디너는 회사의 dental division의 head인 Keigel을 비롯하여 3명이 집에도 가지 못하며 호텔에 머물면서까지 우리 일행을 위하여 배려하여 주었고 3시간에 걸친 선상 만찬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시간으로 앞으로 계속 기억에 남을 듯 싶다. 세미나후 스위스의 명소를 관광할 시간을 가졌는데 루체른의 상징이자 스위스 관광의 백미인 필라투스산은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톱니바퀴 열차를 타고 오르는데 그 경사가 45도나 된다. 한 여름에도 만년설이 덮여 있는 융프라우의 모습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중의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도역인 융프라우요흐역이 있었는데 열차가 무려 표고 3,454m까지 올라갔다. 이 열차는 크레인으로 당기기도 하고 특히 톱니 모양의 특수한 바퀴가 레일을 물고 올라간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스위스가 자랑하는 등산 열차이다. 열차에서 들려오는 한국어 안내방송과 팜프렛 및 정상에서의 태극기는 나의 마음을 뿌듯하게 해 주었다. 불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