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과거와 현재, 미래와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유명한 역사학자의 말이있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예측할 수 있고 변화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치과의사라면 치과의사학과 관련한 서적을 한권쯤 갖고 있으면서 틈틈이 과거를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도 필요하다.
치의학전문출판사인 참윤 퍼블리싱(발행인 윤미용)에서 원장실이나 서재에 꽂아두고 볼만한 치과계 역사서 역작이 최근 발간됐다.
신재의 대한치과의사학회 직전회장이 올 2월 단국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는 ‘한국근대치의학사’라는 박사학위 논문을 수차례의 교정 등을 거쳐 각고의 노력으로 출판됐다. 이 책을 통해 근대치의학의 도입 상황과 치과의사 출현, 치과의사 교육, 치과의사회의 설립과 활동 등 근대치의학의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꼼꼼하게 잘 정리된 수많은 자료와 부록, 각주, 색인 등을 통해 현대치의학의 뿌리를 쉽게 살펴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신 회장의 지도교수였던 윤병석 인하대 명예교수도 “근대치의학의 내용들을 총정리한 책”이라며 “근대치의학사를 정리한 이 저서의 출간은 치의학계는 물론이고 역사학계에 귀중한 연구업적이 아닐 수 없다”고 극찬할 정도다.
“이윤을 남기기보다 치과계의 역사에 조그마한 기여를 한다는데 보람이 있었다”는 윤 발행인의 깊은 배려도 돋보이거니와 책 디자인도 수준급이다. 가격은 3만원.
■저 자 : 신재의
■출판사 : 참윤 퍼블리싱
(02-582-3672)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