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기총)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합시다.”
백형선 대한치과교정학회장은 지난 2월 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4년도 제39회 과기총 총회에 참석, 치과의사의 참석률이 저조해 치과계의 목소리를 낼 수 없다며 치과의사의 참여를 독려했다.

백 회장은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대표를 선출하는데 이학부문, 공학부문, 농수산부문, 보건부문 등이 정관에 따라 균등하게 배분된다”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뽑은 대표들이 거의 부회장으로 선출된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또 “회의에 참석해 보니 치과의사는 3명에 불과했다.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대표에 안과의사를 지지할 수밖에 없었다”며 “과기총 부회장 15인 중 1인 정도는 치과의사가 차지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과기총의 대의원 분과학회는 치협, 대한구강내과학회, 대한구강생물학회,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한치과교정학회, 대한치과보존학회, 대한치과보철학회, 대한치과턱관절기능교합학회, 대한치주과학회 등 9개 단체로서 적게는 1명, 많게는 5명으로 대의원이 배분돼 총 23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과기총의 2004년도 예산은 130억여원에 달하며, 각종 연구비 수혜, 학회에 대한 지원, 학술지에 대한 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과기총은 국내외 한국과학기술단체를 유기적으로 연합, 과학기술의 창달을 도모하고 과학기술자의 자질과 지위향상을 위해 66년도에 조직됐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