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치대 동창들의 저력이 국제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의 대규모 성공 개최로 빛고을 광주를 달궜다.
조선치대 총동창회(회장 박정렬)는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타에서 조선대학교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2006 빛고을 덴탈 페스티벌-국제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를 개최하고 3700여명의 등록인원을 끌어모으며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조선치대 총동창회가 주최하고 조선치대와 조선대 치과병원이 주관하며 조선대학교와 광주광역시가 후원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빛고을 덴탈 페스티벌은 동창회가 주최한 학술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조직적으로 잘 운영됐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치과의사를 위한 강연에서는 4명의 해외연자를 초청, 심미와 보존, 치아미백, 임프란트와 관련된 주제의 강연을 통해 치의학의 최신 흐름을 접할 수 있었다.
Michael Dieter 교수는 ‘Esthetic Cementation vs Functional Cementation"에 대해, Sergio Kuttler 교수는 ‘How to Select the Appropriate File System for Your Endodontic Cases?"에 대해, Jaimee’ Ann Morgan 교수는 ‘Vital & Non-vital Bleaching"에 대해, Guillermo E. Chacon 교수는 ‘Bone Grafting and its Applications in Oral Implantology"에 대해 강의했다.
또 국내연자로 최경규 경희치대 보존과 교수, 황호길 조선치대 보존과 교수, 최상윤 예치과의원 원장, 손동석 가톨릭의대 교수, 류경호 광주미르치과의원 원장이 나서 열강을 했다.
이번 학술대회 강연의 특징은 교정, 치주, 보철 등 백화점식으로 나열하는 강연을 탈피해 ‘치아의 일생’이라는 대전제로 강연의 내용을 구성해 치아의 보존에서부터 치아를 상실해서 임프란트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위주로 강연을 구성했다.
또 신규 개원의를 대상으로 하는 강연도 마련돼 이재천 CDC치과의원 원장이 ‘성공하는 개원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박창진 미소를 만드는 치과의원 원장이 ‘치과병의원 인테리어’를 주제로 강의했다.
아울러 치과위생사와 치과기공사 등 치과스탭들이 하나될 수 있는 ‘상생의 발전’을 염두에 두고 A급 연자들을 섭외해 풍성한 강연을 마련, 눈길을 끌었다.
치과위생사를 위한 강연에서는 마케팅 전략의 성공사례, 전문의료 경영에 있어서 스탭진의 역할, 치과업계의 불황 극복하기, 스탭진의 역할을 통한 고객만족 등 4개의 대주제에 9개의 소연제를 배치하고 김용서 즐거운 치과의원 원장, 오영학 올치과의원 원장, 권훈 미래아동치과의원 원장, 황윤숙 한양여자대학교 교수 등 9명이 연자로 나서 노하우를 소개했다.
치과기공사를 위한 강연에서는 계기성 조선치대 보철과 교수 등 3명이 나서 국소의치 제작 시 디자인에 관한 고려사항, 자연치아 마모와 NAT 이론과의 상호 연관성, 자연치아에 가까운 기능과 심미를 위한 임프란트 보철 등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특히 동문 릴레이강연이 인기를 끌었는데 강동완 교수, 이찬일·박해균·김중한·주지신 원장 등 1기부터 17기까지 동문들 17명이 17개의 연제를 발표하면서 임상적인 노하우를 전달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조선치대와 자매결연 대학인 일본 도쿠시마 치대의 학생들과 교수들의 강연이 학교 교류차원에서 마련되기도 했다.
치과기자재전회는 1000여평 규모의 1층 전시장에 마련된 가운데 70여개 업체 참여, 130여개 부스가 마련돼 각종 치과 기자재의 최신 경향이 선보여 회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
한편 1층 로비에서는 시민을 위한 구강보건 교육 및 체험 코너를 마련하기도 했으며, 기념식에 이어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틴틴파이브의 공연 등이 마련돼 열기가 뜨거웠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