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추양의료봉사재단 창립 첫 몽골 의료봉사
7박 8일 봉사 열기…몽골 TV전파 ‘훈훈’
사단법인 추양의료봉사재단(이사장 조병욱·이하 추양재단)소속 치과의사, 변호사, 스탭 등 가족 44명이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몽골을 찾은 가운데 700여명에게 치과치료 및 투약 등을, 28명의 환아에게는 구순구개열수술을 통해 밝은 웃음을 찾아 줬다.
이번 봉사기간 추양재단은 몽골 울란바타르 성긴하르항구 제3보건센터 추양해외진료센터 치과진료팀과 몽골국립모자병원 구순구개열수술팀으로 나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빡빡한 봉사 일정을 이어갔다.
재단은 특히 이번 몽골 진료봉사에 앞서 울란바타르 성긴하르항구 제3보건센터내에 ‘추양재단 제1호 해외진료센터’를 개설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해 왔는데 본격적인 진료봉사에 앞서 22일 오전 진료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과 의약품 및 의료장비 일체에 대한 기증식, 상호협력 MOU 등을 체결했다.
또 이번 진료봉사기간에는 주한몽골대사관의 정 일 대사와 노상채 영사가 봉사팀을 방문,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몽골 국영 TV 등 현지 방송국들의 취재 열기가 더해져 재단의 생생한 봉사 현장이 몽골 전역에 전파를 타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에 방송을 본 한국 교민들은 이번 봉사 활동의 중간 다리 역할을 통해 많은 도움을 준 한몽교류진흥협회 몽골지부로 전화를 걸어와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교민들은 한국에 취업한 몽골인에 대한 차별과 몽골 현지에서의 각종 사기사건 등으로 최근 몽골 내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고 있는데 한국 의료진들의 현지 봉사가 이 같은 인식을 불식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