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연 원장 세계 첫 ‘Dental Fluoroscope’개발
임프란트 드릴링, 하악 매복치 절제, 근관장 측정 등 까다롭고 민감한 시술과정을 동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시술 할 수 있는 ‘X-ray 투시장치(Dental Fluoroscope)’가 개발돼 치과진료에 혁신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연 부산 드림치과 원장(DreamRay 대표)이 3년여에 걸쳐 직접 연구 개발한 ‘Dental Fluoroscope"를 지난 15일 열린 치협 종합학술대회에서 선보여 치과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김 원장(DreamRay 대표)은 ‘“Dental Fluoroscope"은 세계최초로 개발된 치과용 치료장비로 앞으로 세계 치의학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미 3개의 국외 특허와 6개의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3개의 End User Certificate를 획득, 오는 8월부터 삼일제약(대표이사 허영)을 통해, 본격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Dental Fluoroscope"은 치료 전, 후의 상태를 측정하는 기존 치과 방사선 필름이나 CT 영상과는 달리 시술 시 치료부위를 직접적으로 투시, 이미지를 150배 이상 선명하게 확대해 냄으로써 치과의사가 동영상 모니터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시술 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따라서 ‘Dental Fluoroscope"를 진료에 활용할 경우 상·하악 임프란트 시술시 하악관이나 상악동을 천공하거나 하악의 수평 지치 시 매복 치아를 절제하는 과정에서 가까이 붙어 있는 하악 신경관을 손상시키는 등의 각종 의료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각종 치과치료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원장은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눈에 보이지 않는 민감한 부분의 시술 시, 이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Dental Fluoroscope"의 출시로 많은 동료들이 이러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보다 성공적인 진료에 매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정확한 제품 가격은 아직까지 책정되지 않았지만 4천만원을 넘기지 않는 수준에서 제품가격이 책정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