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의 날을 맞아 한 치과공중보건의가 자신이 배치된 교도소에서 수용자 및 직원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90년대 초 이후로 교정시설에 치과공중보건의가 배치되지 않다가 10여년만에 지난 4월 전국 교정시설 의무과로 배치 받은 치과공보의 16명중 한 명인 이재용 공보의(김천소년교도소 의무과)는 지난 9일 자신이 배치된 김천소년교도소의 수용자와 직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을 실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이날 이 공보의는 교육을 통해 ▲치아우식증의 특성·원리·예방 ▲치주질환의 특성·원리·예방 ▲올바른 잇솔질과 수용시 구강병 예방 요령 등에 대해 자세히 강연했다.
이 공보의는 “10대 국민주요질환에 해당하는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 등에 대한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특히 소년 수용자들의 경우 생애 전반에 걸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예방에 더욱 신경써 교육했다”면서 “아무쪼록 수용생활 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공보의는 이달 중으로 소년 수용자들의 현재 구강보건실태를 면밀히 조사해 구강보건 향상을 적극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