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부총회 현장 스케치
대의원 수·임기 현실적 조정 논의
내년 총회 상정키로… AGD 질의응답식 상세설명
경북지부
지난 20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경북지부(회장 한성근) 제 59정기대의원 총회에서는 ‘101명 지부 대의원 수의 현실적인 조정’과 ‘현행 3년마다 바뀌게 되어 있는 대의원 임기를 1년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개진돼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이에 향후 임원 및 지구분회장 합동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안을 연구, 논의 한 후 내년 대의원 총회에 상정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번 논의는 경북지부 회원이 546명인데 반해 101명 대의원 수가 너무 많으며 일부 구회의 경우는 일반회원 대 대의원 비율이 5:1명 수준으로 과도한 만큼 현실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된 데 따른 것이다. 또 대의원 임기가 3년이다 보니 회원 수가 급격히 늘어난 구미지구 등의 경우 대의원수가 늘어나야 함에도 3년간 동수만 배정받는 등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문일환 의장과 최상호 부의장은 “대구·경북지부 분리 후 경북지부 회원이 줄면서 총회 참석률이 줄었고 이에 회원총회로 변경까지 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참여율이 저조했다”며 현행 101명 대의원 책정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김규진 감사는 “대의원 임기의 경우 1년마다 대의원이 변경되면 업무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회장 임기와 같이 하는 것”이라며 이해를 도왔으며 임원 및 지구분회장 합동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안을 연구, 논의 한 후 내년 대의원 총회에 상정해 최종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AGD(통합치과전문임상의) 및 경과조치 시행 등에 대한 대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한성근 회장과 최태원 부회장 등이 AGD의 탄생 배경과 취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최태원 부회장은 “AGD라는 새로운 제도를 만든 것은 애초 전문의 때문에 파생된 문제다. 전문의로 인해 회원들이 혼란을 겪고 불편해하고 있다. 기존 회원들이 기득권을 다 포기했음에도 불구, 공직에서 소수정예를 지키지 않았다”며 “치협에서 AGD에 대한 대국민 홍보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하니 홍보가 잘 되면 추후에 전문의가 바로 옆에 개원을 한다 해도 최소한 AGD가 나머지 회원들의 ‘방패막’이 돼 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감사보고, 2009년 사업 및 결산과 2010년 사업 및 1억9천5백여원의 예산안은 별 무리 없이 통과됐다.
이날 총회에서 한성근 회장은 “올해는 치협에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를 개최하는 해이기 때문에 YDEX 행사를 쉬게 되는 만큼 회원들이 종합학술대회에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남은 1년의 임기동안 회원들의 뜻을 잘 받들어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어제 오후까지 4500여명이 AGD 등록신청을 했고 다음 주면 7~8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AGD 시행에 대한 필요성과 경과규정 시행 이유 등에 대한 상세 설명 후 “치협의 방침을 이해하고 협조를 바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