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교정연구회, 보이드 교수 초청 특강
한국성인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광호)가 주최한 보이드 교수 초청 성인교정 특별 강연회가 지난 24일부터 25일 양일간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300여명의 치과의사들로 성황을 이룬 이번 강연회는 성인 교정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보이드 교수가 인비절라인을 이용한 최신 성인 교정 치료 등을 강연해 참석자의 호평을 얻었다.
Invisalign(인비절라인) 치료기법이란 컴퓨터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기존의 브라켓 대신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해 치료를 시행하는 최신교정치료기법으로 최근 2~3년 사이 미국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최신 교정치료법이다.
투명교정장치는 최근 국내에서도 일부 시행하고 있는 교정술식으로 브라켓을 부착하지 않아 직장인이나 여성들을 중심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으나 치아이동의 제한으로 인해 심한 부정교합에서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특별 강연회에서 보이드 교수가 소개한 ‘인비절라인’시스템은 진단 뿐 아니라 치료계획 수립, 그리고 장치제작까지 전 과정을 컴퓨터가 하게 됨으로써 그 치료적용 범위가 크게 넓어진 것으로 예상된다.
보이드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최근 미국에서는 교정치료에 있어 70%이상이 인비절라인을 사용할 정도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임상 경험상 부분적인 fixed appliance 동반시 80% 이상의 환자에게서 인비절라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보이드 교수는 인비절 라인의 특성상 진료비 절감에 따른 수입 감소와 관련해 “진료재료와 chairtime를 고려한 원가분석을 토대로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패러다임으로 인비절 라인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이드 교수 특별 강연을 추진한 전남치대 황현식 교수는 “지난해 퍼시픽치대 방문시 보이드 교수의 클리닉의 인비절라인 치료법을 보고 즉석에서 한국 강연을 추진했다”며 “첨단 컴퓨터 테크놀로지와 심미치과치료가 접목된 인비절라인이 국내가 정착되면 교정학 분야의 큰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