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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의 재테크]병의원 운영 비용 절감 및 절세전략 (3) 소모품 소비 절감 ‘티끌 모아 태산’ 이민흥 지점장

이번에는 작은 비용 하나라도 줄이기 위한 국내외 병의원들의 노력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J 병원에서는 경제위기 상황에 대처하고자 최근 ‘비용절감 캠페인’을 한 해 동안 추진하기로 선포하고 불요불급 비용 줄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한절약’이라는  슬로건 하에 1) 불필요한 소모품 사용 자제하기 2) 전기, 수도, 가스 아껴쓰기 3) 고객서비스용 음료수 및 커피믹스 낭비 줄이기 등 모두가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절약 10계명을 선정, 올해 초부터 비용절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중 어느 병원에서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항목을  보면  1) 종이컵 등 일회용 물품 줄이기  2) 이면지 재활용하기 3) 사무실 비우기 30분 전 냉난방 끄기 4) 일간지 및 잡지 구독수 줄이기 5) 치료 대기시에 고객들이 마시는 커피믹스 비용 줄이기 6) 직원들의 불필요한 시내, 시외 전화 사용 줄이기 등이 있습니다.


이중에 커피비용을 줄인 사례를 자세히 보면,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제공되는 커피믹스를 경기가 안 좋다고 중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 병원에서는 조금이나마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병원근처 마트에서 사오던 커피를 대형할인마트를 찾는다고 합니다. 일반 마트에서 커피 100개짜리를 사면 1만2500원이고 대형할인마트에서는 1만1300원으로 천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200명의 환자가 한 잔의 커피를 소비한다고 가정할 경우 한 달 동안 소비되는 커피믹스의 양은 약 5000개이고 이비용도 모이다 보면 적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작은 비용이지만 이렇게 절약하는 정신을 전 직원이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해외에서의 병원비용 절감사례를 보면, 미국에 있는 한 병원에서는 1달러 절약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1달러를 절약할 아이디어를 전 직원이 제출하도록 하는 캠페인이었습니다. 직원들이 비용절약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도록 교육도 시켰습니다. 전 직원들이 이 캠페인에 동참을 하기시작하자 감탄할 비용절략 아이디어들이 나왔습니다. 밤에는 X-ray 등 의료장비의 전원을 꺼 놓자는 아이디어로 연간 수천달러를 절약하였습니다. 한 직원은 밤 10시 이후에는 작동하는 승강기의 수를 반으로 줄이자는 아이디어를 내서 적지 않은 전기 요금을 절약했습니다. 한 직원은 절약형 커피 메이커를 사용할 것을 제안, 종전과 같은 양의 커피 재료로부터 배나 많은 고객용 커피를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연간 2000달러를 절약했습니다.


이밖에도 잘 아시다시피 치과에서 사용하는 의료소모품이 많이 있는데 이를 온라인구매나 공동구매 등을 통해서 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치과재료비를 좀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공급업체들 간의 가격 비교를 통해서 단돈 만원이라도 저렴하게 공급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치과재료 쇼핑몰간의 경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있지만, 경기 불황으로 인한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일반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일시적으로 공급하는 경우 미리 구매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향후 환율 변동에 따라서 수입되는 재료비는 가격이 갑자기 인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글로벌 경제위기시대인 오늘 날의 현실입니다.
문의 : 010-7501-2328, emiclu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