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 발전위한 원로들 고견 ‘눈길’
주요 사업·예산안 통과… 회원 건강검진 설명회도

제주지부

제주지부(회장 부기은)가 1년간의 회무를 점검하는 한편 지부 나아가 치과계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지부는 지난 20일 부기은 제주지부 회장을 비롯한 제주지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정기총회를 제주지부 회관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이날 정기총회에는 원로급 고문들이 대거 참석해 제주지부 발전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 등 내실 있는 총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이날 제주지부 정기총회에는 2009년 감사보고를 비롯해 2009년 사업 및 결산보고, 2010년도 예산 및 사업 계획이 심도 높게 논의돼 통과됐다. 
제주지부는 2010년도 주요 사업 계획으로 회원 보수교육을 포함해 치아의 날 행사, 회원 및 치과기공사회 간담회, 회원 친선 골프대회 등을 확정했다. 보수교육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개최키로 했다. 상반기 보수교육은 오는 4월 16일부터 18일 열릴 예정인 치협 종합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보수교육은 오는 10월 16일 제주지부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어 회원 친선 골프대회는 다섯째 주 일요일에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제주지부 2010년 예산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억1천7백여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밖에 제주지부에서는 1부 순서를 끝내고 회원들의 건강검진을 위한 설명회를 갖는 등 일선회원들의 건강까지 고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부기은 제주지부 회장은 “일선 회원들의 염려와 격려 덕분에 임기의 2년을 무사히 마쳤다. 제주지부를 이끌고 있는 사람으로서 회원의 단합을 이끌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면서 “제주지부 회원들도 제주지부 발전을 위해 가감 없는 의견을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부는 동료 치과의사로 지내던 회원의 급작스러운 부고에 따라 정기총회에 회원들이 애도의 리본을 달고 참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총회 전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또 총회 이튿날인 영결식에는 대다수 회원들이 참석해 동료 치과의사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는 등 제주지부만의 끈끈한 동료애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