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차 치협 총회 현장
인정의 문제에 대한 향후 대책이 다음달 중순에 열릴 지부장 협의회(회장 김건일)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는 인정의대책연구위원회 보고서와 관련, 최동훈 법제이사의 설명을 듣고 논의를 지부장 협의회에 일임키로 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인정의대책연구위원회(위원장 김종열)에서 연구한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학회의 인정의 명칭 변경 ▲인정의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 등 2개의 최종안이 보고됐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명칭 변경시 지정의, 기준의, 성취의, 학술의, 학회의 등의 예가 제시됐으며, 전문의 시행 10개 학회 중 보존, 교정, 악안면방사선, 병리, 내과학회 등 5개 학회는 향후 명칭변경에 동의했다.
또 보철, 치주, 소아치과학회 등 3개학회는 명칭고수 입장, 외과학회는 전문의 시행시 폐지 입장을 밝혔으며, 구강보건학회의 경우 현재 인정의를 배출하지 않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인정의대책보고서와 관련, 충분한 논의가 형성되지 않았으며, 이에 일부 대의원이 보고서 승인절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지부장협의회 회장인 김건일 대의원은 발언을 통해 “5월 중순에 지부장협의회가 열리는데 저희에게 (대의원들이) 기회를 준다면 좋은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 지부장 협의회를 믿어 달라”고 요청, 많은 대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