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랜트 시술시 겪게 되는 뜨거운 쟁점을 주제로 지난 8일과 9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이틀간 성황을 이뤘다.
‘Hot Debates - Soft, Hard Tissues & Implant Prosthesis’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대규모 학회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큰 관심을 모은 가운데 첫날 열린 심포지엄에 오전부터 600여명이 몰릴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또한 학술대회 둘쨋날 열린 하버드 치대 임상교수 및 펜실베니아 치대 치주과 교수인 마이런 네빈스(Myron Nevins) 교수의 특별강연회도 75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가칭)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 사전등록 1040명과 현장 등록을 포함해 모두 1350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치대생 및 치전원 학생 280명도 별도로 등록하는 등 예비치과의사의 관심도 높았다.
한종현 조직위원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의의가 있었다”면서 “시간이 부족한게 아쉬웠지만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성공적이다”고 평가했다.
한 위원장은 “첫날 오전에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라며 “강연내용이 기초적이면서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주제를 정한 것이 성공요인이었다. 앞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 임순호 회장은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을 포함해 1350명이 등록해 상당히 성대하게 이뤄졌다”면서 “우리 학회는 회원관리와 학술활동에 더욱 치열하게 매진하겠다”고 인사했다.
‘Hot Debates’를 주제로 열린 첫날 심포지엄에는 6개의 소주제별로 각각 2명의 연자가 나와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등 오전과 오후 각각 6명의 연자들이 나와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며, 좌장의 질문 뿐 아니라 객석에서 질문이 이어졌다.
또한 학술대회 첫날에는 업체 스폰서 심포지엄, 구연 및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심사결과 최우수 포스터상은 권용대 경희치대병원 구강외과 조교수가 차지했으며, 최우수 구연상은 김선종 고대 구로병원 보철과 교수가 수상했다.
학술대회 둘쨋날에는 네빈스 교수가 특별강연을 통해 치아를 살릴지 아닌지에 대한 임상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부분 무치악 환자들을 위한 효율적인 치주조직 재생 및 임플랜트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네빈스 교수는 BMP-2와 TGF를 이용한 구강재건, 전치부 심미를 위한 최선의 전략 등 평소 치과의사들이 궁금해 하는 분야를 상세히 소개했다<37면 세미나 포인트 참조>.
또한 둘쨋날에는 ‘임플랜트 수술기구 관리법’ 등 9개 주제의 치과위생사를 위한 섹션이 별도로 마련돼 250여명의 치과위생사 등 스탭이 참여했다.
정기총회도 개최
학술대회 첫날에 열린 정기총회에서 임창준 차기회장이 새회장에 공식 취임했으며, 차기회장에는 민원기 부회장이 선출됐다<오른쪽 인터뷰 참조>.
감사에는 조인호 단국대 부총장과 이재봉 감사가 유임됐다.
이날 총회에서 (가칭)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는 9억4천여만원의 2008년도 예산안을 확정했으며, 오는 9월 2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학회 입회비를 현재 5만원에서 7만원, 연회비를 4만원에서 5만원, 평생회비를 60만원에서 75만원으로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