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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경 치과 진료비 강남보다 비싸다

페이닥터 등 스텝 인건비 한국수준 못미쳐 보건산업벤처협회 박인출 회장 발표

 


북경 등 중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된 치과의료비가 한국의 강남지역을 추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페이닥터 및 치과스텝 등 보조인력의 인건비 수준은 한국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중국의 경우, 치과의사 1인당 인구 3만여명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인출 보건산업벤처협회 회장(메디파트너 대표이사)은 지난달 31일 (주)보건산업벤처협회와 (주)메디파트너, 청년의사 등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메디파트너 퓨처센터에서 열린 ‘병의원 중국 성공진출 포럼’에서 ▲중국의 치과의료현황 ▲중국 내 치과치료비 및 의료인 급여 등 중국 치과의료의 시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각종 지표들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박 회장이 이날 발표한 중국 치과의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13억 거대 인구를 거느린 중국 치과의료시장의 현재 치과의사 수는 불과 4만여명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치과의사 1인당 인구 3만여명을 진료하는 것으로 현재 중국의 치과의료 시장은 엄청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소비가 높아 국내 치과계의 진출이 두드러진 북경의 경우는 1천3백만명 가량의 인구가 밀집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이곳에서 활동중인 중국 치과의사 수는 8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지역인 경우 치과의사 1인당 1만5000명을 진료하고 있는 셈.


중국 내 치과치료비 및 의료인 급여와 관련 박 회장이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경지역의 일반적인 중국병원의 크라운가격은 2000위엔, 한화 30만원선으로 국내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중간급 병원의 크라운 가격은 3000위엔, 한화로는 4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치과가 참여하고 있는 SK 아이캉 병원급인 경우 5000위엔, 한화 75만원선으로 금니 가격대가 강남보다 높게 책정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미국사 보험을 대상으로 들어온 병원들인 경우 금니 하나 가격이 6000위엔, 한화로는 90만원 선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치아미백, 임프란트, 치열교정 등의 비용도 국내 치과의료비를 초월하는 가격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경지역 페이닥터의 인건비는 5000위엔에서 1만위엔으로 한화로는 70만원에서 150만원 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한선인 150만원정도의 임금을 받으려면 적어도 10년 이상의 임상 및 실무 경험을 갖추고 있는 베테랑이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반 진료보조 스텝들의 임금은 2000위엔에서 3000위엔, 한화로는 30만원에서 50만원선으로 낮게 책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