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변서 언청이 무료시술·학술강의
서울치대 정필훈 교수팀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중국 연변에서 10명의 언청이 환자를 무료수술하는 것으로 올 여름휴가를 대신했다.
사단법인 대한정보통신 얼굴성형정보연구소 이사장을 맡으면서 산하의 한국얼굴기형후원회를 이끌고 있는 정필훈 교수는 서울 소망교회 교수선교회(부회장 이승우 교수)와 공동으로 중국 연변의 복지병원에서 선천성 구순구개열 환자 10명에 대한 무료 시술을 펼쳐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연변 쪽에서는 이번 진료를 실시키로 결정한 시기가 사스(SARS)가 한창 기승을 부릴 시기여서 이 당시 이번 진료를 자원한 봉사팀의 용기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한국얼굴기형후원회인 서울치대 정 교수팀은 지난해 파키스탄, 이집트 언청이 무료진료에 이어 올해에도 지난 2월에 파키스탄 무료진료를 시행했으며 이번 여름 서울치대 이승우 교수, 정필훈 교수, 아주대 정연훈 교수, 홍종락·강나라·김향옥 간호사 등이 참가해 무료 수술 및 학술강연을 펼쳐 큰 반응을 얻었다.
한국얼굴기형후원회는 그동안 경제적으로 힘든 얼굴기형환자를 조용하게 도와주며 활동하다 올해 사단법인으로 대한정보통신 얼굴성형정보연구소를 설립, 그 산하단체로 본격적인 후원활동을 시작했다.
정필훈 교수는 “이 후원회에는 주로 구강악안면외과 및 교정 치과의사, 의사 및 간호사, 관심있는 후원자들로 구성돼 국내 환자 뿐만 아니라 해외 얼굴 기형환자 진료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후원을 바라는 연변 복지 병원의 요청에 따라 연변의 언청이 및 얼굴 기형환자의 자선 진료를 계속하겠다”면서 치과의사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