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부 종합학술대회 대성황
최신 학술 정보 교류와 경남지부 회원 및 가족들의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이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펼쳐졌다.
경남지부(회장 노홍섭)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 간에 걸쳐 ‘2004년 종합 학술대회’를 경주 힐튼호텔에서 치과의사와 가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일선 회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선호하고 관심 있는 최신 학술지견을 선정, 실력 있는 연자들이 직접 발표함으로서 참석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5일 첫번째 연자로 나선 경희문 교수(경북치대 교정과)는 ‘일반의가 알아야 할 간단한 교정치료 및 상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경 교수는 교정치료에 있어 고안한 수술용 마이크로 스크류에 교정용 탄성체 연결을 용이하게 적용 할 수 있는 교정용 마이크로 임프란트 소개 및 시술법과 임상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우이형 교수(경희치대 보철과)는 ‘심미적, 기능적 완전 구강 회복술’이라는 주제로 임상적 증례를 통해 정확한 진단에서부터 완전한 심미적 기능적 회복까지 과정에 대해 열띤 강연를 펼쳤다.
이튿날인 6일 오전에는 최진영 교수(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최근 의료 분야에서 화두로 자리잡고 있는 ‘치과에서의 botulinum toxin의 임상적 적용’에 대해 강연했다.
최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botulinum toxin 사용의 역사적 배경과 약리 및 작용기전, 가능한 합병증, 치과에서의 적용 가능성 및 증례 등에 대한 소개를 했다.
구영(서울치대 치주과)교수는 ‘sinus graft for maxilary posterior implant installation"이라는 주제로 상악동의 특징과 다양한 수술법, 문헌고찰 및 임상 증례의 제시를 통해 상악구치부 무치악부위의 임프란트 적용을 확대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야외 저녁 만찬과 함께 진행된 작은 음악회는 개그계의 입담꾼으로 알려진 엄용수씨의 사회로 유명 가수들의 흥겨운 노래로 축제의 분위기를 돋았다.
참가자들은 엄용수씨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어린이들이 참가한 ○× 상식 퀴즈를 비롯한 푸짐한 경품 추천 등으로 풍성한 저녁 한때를 보냈다.
이 밖에 6일 오전에는 회원 및 가족들이 경주 문화 체험 코스를 마련, 경주문화 유산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지난 5일 오후에 진행된 개회식에서 김부년(부민 치과의원) 원장을 비롯한 8명이 공로패를 수여 받았다.
또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손영재 원장과 메달리스트를 차지한 지명주 원장에 대한 시상과 함께 테니스 대회에서 A조 우승을 차지한 이재용·이재필 원장과 B조 우승을 차지한 박종관·이유철 원장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개회식 내빈으로 참석한 정재규 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현재 치과계는 여러면에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2만여 치과인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 슬기롭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갖자”고 말했다.
노홍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종합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한 집행부 임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아무쪼록 일선 회원들이 모든 면에서 풍성한 학술대회로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