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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진 서울치과병원 이사장 모아치과네트워크 회장에 추대

“네트워크 병원에 대한 기존 치과계의 인식을 새롭게 바꿔 놓겠습니다.”
민병진 서울치과병원 이사장이 최근 모아치과네트워크(대표원장 김상봉) 회장에 공식 추대됐다.
아울러 서울치과병원은 모아치과의 38번째 병원으로 네트워크 대열에 합류, 한식구가 됐다.
민 이사장은 서울치대 교정과 출신으로 하버드대 대학원 교정과와 보스턴치대를 졸업했으며 일반인들에게는 모 증권사의 TV 광고모델로 더 잘 알려졌다.
민 이사장이 모아치과와 한식구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잘 나가는 치과를 두고, 왜 갑자기 네트워크치과에 합류하느냐”, “의아하다”, “무슨 다른 이유가 있느냐” 등등 치과계에서는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졌다.


민 이사장은 이러한 치과계 반응에 대해 “단지 네트워크 병원에 대한 기존 치과계 인식을 새롭게 바꿔 놓고 싶었을 뿐”이며 “이를 통해 치과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존 네트워크 치과들이 치과계에 경영 및 서비스 마인드 등 신 개념을 도입하며 치과계 발전에 상당부분 기여한 바가 있음에도 불구, 일선 개원가에서 같은 동료로서가 아닌 경계해야 할 대상이 되 버린 현실이 못내 안타까웠다는 민 이사장.
민 이사장은 “사실상 그 동안 네트워크 치과들이 자신들의 파이 넓히기에만 급급하다보니 전체 동료들을 헤아릴 여유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모아치과네트워크는 개원가 동료들과 치과계 현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전체 치과계가 윈·윈 할 수 있는 전략 구상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 이사장은 치과계 원로, 치협임원, 교수, 환자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네트워크 운영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한편 전체 치과계가 공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항시 문을 열어둔다는 방침이다.
민 이사장은 특히 “앞으로 모아치과네트워크가 치과계 내부적으로는 치과계 전체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동료 개원의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이익금의 사회 환수와 대국민 봉사활동을 강화, 친근한 치과주치의, 존경받는 의료인으로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민 이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 향상 ▲진료의 질 상승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사업구상에 벌써부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을 구체화하기 위해 모아치과네트워크 주최 전국 테니스대회 개최, 각종 사회봉사활동, 마우스 가드 및 스프린트 제작 등 비즈니스 사업을 위한 R&D연구소 설립, 금융·유통 등을 치과와 접목한 신 개념의 아이템 사업 등을 수립해 놓고 있다.


민 이사장은 한편 “네트워크 병원은 이제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며 의료시장 개방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일반 개원의들도 막연한 두려움과 경계심만 가질 것이 아니라 도움이 되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벤치마킹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