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학술지 게재 추진… 참석 치의들 관심 폭발세계 최초로 고주파에너지를 적용해 교근을 축소, 교근비대증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주)썸텍은 지난 7일 함종욱(함종욱 치과의원) 원장 초청 교근축소술 세미나를 COEX에서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흔히 사각턱이라고 불리는 교근비대증의 새로운 치료법을 처음 소개한 것으로 강연장을 찾은 치의들의 눈길을 끌었다.
소개된 교근비대증 새 치료법은 전신 마취 하에 교근을 절제하던 기존 수술법을 탈피, 국소마취 후 고주파 수술기를 이용해 합병증 없이 간단하게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 동안 기존 수술법은 전신마취를 하고 최소 1주일간 입원해야 했으며, 안면 신경마비 또는 염증과 심한 부종 등이 후유증으로 지적돼 왔다.
새 치료법은 최근 성형외과와 일부 치과 등에서 활용해온 보툴리늄 독소를 이용한 교근축소술후 발생하는 주기적인 재 치료의 단점도 극복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보툴리늄 독소요법은 근육세포 하나 하나의 부피를 줄이는 방법으로 근육세포를 제거 해 세포 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어서, 약 효과가 떨어지면 재발되는 한계를 노출해 왔다.
새 교근비대증 치료법은 전기소작기나 레이저가 고열을 직접 세포조직에 전달해 파괴시키는것과는 달리 조직에 고주파 전류를 보내면 이때 발생하는 저항에 의한 조직 자체가 열을 생성, 결국 괴사된 세포조직이 반흔을 형성하며 조직을 당기게 돼 치료부위의 수축을 가져오게 하는 것을 활용한 것이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
■함 원장과 일문일답-
안면근육마비 등 합병증은 없나?
없었다. 아직 시술한 환자에게 나타나지 않았다.
-몇 케이스나 성공했나?
1년6개월에 걸쳐 40개 케이스가 성공했다. 이번에 소개된 새 시술법은 영구적인 치료법이다.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이비인후과 쪽에서는 7~8년 전부터 혀와 입천장 등에 이수술법을 적용해 성공해 왔다. 논문도 아주 많다.
-세계 최초라는 주장이 맞나?
아마 맞을 것이다.
교근에 이 수술법을 적용한 경우는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비인후과쪽에서도 치과 쪽에 응용한 것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서양에서는 교근비대증에 관심이 없다.
-임상케이스가 너무 적지 않나?
앞으로 임상케이스를 계속 늘려 나갈 것이다.
성공 케이스가 늘면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