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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준 치무 일문일답
“어려운 치료 치대병원서 도움”
“사업은 자율적으로 강제는 없어”

치협의 저소득층 노인 무료진료사업을 추진 방향부터 세부 계획까지 마련, 고군 분투하고 있는 이병준 치무이사. 이 이사는 지난 22일 치과계 신문 기자간담회를 통해 노인틀니사업 추진 배경과 관련 솔직한 답변을 털어놨다. 다음은 이 이사와의 일문일답과 치의신보 단독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지부 배정인원을 발표했는데 강제성이 있나? 강제적인 것은 아니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지부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한다는데 있다. 그러나 치협이 전체 아우트라인은 제시해야 지부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일부 지부에서는 지부 배정인원이 많은 게 아니냐는 불만도 있을 수 있다. 회원 수 등을 고려해 일단 기준안을 제시했다. 재배정하는 문제는 추후 지부의 건의를 받아 합리적으로 처리되길 원한다. 무료진료사업은 지부회장이 판단해 진료방향, 양 등이 결정되는 것이다. ▶노인틀니는 시술이 어렵다. 난 케이스의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 개인치과에서 도저히 안될 경우 지역 치대병원으로 이송하면 된다. 전국치대 병원장들도 무료진료사업에 적극 동참키로 약속한바 있다. ▶각 지부마다 보건소나 도청 시청 등에서 요구하는 무료진료 사업도 많다. 각 회원들에게 이 사업 마저 추가되면 부담될 텐데? 지부마다 관청의 부탁으로 실시되던 모든 진료사업은 이번 노인의치사업으로 일원화된다. 즉 지부마다 각각 했던 사업이 치협 무료사업으로 대체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회원들의 부담가중이 크지 않을 것이다. ▶의료사고 발생우려도 있는데 대책은? 이 사업은 치과의사 헌신아래 이뤄지는 공익성이 강한 사업이다. 따라서 복지부와 합의된 것은 만약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국가의료보상심의위원회에서 해결해 주기로 했다. 치협의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회원이라면 배상책임보험에서 처리토록 할 예정이다. ▶회원들에게 당부할 말은? 이 사업은 회원들에게 부담주기 위한 사업이 결코 아니다. 치과계의 앞날을 위해서 하는 사업이다. 특히 매년 복지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시행되는 노인틀니사업의 사업비는 지금까지 시술치과에 개인적으로 지급됐다. 내년부터는 지부로 일괄지원돼 지부에서 나눠 주든지 아니면 구강보건 관련 사업비로 쓰든 지부에 일임키로 할 방침이다. 특히 치협 대표인 협회장이 대통령에게 약속했던 부분이다. 만약 사업추진이 너무 저조하다면 희대의 코미디가 된다. 의료인으로서 치과계 앞날을 위해 지부회장이나 대의원들의 의견 수렴과 우려 등을 듣고 고뇌 끝에 내린 사업이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