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4개 유관단체 2000여명 참석 ‘대성황’
영남지역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YDEX 2004)가 지난 12일, 13일 이틀간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영남권 회원들에게 최신 치의학과 기자재 정보 등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대구지부(회장 장상건)와 경북지부(회장 김원표)가 공동으로 처음 주최한 이번 행사는 치과의사회 뿐만 아니라 지역 치과기공사회와 치과위생사회, 치과기재회 등 치과계 유관단체들도 적극 동참해 명실상부한 치과계 4개 단체의 화합의 장이 됐다.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대구·경북 치과의사 회원을 비롯해 부산, 대전 등 타 지역에서 참가한 회원 등 900여명이 참석했으며, 치과기공사 850여명, 치과위생사 400여명 등 모두 2150여명의 유관단체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학술대회는 대구 전시컨벤센터 3개층을 이용해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이 모두 경청할 수 있는 강의와 더불어 각각 주제에 따라 참석대상을 나눠서 전문적인 강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학술강의는 임프란트, 보철, 교정, 심미치료, 치주, 보톡스 치료 등 임상관련 강의와 보험, 경영 등 일반강의 등 다양한 강연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호응이 컸다.
강연장 대부분의 좌석이 자리가 찼으며, 임프란트와 보톡스 치료 등을 주제로 한 일부 강연장은 자리가 부족해 서서 경청하는 곳도 눈에 띄었다.
이외에도 학술강연장 밖 로비와 복도에서는 교정치험례 등 7개 주제의 테이블 클리닉과 20개의 임상 포스터가 전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장상건 대구지부 회장은 “그동안 수도권 위주의 각종 학술대회 개최로 지역 치과계는 학술대회 참여가 어려웠던게 사실이었다”며 “이번 영남지역 학술대회 개최를 계기로 이 지역 치과계가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하는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표 경북지부 회장은 “원래 한뿌리인 대구시와 경북의 모든 치과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지역 학술대회가 개최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 학술대회가 지역의 모든 치과인들이 더욱 화합하는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