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정치료시 나타나는 부작용과 실패증례를 솔직하게 소개하면서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알찬 세미나가 열려 교정치과의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임상교정의사회(KSO·회장 이종철)가 지난 12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오키드룸에서 ‘교정치료의 실패 및 대안’을 주제로 개최한 KSO 심포지엄에는 150여명의 교정치과의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교정치료시 나타나는 치은퇴축, 자가치아 이식, 매복치 교정치료시 실패, 악교정 수술후 합병증, 교정치료 중 RJD로 인한 전치부 개교교합의 발생 등 교정치료시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이 제시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황현식 교수는 ‘교정치료시 치은퇴축의 발생과 대처’에 대해, 이주영 원장은 ‘교정치료시 활용되는 자가 치아이식의 문제점과 대응’, 김정국 원장은 ‘매복치 교정치료시 실패요인과 그 증례’를 소개했다.
이어 여환호 원장이 ‘악교정 수술 후 합병증과 그에 대한 처치’에 대해, 백승진 원장이 ‘수술교정시 예기치않은 결과의 발생원인과 대처방안’을 소개해 참석자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이밖에도 조헌제 원장은 ‘교정치료 중 RJD로 인한 전치부 개교교합의 발생에 대한 이해’에 대해 다뤘으며, 홍윤기 청아치과병원 과장은 ‘설측치료시의 문제점과 해결방법’을 시원하게 제시했다.
각 연자의 강연이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져 세미나의 수준을 한단계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종철 KSO 회장은 “오늘 심포지엄 주제는 굉장히 다루기 힘든 주제지만 꼭 필요한 주제”라며 “흥행성 위주가 아니라 임상의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참석인원도 150명으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대중적인 세미나와 심도있게 진행되는 세미나를 격년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며 “KSO는 교정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교정학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