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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광고로 치과홍보 ‘업’ 서울 광진구분회, 지하철 광고 ‘화제’

불법 과대광고 문제로 지역에서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광진구분회(회장 한문성)가 구회 차원에서 지하철 역사에 공동으로 홍보광고를 게재해 관심을 끌고 있다.
광진구 분회는 지난달 중순 서울 광진구 내에 있는 지하철 2호선, 7호선, 5호선 등 9개역 주 출입구에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공익성 광고와 함께 지역내 치과의원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명시한 지적도 광고를 공동으로 게재했다.


공익광고는 ‘脣亡齒寒’을 내용으로 치아가 없어지면 소화기능 저하, 얼굴형태 변화, 계속적인 치아상실이 우려될 수 있다며 치아상태가 좋지 않은 노인의 얼굴사진을 함께 게재해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적도에는 역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치과병·의원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명시해 광고를 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지하철 공동광고에는 광진구 전체 회원 가운데 73개 치과의원이 적극 참여했으며, 220만원이 최하인 광고비를 공동 제작함으로써 비용도 40만원선으로 맞추는 등 비용도 상당히 절감했다.
1개 역에 2개씩 총 9개 역(환승역인 건대입구역에는 4개 부착) 주 출입구 위치에 부착된 이번 광고는 1년동안 게재되며 6개월 뒤 광고문안 등이 한차례 교체될 예정이다.
광진구 한문성 회장은 “공동광고를 통해 개인적인 광고를 자제하면서 과대광고도 막고 비용도 상당히 절감하는 등 효과가 크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실무를 맡은 김일중 보험이사는 “광고규제가 풀리면서 대형치과가 유리한 면이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구회만큼은 개인광고를 줄이고 공생하는 차원에서 기획했다”며 “공익광고를 통해 환자들에게도 치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회원수가 120여명에 달하고 있는 광진구분회는 신입회원이 치과의원을 개원할 때는 축하 플래카드를 구 차원에서 병원건물 입구에 부착해주고, 원로회원들의 은퇴시에는 축하연을 마련해 주는 등 돈독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해 가고 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