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주관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의 관리기관으로써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투자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가(자문위원) 및 문헌조사를 통해 도출된 연구개발과제를 대상으로 연구개발과제의 실현시기, 중요도, 기술수준 등에 대한 기술예측조사를 실시했다.
<편집자 주>
<지난호에 이어 계속>
2. 의약품기술 기술예측
3. 의료공학기술 기술예측
과제선정에 있어 연구개발 영역과 목적으로 구분하여 총 119개 과제를 선정하였다. 주요 연구개발 영역은 보건산업기술분류를 참조하여 총 7개 영역(생체현상계측기술, 재활 및 복지기술, 의료영상기기기술, 의료용 재료기술, 장기(臟器)대체기술, 치료·수술기기 기술, 보건의료 정보기술) 으로 구분하였다.
영역별 후보과제 분포를 살펴보면 생체현상계측 부문이 26개(21%)로 가장 많았고, 의료영상기기 부분이 19개(16%), 의료용 재료, 장기대체, 보건의료정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목적별로는 기반기술 확립에 해당되는 과제가 39개(33%)로 나타났고, 제품개발에 해당되는 과제가 46개(39%), 신제품개발에 해당되는 과제가 34개(28%)로 나타났다.
과제의 중요도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면, 평균 중요도지수가 62.1로 나타났으며 영역별로는 장기대체가 69.1로 의료공학분야 중에서 가장 높은 중요도지수를 나타내고 있고, 그 다음으로는 의료용 재료가 65.1, 재활 및 복지가 63.5, 수술 및 치료가 60.5, 생체계측이 58.3, 의료영상이 58.1, 보건의료정보가 57.9, 기타 57.5 순으로 나타났다.
중요도지수가 높은 상위 30대 과제를 살펴보면 장기(臟器)대체 영역에 포함된 `생체조직공학 기술을 이용한 인공조직이 실용화된다"가 중요도 지수 82.5로서 1위를 차지하였으며, 2위는 중요도지수 80.4인 `합성혈액이 개발된다"이고, 3위는 `인공관절장치가 개발된다", 4위는 `휴대형 혹은 완전 이식형 인공신장이 개발된다"순서로 나타나 영역별 중요도지수가 나타내는 것처럼 장기대체, 의료용 재료 분야가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고 있다.
중요도지수가 75.0으로 5위를 차지한 의료영상의 `디지털 X선 영상장치가 개발된다"는 단순히 X선 영상장치의 디지털화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의료기기의 디지털화를 가장 잘 나타내는 보건의료 정보기술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또한 포함한다.
의료공학기술을 최고 선진국 기술수준과 비교한 결과,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평균기술수준은 52.7%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의료정보부문이 60.6%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생체계측이 54.7%, 재활복지가 52.9%, 의료영상이 52.9%, 수술 및 치료가 51.0%, 의료용 재료가 49.0%, 장기대체가 47.5%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수준이 높은 과제로는 `디지털 의료영상관리 시스템"이 68.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이 67.6%, `지능형 다채널 환자감시 시스템"이 67.4% 등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연구개발수준이 낮은 과제로는 `생물학적 연령의 계측기술"이 40.0%로 가장 낮게 나타났고, `전자파를 이용한 인체성분계측 기술"이 41.4%, `인공식도 개발"이 41.5%, `의료용 싸이클로트론(cyclotron) 개발"이 42.5% 등으로 조사됐다.
의료공학 평균 중요도지수와 평균 연구개발수준을 기준으로 부문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연구개발수준이 높고 중요도가 높은 영역(I 사분면)에는 재활복지 부문이 포함되었고, 연구개발수준이 낮으나 중요도가 높은 영역(II 사분면)에는 대체장기, 의료용 재료 부문이 포함되었다. 반면 연구개발수준이 높으나 중요도가 떨어지는 영역(IV)에는 수술 및 치료, 생체계측, 의료영상, 의료정보 등이 포함되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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