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급속교정연구회(회장 정규림)가 자체 개발한 급속교정 술식을 세계 유수 학회지에 잇달아 게재해 세계 속에 한국 급속교정을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정규림 회장은 “C-implant 및 C-tube와 관련된 연구 내용이 JCO(Journal of Clinical Orthodontics), AO(Angle Orthodontist), Progress in Orthodontics에 게재됐거나 게재될 예정”이라며 “특히 교정을 전공한 치과의사들에게 잘 알려진 세계적 임상학술지인 JCO 9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돼 기쁘다”고 밝혔다.

연구회 회원인 정규림, 국윤아, 김성훈 연구팀은 ‘C-Orthodontic Microimplant’란 제목으로 JCO 9월호에 게재시켰으며, 연구에서는 C-implant가 개발된 배경과 구조적 특징을 문헌고찰과 다양한 임상 증례들을 통해서 상세하게 기술했다.
특히 SLA surface를 갖는 하부구조의 디자인과 일반 보철용 임프란트와 동일한 방식의 멸균체계를 지면에 상당량 할애함으로써 단지 보조적인 장치로서의 미니 스크류가 아닌 다양한 임상 적용을 할 수 있는 독립적 장치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 ‘C-Orthodontic Micro Implant for Distalization of Mandibular Dentition in Class III Correction’을 제목으로 한 논문이 2005년도 1월호 AO에 게재될 예정이며, 전자저널로는 이미 출판됐다.
연구에서는 상·하부구조로 분리된 C-implant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이용해 III급 부정교합환자의 하악 치열을 전체 후방 이동시킨 증례보고를 통해 치성 고정원 사용시 악간 고무줄사용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상악 구치부 정출과 전치부 전돌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임상 노하우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아울러 C-tube와 관련된 논문을 ‘Progress in Orthodontics’ 9월호에 게재시키기도 했다.
Progress in Orthodontics는 이탈리아 교정학회에서 주관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로 이태리어와 영어로 출판되고 있으며, Medline 등재 학술지다.

학술지의 편집인인 Anthony A Gianelly씨는 논문의 심의과정서 교정용 임프란트만을 이용한 교정치료법에 대해 대단한 관심을 보였으며, 임프란트 교정치료에 대한 지속적 학술적 교류를 약속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