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산하 각 분과학회의 인정의 수가 약 4000여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치협 학술국에서 파악한 각 학회 인정의 수에 따르면 11월 21일 현재, 383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대한치과교정학회, 대한치과보철학회 등 전문의 시행 10개 분과학회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정의 수를 모두 합친 것이다.
이는 1만6000여명에 이르는 11개 조사대상 학회원중 4명당 1명꼴.
현재 치과계에서는 이같은 인정의 비율이 최근 시행이 결정된 ‘전문의제도’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성형재건외과학회를 제외한 전문의 시행 10개 학회의 인정의 수는 2982명이다.
또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대한구강보건학회, 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 대한구강내과학회 등 4개 학회는 현재 인정의를 배출하지 않고 있는 실정.
현재 인정의를 배출하고 있는 학회는 7개 학회로 교정학회가 1218명, 보철학회 1070명, 악성형재건학회 852명, 소아치과학회 445명, 구강외과학회 104명, 치주과학회 95명, 보존학회 50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학회중 악안면성형재건학회는 지난 99년 치협에서 전문의제도가 시행될 경우 삭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인정의를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